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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한 평일 오후 6시30분, 둘끼리의 야등이 시작된다
빛의 퇴거와 어둠의 당도. 명암이 교차한다. 하루의 이때, 즉 일몰 즈음은 하루를 접는 시간. 하지만 어느 곳에서는 다른 시작이 있다. 2021년 7월 22일 인왕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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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길만 생각하지 말입니다, 최고의 책은 『손자병법』
전군 최초로 한·미 최정예 전투원자격시험을 통과한 정지은 중위가 30사단 각개전투 교장에서 사격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완전군장을 하고 나타난 그녀를 보는 순간 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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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베이지톤으로, 자연미인 느낌 아니까
게티이미지 멀티비츠수영복, 비치 웨어 등 여름 휴가용 패션 아이템을 고르는 발걸음이 바빠지는 시기다. 여성들은 조금 더 바쁘다. 휴양지에 어울리는 화장법을 찾기 위해서다. 바닷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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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매끄럽게 … 가을 피부에 벨벳 바람
올가을 화장할 땐 ‘벨베티(velvety)’란 단어를 유념해야 할 것 같다. 올 가을·겨울용 패션 트렌드를 소개한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의 디자이너 대부분이 ‘벨베티’ 화장법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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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전구 퇴출…1887년 첫 불 켠 '건달불' 사라진다
“1887년 3월 초순 저녁 어스름이 짙게 깔린 경복궁 내 건청궁에서 작은 불빛 하나가 깜빡깜빡하는가 싶더니, 처음 보는 눈부신 조명이 갑자기 주위를 밝혔다. 주위에 모여든 남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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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전구 퇴출…1887년 첫 불 켠 '건달불' 사라진다
“1887년 3월 초순 저녁 어스름이 짙게 깔린 경복궁 내 건청궁에서 작은 불빛 하나가 깜빡깜빡하는가 싶더니, 처음 보는 눈부신 조명이 갑자기 주위를 밝혔다. 주위에 모여든 남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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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여배우 ‘생얼’처럼 … 한국 여성 빛을 바른다
모델 이솜(22)씨가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하루 종일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를 연기하고 있다. [사진 메이블린뉴욕] ‘광채, 그 이상의 피부톤’(에스티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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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 봄이 다가오고 있었다. 햇빛은 나날이 따뜻해졌고 숲은 하루가 다르게 신신해졌다. 새순이 나지 않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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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역사는 火災의 역사?
자기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은 요즘엔 특별한 행사나 의식에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1600년대 이탈리아 극장에서 촛불은 무대와 객석을 비추는 조명 기구였다. 스위스의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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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미국서 쏜 레이저 빔→ 태평양 횡단→부산 광안대교 점등
부산대 물리학과 한창길 교수는 4월 19일 오후 8시 부산 광안대교 근처에서 노트북을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미국에서 건너온 한줄기 빛의 신호를 전달받는다. 미국 서부에서 웹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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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영화나 드라마의 관람 연령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등급'은 원래 별의 밝기를 표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등급(magnitude)을 고안해낸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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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신병기 아프간전 선보일듯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에서 '제한적 핵무기' 를 비롯해 '최첨단 비재래식 무기' 들을 동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이 공언하고 있는 '추한 전쟁(Dirty-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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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유인등대 시험가동 들어가
무인등대만 설치돼 있는 독도 (獨島)에 처음으로 유인등대가 등장한다. 포항해양수산청은 독도의 유인등대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직원 4명을 파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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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3장 함부로 쏜 화살 이윽고 선장실에서 난데없는 사이렌 소리가 짧게 흘러 나왔다. 곱지 않은 파도를 헤치며 두 시간 남짓 달려온 오징어 어장은 울릉도 근해였다. 사이렌 소리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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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燭-결혼을 상징하는 '붉은색 초'
華는 가지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의 모습으로 본디 뜻은 「꽃(花)」이다.그래서 「화려하다」「빛나다」는 뜻도 가지게 되어 화려(華麗).화사(華奢).번화(繁華).부귀영화(富貴榮華).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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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압낮아 촛불같은 전기불
늘 배고픔에서 벗어나지 못해「먹는 이야기」가 대화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북한사람들이지만 집안은 잘 정돈돼 있었고 온돌방은 항상 따뜻했다. 부엌문을 현관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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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유흥업소|이달 일제단속
서울시는 2월 한달 간을 유흥업소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시내1천6백여 개의 대형 유흥업소에 대한 퇴폐·변태영업행위를 일제 단속키로 했다. 6일 서울시는 이번 단속기간 중 유흥업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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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남아돌 때 아껴쓰자
또다시 에너지 절약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한 한전 측의 염려가 대단하다. 1, 2차 오일쇼크 때는 방송시간을 줄이고 한 집 한 등 끄기를 권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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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잘못" "조종실수"로 압축
【트리폴리=주원상·배명복 특파원】대한항공 803편 사고 닷새 째를 맞아 한-리비아 양국 합동조사단의 조사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조종사의 과실이냐, 아니면 공항 관제소의 유도 잘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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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실내…따뜻한 겨울채비|
추위가 한 걸음씩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안락한 실내를 꾸미는데 주부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때. 겨울 실내생활에 큰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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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유의 여신상 백주 「지상 최대의 쇼」
【워싱턴=장두성특파원】오는 4일 일몰 직후, 「레이건」미대통령은 자유의 여신상 위로 비칠 레이저 광선의 스위치를 누름으로써 미국이 벌이는 「지상 최대의 쇼」의 막을 올린다. 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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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 모인 「다리회」
현상액 위로 촉광 낮은 사각의 붉은조명 등이 하나 켜져 있다. 1평 정도의 좁은 암실에서 한 주부가 막 인화된 작품을 대나무 핀 세트로 조심스럽게 건져 울린다. 『다 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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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에만 몰린 추석극장가
추석대목을 노린 극장가에 새로운 외화 4편이 수입돼 주말인 8일 일제히 개봉된다 서울시내 15개 개봉관가운데 국산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사랑하는 자식들아』와 『뜸부기, 새벽에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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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안마시술소 등 위법 4백51곳을 적발
서울시는 1일 하오8시부터 2일 상오2시까지 고급여관·사우나탕, 안마시술소 등 1천8백75개 업소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여 이중 4백51개 위반업소를 적발, 각 구청에 행정처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