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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마주르의 자신만만한 피날레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8년 만에 서울 무대(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선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르의 모습을 보면서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라는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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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귀빈들 마음 사로잡았죠" 친절서비스에 "원더풀"… 감사장 보내와 : 신라호텔 드림팀 5인방
축구 열기로 온 나라가 들썩거린 지난 한달간 늘 한곳을 지키며 종종걸음으로 '서비스 월드컵'을 치러낸 이들이 있다. 월드컵 귀빈 숙소로 지정된 신라호텔 라운지에서 매일 낮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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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우정 민주당 상임고문
"나를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써. 나를 최대로 이용하란 말이야." 지난달 30일 79세를 일기로 타계한 '한국 여성노동운동의 대모' 이우정(愚貞) 민주당 상임고문. 고인이 생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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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제대로 뛰게 해야한다"
관훈클럽이 22일 한나라당 이회창(會昌)대통령후보를 초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관훈클럽 총무인 문창극(文昌克)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가 사회를 봤고, 허영섭(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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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김을분 할머니 유명세 싫어 집 떠난다
전국적으로 관객 3백만명을 동원한 영화 '집으로…'의 주연 김을분(78·사진)할머니가 충북 영동군 상촌면 산골에 있는 자신의 집을 떠나게 됐다. 영화가 예기치 않은 '대박'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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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사고 1천억 유산 싸움 대법서도 사위가 이겼다
1997년 8월 괌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인천제일상호신용금고 이사장 이성철씨의 재산(1천억원 추산) 상속권을 놓고 李씨의 형제 등과 사위 사이의 소송에서 대법원이 사위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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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요런 복덩이가 어디서 왔을까"
미국 유학 중이던 1982년 큰맘 먹고 혼자 수개월간 유럽 배낭여행길에 올랐다. 이탈리아 바리에서 그리스 코린트로 가는 뱃길 14시간 동안 배 위엔 다양한 인종들이 어슬렁대고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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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날로그세대] 下.그래도 희망은 있다
5년 전 공직에서 정년퇴임한 崔모(66.경기도 안산시 일동) 씨는 요즘 인터넷에 푹 빠져 있다. 그가 인터넷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네트워크 바둑'' 을 알게 된 지난해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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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날로그세대] 下.그래도 희망은 있다
5년 전 공직에서 정년퇴임한 崔모(66.경기도 안산시 일동)씨는 요즘 인터넷에 푹 빠져 있다. 그가 인터넷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네트워크 바둑' 을 알게 된 지난해 10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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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시간 봉사기록 청주 이인수씨의 새천년]
" '희망의 새 천년' 이라고 하지만 우리 이웃엔 아직도 절망 속에서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새해와 새 천년에는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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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쓴 재미 혼혈작가 수잔 최 방한
98년 LA타임스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소설 '외국인 학생' (전2권.문학세계사) 의 작가 수잔 최 (30)가 방한했다. 그녀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교수인 최창씨와 유대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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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1월 3일자 '街人 김병로 친손녀…'기사중
◇ 정정 = 1월 3일자 14면 '街人 김병로 친손녀 서울학교보건원장에' 기사 중 김종희 (金鍾姬) 신임 원장은 김종인 (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친동생이 아니라 사촌동생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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街人 김병로 친손녀 서울학교 보건원장에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街人) 김병로 (金炳魯) 선생의 친손녀가 서울시내 초.중.고생의 보건을 책임지는 자리에 올랐다. 서울시 교육청 인사에서 1일자로 서울시학교보건원장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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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백경]12.끝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기다리고 기다려도 찾아줄 사람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무의탁 노인들. 경기도하남시 영락경로원에는 150여 명의 65세 이상 되는 무의무탁한 생활보호 대상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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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모임]'토요 한문서당 '7년째 성황
26일 오후2시 성동구 도선동사무소 3층 회의실. 주경섭 (朱炅燮.65.대신고 교장) 훈장이 칠판에 명심보감 '교우편 (交友篇)' 을 정성스레 써내려가자 50여명의 제자들이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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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밥 - 마포구 성산동 이화자씨
“할머니!” 다섯살난 옆집 꼬마 아가씨는 주부 이화자(李花子.55.서울마포구성산동 성산선경아파트)씨가 문을 열기가 무섭게 제 집처럼 달려들며 외친다. “상희 왔구나.자,오늘은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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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독립기념관장 박유철박사
『독립운동가문의 자손으로 치열했던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찾아 힘닿는데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제4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박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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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中 여학생들 시립요양원 內申자원봉사
올해 서울시내 중학 신입생부터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학생 사회봉사활동이 본격화됐다. 30일오후 서울노원구상계동 수락산 기슭 서울시립노인요양원.평소 외롭고 쓸쓸하기만 했던 70명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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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신 인간시대
따뜻한 이야기,억지 아닌 흐뭇함의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우리주변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다. 27일 밤8시5분 MBC-TV『신 인간시대』는 유한양행의 상속녀 유일링씨(33)와 씨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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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창기배」그 뒷 얘기
「제2기 응씨배」준결승전에 얽힌 얘기를 좀더 해야겠다. 조치훈9단-서봉수9단, 대죽영웅9단-예내위9단의 대국 때 주최측과 한일 두 나라 관계자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첨예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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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때 빼앗긴 한국인 교회 돌려달라"|84년 영주 귀국 이은영 할머니
『상해한국기독교회는 독립운동가 등의 헌금으로 사들인 우리 소유의 교회인 만큼 꼭 되찾아야 합니다. 중국으로 망명한 애국지사와 교포들이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이 교회에 모여 달래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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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현지콩쿠르 바이얼린 입상 계기|"음악적 깊이 배울 터"...고 조연협씨 손녀|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최연소입학 서울예고 조민정양
『문화적 분위기가 팽배한 곳에서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열심히 배워 깊이 있는 음악을 연주하는 바이얼리니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단정하게 차려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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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겐 나이가 없죠”-원로 배우 황정순씨
젊은 세대에게 배우 황정순의 이름은 낯설다. 그러나 올드 팬의 뇌리엔 그는 영원한 한국의 어머니 상으로 각인돼 있다. 황정순씨(67)는 예상대로 옅은 분홍색 치마·저고리에 흰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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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지 공예로 세대의 벽 허문다
지난달 29일 오후 국립민속박물관 2층 시청각실-. 찜통같은 더위 속에서도 20명의 할머니들이 각각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박쥐문양·호랑이 문양 등을 색지에 그리고 오려붙이는 등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