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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쉰들러'에 건국훈장
일제 때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됐다. 건국훈장은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인정되는 인사에게 수여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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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위군
1945년 9월 27일 패장 히로히토(裕仁)일왕이 항복하기 위해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을 찾았다. 긴장한 일왕은 맥아더가 준 담배를 물고 손이 떨려 불을 붙이지 못했다. 대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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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울퉁불퉁 일본문화] 4. 야스쿠니 신사가 뭐기에
▶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국회의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9월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초청에 응낙 의사를 전달한 뒤 곧바로 질의서가 날아왔다. 일본 어디를 방문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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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386의원들은 들으시오
최근 외교.경제정책을 놓고 '노무현 탄핵'신드롬으로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국회에 진출한 '386세대 출신 의원'들 사이에 노선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가 발전하고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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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예고 되는 '대중 독재' 출간
대중은 독재자의 폭력에 억압당하기만 했는가? "'독재 대 저항'이란 이분법으론 독재가 유지되는 정황을 제대로 포착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수 대중의 암묵적 혹은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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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천황제' 허용 추진
일본 중의원 헌법조사회는 '여성 천황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8명의 여성 일왕이 즉위했지만 남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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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독자적 헌법 개정안 마련"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민주당 대표는 13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독자적인 헌법 개정안을 2006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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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미시마 유키오 할복자살
일본 사회의 자살 의식은 유명하다. 특히 칼로 배를 가르는 할복자살은 봉건시대 이후 '사무라이 정신'으로 대변된다. 지난 70년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죽음 역시 이러한 극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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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外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중국 성문화사(류다린 지음, 노승현 옮김, 심산, 3만8천원)=중국의 성문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선사시대부터 청나라 말기까지 5천여년에 걸친 중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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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아시아의 지금 2003…'
21세기 세계가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일본은 그 삼두마차로 꼽힌다. 세 나라 작가들을 비롯해 아시아 6개국 50여 명의 미술인들이 모인 '아시아의 지금 2003-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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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산당 혁명노선 포기
일본 공산당이 42년 동안 유지해온 '혁명노선'을 포기하고 현실주의 노선으로 대변신했다. 공산당은 21일 중앙위원회 총회를 열고 '민주주의 혁명'의 개념을 수정하고 천황(天皇)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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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상가 후지타 사망
현대 일본의 마지막 사상가로 손꼽히던 후지타 쇼조(藤田省三) 호세이(法政)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8일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75세. 도쿄(東京)대 법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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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7. 동양이 본 개화기 조선-허동현 교수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이 우리 나라에 대해 가장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자국에 대한 측면 공격의 우려, 즉 '후고(後顧)'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세기 전 일본이 조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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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키웠던 '대한민국 음악가들'
홍난파.김성태.현제명이 빠진 한국서양음악사를 생각할 수 있을까. 박시춘.남인수 없는 20세기 한국 대중음악사 서술은 가능한가. 국악계의 대부로 꼽히는 김기수는 또 어떤가. 일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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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가네코 후미코'
가네코 후미코/야마다 쇼지 지음, 정선태 옮김/산처럼, 1만8천원 "태어날 때부터 나는 불행했다. 요코하마에서, 야마나시에서, 조선에서, 그리고 하마마쓰에서 나는 시종일관 가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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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재일조선인 그들은 누구인가'
재일조선인 그들은 누구인가/한일민족문제학회 엮음, 삼인, 9천5백원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 이주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현해탄을 건넜던 재일 조선인. 8.15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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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을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
(가리야 데쓰 글·슈가 사토 그림, 김원식 옮김, 세계인, 8천9백원)=국민총의를 묻는 절차를 거쳐 천황제를 폐지해야 일본인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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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원고 대신 엉뚱한 논문 게재 국내 학술지에 교포교수 항의서한
우리 지식사회에서 황당한 해프닝이 하나 벌어졌다. 계간지 '문학과 경계' 가을호(총 6호)가 재일동포 2세인 윤건차(57)일본 가나가와대(神奈川大·한일 근현대 사상사)교수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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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역사학자 대담]'21세기 동북亞 평화의 길'-강만길-나카쓰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세를 19세기 말∼20세기 초와 유사하다고 지적하는 소리가 많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19∼20세기 동북아시아 역사에 정통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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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문화인:시인 김 지 하]"붉은 악마는 개벽 청신호"
오늘 우리의 문화계 나침반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 잿빛의 세상에서 우리는 이 시대를 온몸으로, 강한 정신력으로 사는 문화인을 그리워한다. 중앙일보가 그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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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日王 한국혈통 감추려 왕릉 발굴 거부"
일본이 그 문화적 뿌리를 한국에 두고 있다는 사실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불편해하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20일자)가 태평양·한국판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오래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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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신화의 뒤편 에드워드 베르 지음, 유경찬 옮김 을유문화사, 1만7천원
"만주국 괴뢰 황제 푸이와 히로히토 천황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은 모두 대중과 격리된 엄격한 일상생활의 포로였으며, 유년 시절부터 '살아있는 신'으로 대접을 받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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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초자연,자연의…' 外
◇초자연,자연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1,2(라이얼 왓슨 지음,박광순 옮김,물병자리,1권 9천원,2권 8천5백원) =불확정성의 원리를 발견한 이래 과학은 더 이상 절대적 진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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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초자연,자연의…' 外
◇초자연,자연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1,2(라이얼 왓슨 지음,박광순 옮김,물병자리,1권 9천원,2권 8천5백원)=불확정성의 원리를 발견한 이래 과학은 더 이상 절대적 진리임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