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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이라크, 안정 궤도에 오르는가
미국은 2003년 이후 이라크 침공과 점령에 7000억 달러의 전비(戰費)를 쓰고 4300명의 전사자를 냈다. 세계 여론은 이라크 전쟁을 잘못된 정보에 따른 잘못된 전쟁이라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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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경찰 조직·업무·서비스 제대로
일산 경찰서 김영삼 경위(왼쪽 두 번째·지령실)와 한진영 경장(교통과)이 아이들에게 교통 질서를 잘 지켜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경찰서, 지구대 그리고 파출소.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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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초콜릿과 진흙과자를 넘어서
1980년대 미국 텔레비전에서 대한민국의 뉴스가 방영되는 날은 자주 우울했다. 최루탄의 포연이 자욱한 가운데 필사적으로 쫓고 쫓기는 경찰과 학생들, 눈물·콧물 범벅이 된 채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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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겁나는 남아공
극도로 불안한 남아공의 치안 때문에 보안 요원들이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 뒤로 경계를 펴고 있는 모습.[루스텐버그(남아공)=연합뉴스]“위험한가요?” “네. 위험합니다. 절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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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서늘하다, 복수의 하드보일드 소설 - 김경욱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작가 김경욱은 “오랜만에 하드보일드 분위기를 내 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올 봄에 발표한 ‘신에게는 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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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묵직한 질문, 그리고 빛나는 디테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사람이 속물이 되는 순간은 부모가 되는 순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파는 것이 부모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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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묵직한 질문, 그리고 빛나는 디테일
사람이 속물이 되는 순간은 부모가 되는 순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파는 것이 부모니 말이다. 좀 과장하자면 자식 사랑은, 때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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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테러 정부·언론·학계 함께 고민해야”
예멘 의회가 한국인 대상 연쇄 테러 사건과 관련해 23일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셰이크 술탄 알바라카니 의원은 21일 의회에서 “테러는 정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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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VIEW
아! 장궈룽…6주기 추모 상영회시간 3월 27일~4월 23일장소 허리우드 클래식·드림시네마2003년 4월 1일, 그가 떠났다. 해맑은 미소 속에 가슴 가득 외로움을 지닌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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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법의 원칙 넘어 그 까닭을 물어라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유교의 왕국이라는 조선 사회가 떠받든 경전이었지만 실제로 조선 왕조의 사대부가 읽은 텍스트는 주자가 해석해 놓은 『논어』였다.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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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탱크 33대 실은 수송선 통째로 나포
소말리아 해역에는 미국·프랑스·일본 등 각국 함정이 파견돼 자국 선박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 보트와 자동화기 등으로 무장한 해적들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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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마피아서 삼합회까지 ‘조폭 백과사전’
1911년 이탈리아 나폴리 마피아에 대한 재판 장면. 밀고자(오른쪽 철창 안)와 피고인인 갱조직원들 (왼쪽)을 서로 다른 철장 속에 가뒀다. [이마고 제공] “21세기의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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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美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2006년 11월 이라크 팔루자 인근의 바하리아 캠프에서 미 해병대원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동료의 추도식에 참석, 그의 소총에 인식표를 달아 주고 있다. 이라크 전쟁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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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탈취범의 5시간 질주 ‘치안 공백’ 누가 책임지나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한다.”최근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상준 부장판사)가 내린 판결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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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지구는 빛 좋은 개살구
일반에게는 조금 생소하겠지만 도시 재생과 연관해 신사화(紳士化)라고 번역되는 개념이 있다. 한마디로 싸구려 술집이나, 심지어 매춘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공공 문화시설을 투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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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토론방] 의제: 본 의회는 이라크 파병을 연장할 것이다
찬성/이수아(서울 중화중 3) 이라크 파병 연장 방침에 대해 찬성한다. 먼저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정식명칭은 ‘이라크 평화 재건 사단’으로서,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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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실패한 국가, 불안한 세계
새벽 1시의 거리를 불안감 없이, 혼자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면 그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다. 평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내 경우엔 그렇다. 낯선 땅에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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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서 성패” 일본판 CIA 창설 구상
정보 독립의 꿈 2월 24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네 번째 정찰위성을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일본은 정찰위성 4기를 띄워 지구상 어디라도 촬영할 수 있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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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북한이 실제로 핵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난 사람=김영희 대기자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의 대표적 안보.전략 분야 싱크탱크다. 존 햄리 소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안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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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청산'인가 '내전 시작'인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5일, 이라크 국민의 반응은 엇갈렸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의 주민들은 후세인의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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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19년 전 소년 봉준호가 본 '괴물'의 정체는 …
'19-5-3'. 영화 '괴물'의 탄생에 얽힌 숫자입니다. "영화를 구상한 지 19년 만에, 준비한 지 5년 만에, 달라붙어 작업한 지 3년 만에 완성됐다"는 얘깁니다.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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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 갖는건 배후 가장 경계하는건 축소·왜곡"
한나라당의 중앙선대위회의가 24일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렸다.오전 8시부터 45분간 계속된 회의가 끝난 뒤 이정현 부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서 중앙선거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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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범죄 없는 세상서 살고 싶다"
2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학생들과 야당 지지자들이 우고 차베스의 치안부재를 비판하는 의미에서 도로 위에 누운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분필로 그린 사람의 윤곽선은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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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⑩ 끝·희망의 빛
브라질 상파울루 선물·상품 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손가락으로 값을 흥정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브라질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