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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엔 광개토대왕의 피가 흐른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그 날 오후. 우뚝 선 '돌덩이' 하나에 고스란히 시선을 빼았기고 말았다. 그제야 난생 처음 알았다. 그 돌덩이가 그토록 당당하고, 기개있고, 위용 넘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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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족 미스터리 풀린다
'매처럼 강인했던 민족'. 1000여년 전 중국 동북 지방에서 일어나 중원을 강하게 압박했던 요(遼)나라 거란(契丹)족에 대한 평가다. 거란은 993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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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세계사를 바꾼 이민족들
역사는 돌고 돈다. 서양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강대한 것은 아니었다. 로마 제국이 쇠약해진 4세기 이후 1000년이 넘는 동안 서양은 경제적.군사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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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은 꼭!] '팍스 몽골리카'의 영광 어디로
유목민은'걸음마보다 말타기를 먼저 배울 수밖에 없었던'족속이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광대한 초원과 사막을 넘어 세계를 경영했다. 말 달리던 그들 가운데서도 몽골족은 당대 문명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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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의 나를 경영하기] 'CEO 칭기스칸' 인터넷 시대는 유목민의 삶 닮아
"그런 식으로 일하려면 지금 당장 책상 빼." 우리는 직장에서 잘리는 것을 책상을 뺀다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우리에게 물리적 공간의 상실감은 상당히 치명적이다. IBM이나 로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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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보급 유물 182점 서울 나들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몽골의 국보급 유물 서울 나들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2월 12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칭기즈칸.중국초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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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길
나는 걷는다(1,2,3) 베르나르 올리비에, 고정아·임수현 옮김, 효형출판, 각권 9천8백원 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1,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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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단독인터뷰]
삼성전자에는 국내에서만 6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제조 라인에 종사하는 현장인력 2만명을 뺀 4만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의 비중이 지난 10월로 절반(2만명)을 넘어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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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무인천하'
무인천하/구종서 지음, 중앙 M&B/전 5권, 각권 8천5백원 부패는 극에 달하고 사회 병폐를 청산할 만한 시스템은 탄력을 잃은 채 정정이 어지럽기만 하던 고려 중기, 혁명 장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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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칸 영화제서 '상록수' 초청"
한국 영화계의 거목인 신상옥(申相玉.77.(左)) 감독이 겹경사를 맞았다.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56회 칸영화제에 그의 작품 '상록수'(1961년)가 회고전에 초청됐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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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암살
역사상 가장 많은 암살을 저지른 인물로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전제군주이던 체자레 보르지아(1475 또는 1476~1507년)를 꼽는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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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지음, 범우사, 1996년 2판 출간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인간이 되는가/루이스 월퍼트 지음, 궁리, 2001년 출간 2003년 벽두 세상을 뒤흔든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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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10년 아성 흔들 춘추전국시대 새판 짜기
"누가 세계바둑의 일인자냐"고 물으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수들은 누구나 "이창호"라고 대답했다.지난 10년간 '이창호'란 이름은 세계바둑계의 우상이자 거대한 벽이었다.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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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본래 잘났다?" 동과 서 담론의 전쟁
총·대포의 등장 이전 인류 최강의 군사력은 유목민들의 기마 군단이었다. 영화 '벤허'에 등장하던 로마의 전차 군단은 잊어버리자. 여러 마리 말이 이끄는 수레를 타고 전장을 휩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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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이 쓴 세계사 『集史』 베일 벗는다
"13∼14세기에 쓰여진 '최초의 세계사'로 평가받는 『집사(集史)』를 통해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과 균형잡힌 시각을 얻었으면 합니다." 중앙아시아 역사의 손꼽히는 전문가 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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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야조프
진나라의 시황제와 로마의 네로, 독일의 히틀러와 소련의 스탈린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이 모두가 '예술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독재자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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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 부자 10명 분석
칭기즈칸에서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최고의 부자 10명의 독특한 정신과 태도를 분석했다.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대한 치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1천년 동안 부(富)의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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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타 기자' 기르자
혁명가인 체 게바라와 함께 남미 혁명전선에 참여했던 프랑스 지식인 레지 드브레는 미디어가 권력의 4부를 넘어 성직(聖職)화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매스 미디어가 속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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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홍승찬 교수가 읽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금까지 살면서 숱한 책을 접했고, 그 책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을 만나 수많은 사연을 나누었지만 마흔 가까운 나이의 지금도 어려서 처음 읽은 동화책에 관한 기억을 지워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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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홍승찬 교수가 읽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금까지 살면서 숱한 책을 접했고, 그 책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을 만나 수많은 사연을 나누었지만 마흔 가까운 나이의 지금도 어려서 처음 읽은 동화책에 관한 기억을 지워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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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신간] 매일신보 서울관련기사 정리 外
*** 매일신보 서울관련기사 정리 서울시립대 부설 서울학연구소는 『매일신보(每日新報) 중 서울관련기사색인』집을 냈다. 1910~45년 매일신보에 실린 서울관련 기사 목록을 정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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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몽골리안 루트
아프리카에서 진화를 거듭한 인류는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나가며 흑인.백인.황인종으로 분화됐다. 강렬한 태양의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빙하기의 유럽으로 들어간 집단이 백인종, 다시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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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신] '디지털 정보 누구의 것인가' 세미나 外
*** '디지털 정보 누구의 것인가' 세미나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여수)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디지털 정보, 누구의 것인가' 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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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음악의 힘
산업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음악에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치열한 세상에서 그건 보잘것 없고,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것처럼 여겨진다. 보통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