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으로 만나는 반가사유상의 수줍은 미소
커다랗게 보니 더욱 아리땁다. 수줍은 듯 눈을 살포시 감고 고개를 앞으로 살짝 숙인 자태에서 잠시나마 속세의 번뇌를 잊는다. 편안하게 다문 입술은 또 어떤가. 턱 밑에 살짝 갖다댄
-
[시론] 왜 뉴라이트인가
지금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 부정과 역사 뒤집기가 '형식적 법률주의'의 비호 아래 공공연히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생과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져 있고, 정치
-
로하스 친환경 아이디어 다 모였네
친환경상품전에 참가한 한 업체의 직원이 친환경재료인 압축 볏짚과 황토.석회.모래를 활용해 휴게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강정현 기자 도우미들이 커피 메이커에서 갓 걸러낸 향긋한 커피를
-
트라제XG·카니발, 최다 리콜
리콜(제작결함 시정)을 가장 많이 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트라제XG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로 밝혀졌다. 트라제XG와 카니발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10건의 리콜을 했다. 또
-
[노트북을 열며] 눈물이 통했다
올해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뒤 벌어진 뒤풀이의 얘깃거리는 단연 소설가 김연수씨의 축사였다. 시상식 특유의 정중하고 의례적인 순서로 공기가 텁텁하던 참에 단상에 오른 그는 인
-
[머리에 쏙!] '생활 속 놀이' 로 조기교육 다져요
영어·수학·과학 등 조기교육도 값비싼 교구 없이 생활 속 놀이를 통해 할 수 있다.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이미지박스 제공] 현지(7.가명)는 안 다녀본 교육
-
[week& 기획] 알면 더 재밌다, 불꽃놀이 구경백서 4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일대는 주차장이 돼버렸다. '2005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인파가 몰렸기 때문. 무려 60만 명이 방문했다는 게 주최사인 한화그룹의 추산이다. 혹시 보지
-
언제 어디서나 보는 U-북 "역시 IT 한국"
국내의 대표적 전자책 업체인 북토피아(공동대표 김혜경.오재혁)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은 2005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관에서 "세계 최초로 'U-북'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
-
"두루마리 화면에 TV 영상 수신 곧 현실이 된다"
"앞으론 종이처럼 둘둘 말아 갖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화면)시대가 될 것입니다." 일본 엡손사는 최근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문자나 그림, 영
-
[사람 사람] "수사기관 다원화는 인권 보호에 도움"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가 한창인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경찰의 수사권 확보를 주장하는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경찰대 수사보안연구소 지영환(38) 경사. 5
-
[BOOK/즐겨읽기] 책 디자인 50년 일본 거장 엿보기
스기우라가 디자인한 ‘시간’ 특집 스기우라 고헤이 잡지디자인 반세기 스기우라 고헤이 지음, 정병규 감수, 박지현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16쪽, 3만8000원 아시아의 책,
-
[행복한 책읽기] 새 중앙박물관 새 도록
여기 한 권의 책이 있다. 약 70만 년 전부터 이 땅에 살아온 한국인의 에센스가 들어있다. 28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에 맞춰 발간되는 박물관 종합 도록(圖錄)이다.
-
[초등 논술방 우리들의 수다] 인터넷 글 퍼오기
심재윤(서울 태릉초 4년) 요즈음 인터넷 검색만 하면 쉽게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쓰라고 하면 인터넷 속 남의 것을 베껴 오는 학
-
위작 논란 이중섭·박수근 작품 58점 전문가 16명 전원 가짜 판정
진위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던 고(故)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에 대해 검찰이 '가짜'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7일 "국립현대미술관에 의뢰해 두 화가의 작
-
[분수대] 자발적 복종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 복종하고 싶은 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
-
[행복한 책읽기] 모니터에 둥지 튼 지식, 안녕하신가
디지털 시대, 지식이 달라지고 있다. 지식의 매개체인 책도 변하고 있다. 종이책에 깨알 같이 박힌 활자만 지식이요, 책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아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수많은 블
-
[깊이보기:2000년 이후 한국 음악시장] 디지털 저작권 논란
디지털 환경이 저작권자에게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누군가 책 한 권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P2P 네트워크에 올려 놓으면 수많은 다른 사람이 컴퓨터나 모바일 단말기
-
[위·아·자 나눔장터] 100배 즐기는 법
"좋은 물건을 사고 싶다면 순발력을, 손님을 끌고 싶다면 장사 수완을." 25일 오전 11시~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를 10
-
광명서 '평생학습' 축제 열려
전국 평생학습 축제가 23~26일 경기도 광명시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평생학습 축제는 학습에 대한 관심과
-
[중앙 시평] 반도체, 조용한 혁명
필자가 반도체에 인생을 걸기로 마음먹었던 시기는 1973년 대학 2학년 시절 인텔 창업자 앤디 그로브의 '반도체 물리와 기술'이란 책에 무장해제당하면서부터다. 74년에 우리나라 반
-
[2005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 그림=강경구 ……여기 앉으면 되나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기분이 어떠냐고요? 네, 아주 좋아요. 왜냐하면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으니까요.
-
올 하반기 589개 상장사서 2만768명 뽑는다
하반기 채용시장은 전기전자.외식음료.금융.정보통신.자동차 등 5대 업종이 주도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8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규모는 총
-
[전문기자 칼럼] 유홍준 청장님 시간 좀 내시죠
기억하시는지. 기막히게 청명한 날씨 때문에 괜히 뒤숭숭했던 게 꼭 한 주 전인 7일이었다. "쩝, 이거 일하겠나" 싶은 참인데 약속 하나가 퍼득 떠올랐다. 서둘러 가회동의 영산(靈
-
[내 생각은…] 아이에게 과학마인드 심으면
옛날에는 '농자 천하지대본'이라 했는데 요즘엔 '과학 천하지대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과학이 발달한 나라가 잘살고 또, 잘사는 나라는 과학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순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