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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딩하오의 묘수
〈본선 16강전〉 ○ 딩하오 9단 ● 김승진 4단 장면 7 장면⑦=2006년생 김승진은 뜨겁다. 흑▲ 6점의 목숨을 담보로 큰 그림을 그리려 한다. 상대는 세계 챔프지만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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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고진하 시인 우산 챙기지 않고 나갔다가 소나기를 만나 흠뻑 젖어 돌아오며 중국 소동파의 시가 떠올랐네. ‘숲의 나뭇잎 때리는 빗소리가 들려도 괘념치 말게. 시 읊조리며 천천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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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만 50번 열렸다…아트에 진심인 터미널, 복터 유료 전용
서울에 ‘고터’가 있다면, 대전엔 ‘복터’가 있다. ‘고터’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복터’는 대전시 동구의 대전복합터미널(DTC·Daejeon Termnial City)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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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나경원 칭송하더니 마녀사냥"…與 초선 48인 때렸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힘의 김웅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낸 초선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1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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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더는 이준석 신드롬 없다…막말에 떼쓰기, 보기 딱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이준석 대표가 주말 기자회견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발한 것과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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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장기봉쇄에 中경제 충격파…2020년 우한보다 크다”
13일 중국 기자협회가 마련한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자문기구인 국무원 참사실의 야오징위안(姚景源·72) 특약 연구원 겸 전 국가통계국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경제 현황을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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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의 전두환·노태우 "암수(暗手)도 실력, 당하는 자가 바보다" [이정재의 대권무림 2부⑤]
이정재의 정치풍자 무협판타지 대권무림 〈2부 제5화〉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 임금을 잘못 골라 천하를 망치는 건 백성이다 "그러니까 자네 생각에는 재인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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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옛 여인의 장신구에 그려진 박쥐가 의미하는 것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47) 근정전 천장 칠조룡. [사진 이향우] ━ 용, 하늘을 날다 동양 문화권에서 매우 신성시 되어왔던 상상의 동물인 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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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댄스 어우러져 세계를 홀린 21세기 판소리…“내년엔 록페 참가하고파”
━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 밴드 ‘이날치’. 왼쪽부터 장영규·안이호·신유진·정중엽·이철희·이나래·권송희. 전민규 기자 2020년은 전 세계에 ‘한국적 댄스음악’을 알린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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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의 신이 된 인공지능…‘기풍’은 어디에
일러스트 김회룡 SF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나 미국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닮기 위해 분투한다. 바둑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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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울려퍼진 BTS ‘대취타’…국악 르네상스 열리나
영화 ‘광해’ 콘셉트로 촬영한 BTS 멤버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취타! 대취타! 자 울려라 대취타!” 퓨전 사극 영화 한 편인 듯,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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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집단체조까지 비판···"무책임한 일본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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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왜 사장실은 맨 꼭대기에 있을까?
신을 향한 갈망, 하늘 숭배 성향 등 작용 … 1800년대 중반 엘리베이터 등장 후 대형 건물의 고층 선호 사진:ⓒ gettyimagesbank 우리나라 대기업 본사 건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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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반죽의 힘
━ 윤광준의 新생활명품 권오길 손국수 누구나 불현듯 먹고 싶은 음식이 있게 마련이다. 내겐 명동 칼국수가 그렇다. 퇴계로나 을지로를 지나칠 때면 강렬한 충동이 문득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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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날씨 조종 초능력자?…X-맨 카메오 출연해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고 노동신문이 9일 전했다.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날씨까지 조종하는 초능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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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 글자면 충분해
━ 유지원의 글자 풍경 『훈민정음』의 ‘제자해’에서 어금닛소리들인 ㆁ(옛이응) · ㄱ · ㅋ · ㄲ의 변화상을 설명한 부분 “ㆁ(옛이응)은 비록 어금닛소리에 속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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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7) | 거목(巨木)의 두 얼굴] 큰 나무가 쓰러져야 숲이 산다
숲 생태계는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 … 거목만 우거진 숲은 성장할 수 없어 여름 숲은 푸름으로 무성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 속은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작은 천국 같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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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일의 시시각각] 바둑 고수 대통령의 등장
홍승일 논설위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이하 호칭 생략)가 바둑을 접한 과정은 사뭇 다르다. 가난한 시골 중학생 문재인은 어르신들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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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최고 메밀국수 꿈이 익어간다…신생 명가 ’고기리 장원막국수’
‘고기리 장원막국수’ 집 비빔막국수의 도도한 자태. 메밀 녹쌀로 제분한 100%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해 바로 뽑은 국수의 상아색 살결이 눈부시다. 순 메밀면이지만 찰랑찰랑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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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 봅시다 | 기후·경기 ‘주기설’ 과연 맞나] 예고된 위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summary | 경제에는 복잡계보다 더 복잡한 측면이 있다. 경제 주체의 예상이 상호작용하며 결과에 영향을 주고, 경제 주체가 예측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옮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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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한 파티와 죽음 … 그 성장의 기록
캐서린 맨스필드 상실의 슬픔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어린 시절, 나는 상상했다.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리면 평범한 일상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그것은 일상의 무서운 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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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물려주지 못해도 모든 아버지는 영웅입니다”
박애리 또 하나의 새로운 창극이 탄생한다. 지난 9월 판소리 ‘적벽가’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호평받았던 국립창극단이 연이어 내놓는 신작이다. 2013년 그리스 비극 ‘메디아’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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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꿔주는 두 동그라미의 힘
마흔이 넘으면 신체적 노화가 찾아온다. 첫 번째 증상은 대개 시력 저하다. 하루가 다르게 침침하고 흐릿해지는 눈을 예전의 상태로 돌릴 방법은 없다. 누구나 노화의 한탄은 깊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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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랑 이야기의 원형을 찾아서
[월간중앙] ‘놀이’에서 비롯된 큐피드의 화살… 쉽게 사랑하고 사랑에 인생을 던진 신화 속 신들의 이기적 사랑은 거부하기 힘든 판타지 보티첼리의 비너스는 여신의 태어남을 축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