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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 세 가지 지출주머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목표를 말할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풍요로운 미래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물론 사회나 국가에 봉사를 하는 등의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아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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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괴물 슈코’ 후지사와 히데유키
후지사와 히데유키(藤澤秀行·사진)는 ‘괴물 슈코’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했다. 천하의 술꾼이고 온갖 놀이를 좋아했다. 23세 때는 친한 도쿄대 학생과 바둑신문을 냈는데 초판에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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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천원 김밥
어릴 때 김밥 먹는 날은 특별했다. 무릇 김밥이란 소풍이나 운동회 점심의 백미였다. 그리고 친구들은 형이나 동생의 소풍날 김밥을 싸와 부러움을 샀다. 반면 외동이던 나는 어쩌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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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동백꽃 정원 개장
전 세계 500여종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인 ‘제주 카멜리아힐’(Camellia Hill·동백언덕)이 22일 정식 개장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17만2000여㎡에 조성된 카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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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자전거에 빠지니 ‘명품 인생’ 저절로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가는 일은 복되다.” 소설가 김훈은 저서 『자전거 여행』에서 ‘자전거를 타면 길이 몸 안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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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와 트로트 가수인 아빠 최세월씨의 아름다운 동행
그녀를 보는 것과 아는 것엔 차이가 있다. 화려한 여가수 뒤의 남모를 아픔,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 깊은 그녀에게 금세 매료되고 만다. 가난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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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야기 ② 로마 벼룩시장의 칸타타
이방인이 만국인으로 태어나는 벼룩시장 워크홀릭의 이탈리아 여행이 다소 지체될 듯하다. “이탈리아의 삶, 골목길에 있어요!”에서 만난 작곡가이자 이탈리아 여행가 권오경 씨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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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③ - 웨스 앤더슨의
무모한 형제들의 인도 순례기- 웨스 앤더슨의 온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랑의 열병이 20대만의 감수성이 아닌 것처럼 방황에도 어떤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방황은 도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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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열정은 사라지고 계산만 남아
엄마와 아이가 지하철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엄마가 묻는다. “과자가 얼마지?” 아이가 대답한다. “칠백원”. 엄마는 다시 묻는다. “네가 얼마를 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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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고 분노한 이들은 내려 주세요”
1~4. 정윤석씨의 ‘그를 찾아서’ 연작은 ‘타인의 고통’에 최소한의 관심을 보내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를 지하철 공간 속에서 탐구한다. 익숙한 것이 검증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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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목기자의뮤직@뮤직] 가슴 찡하게 만드는 사부곡들
외모만큼 푸근한 유머감각을 갖춘 래퍼 데프콘(30·사진)이 3.5집 앨범 ‘미스터 뮤직’을 내놓았다. 타이틀곡 ‘러브 레이싱’보다 더 눈길이 가는 곡은 ‘아버지’다. 노래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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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권력은 칼이다"
서강대 1970년 입학 학번인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학창 시절. 1학년 때 열린 개교 10주년 기념 가장행렬에서 박 후보가 소속된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아프리카 토인의 모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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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평안으로 그리고 나눔으로, 그녀의 430일①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점자씨. 처음엔 밤마다 울며 신을 원망했다. 억울했다. 잔인했다.남편과 두 아들을 돌보느라 자신을 위해선 동전 한 푼 써본 기억이 없는데, 그렇게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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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나도 그 삶은 살아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 제공 남기고 간 여인시신 기증하고 떠난 토스트 할머니5월의 마지막 날 오후 3시. 성균관대 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청운양로원을 찾았다. “할머니의 유산”이라며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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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시는 포옹할 수 없으리…”
서울 남산 모현 호스피스를 찾은 김점자씨가 아로마 치료를 하고 있다. #1. 프롤로그 : 첫 만남2006년 3월 중순말기암 환자 “황홀”을 말하다 ‘천원짜리 인생’이었다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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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오청원' 일대기 중국서 영화 제작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우칭위안(吳淸源) 9단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 영화 '기성 오청원'(원제 The Go Master)이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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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면장 받은 한상훈 왕위전 4강 '초단들의 반란'
2006년 입단대회를 통과한 새내기들에 대한 면장 수여식이 11일 한국기원에서 있었다. 지난해 모두 9명이 지옥문이라 일컬어지는 입단대회를 통과했는데 그중 하반기에 입단한 남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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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아한다면서 왜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최윤희 선생님께듣는 명쾌한 대답이 남자, 돈 때문에 절 만나는 걸까요? Q : 저는 24살의 학생입니다. 지금 남친이랑은 만난 지 1년이 다 되어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친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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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 길에 포기란 없다"
부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의 부를 가져야 부자가 되며 한국의 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 하는 호기심을 저버릴 수 없다. 어느 정도의 부를 가져야 부자라고 하는지에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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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멋진 뮤지컬 데이트 어때요?
[뮤지컬] 아이러브유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2004년 초연 이래 3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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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 퓨전 판타지 소설 '흑풍(黑風)의 군주(君主) 1, 2권'
백수생활 이제 끝! 인생역전의 주인공, 이(異)대륙의 가장 훌륭한 영주되다! 『흑풍의 군주』는 ‘개천에서 용(龍) 나고 백수건달이 백수(百獸)의 왕 됐다’는 전형적인 테마 위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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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신무협 소설 '용랑기 1, 2권'
피가 끓고, 근육이 불끈불끈 솟는! 무협이 무협다워야 무협이지! 『황제의 검』 이후, 그보다 더 웅장한 스케일을 과시하는 무협이 출현했다! 사소한 문파대결이나 비주류 주인공으로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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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퓨전판타지 소설 '퍼스트맨1, 2'
“쓰는 동안 내 안에 있는 모든 곳을 끌어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투신』의 성공으로 판타지와 무협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천후 작가로 우뚝 선 작가 김강현의 이번 출사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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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을 위한 동화선물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던 햄릿이 사랑한 여인, 그러나 사랑을 이루지도 못한채 죽음을 맞이한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