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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변기·부엌·침실 … 우리 곁의 궁금증에 대한 종합보고서
세상에 그냥 생긴 것은 없습니다. 돌탑 하나에도 숱한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판타지의 세계도 결국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한 ‘이 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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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100여 명이 쓴 여행기 모아 ‘전북관광’ 홍보책자 펴낸 공무원들
전북을 여행한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트래블로거, 전북을 탐하다』를 펴낸 전북도청 홍보기획과의 김선경(가운데)계장과 최을영(오른쪽)·장경선씨.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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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로 빠졌더니 결국...
“지금 어디쯤 온 거야?” 아내에게서 온 전화다. “글쎄, 국도로 달리고 있거든.” “고속버스 탄 거 아냐?” “그게 설명하자면 좀 긴데 아무튼 우리가 믿고 맡겼어.”세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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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인터뷰] 『Mr. 버돗의 선물』 저자 테드 겁
대공황이 절정이던 1933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12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의 지역 신문에 작은 광고가 실렸다. ‘B. 버돗’이라는 기부자가 낸 광고는 “도움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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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역사 안 가르치는 국사 교과서
이준익 감독의 영화 평양성은 ‘코미디’ 간판을 달았지만 실은 그게 아니다. 지난달 23일 저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6호관은 젊은 연인들로 꽉 찼다. 웃으려고 왔을 것이다.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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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름도 모르는 당신을 어떻게 불러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당신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제가 당신을 만난 날은 크리스마스 전날이었어요. 그날도 저는 변함없이 회사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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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미래세대를 위한 세상사 편력
‘명품녀’ 소음이 참 시끄럽습니다. 억대로 치장한다는 여자나 그걸 재미있다고 소개하는 방송사나 딱하긴 마찬가집니다. 이제는 거짓말 입씨름까지 보태져 눈 뜨고 못 볼 정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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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효능 체험하고 소금 연구 25년 일본인
『한국 소금에 미친 남자』라는 책을 쓴 일본인 사업가 우에다 히데오(上田秀夫ㆍ73)씨의 천일염 사랑의 시작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귀금속 회사에 다니던 그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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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특목고 입시지형도 ④
자기주도학습지도 과정 학부모 수강생들 부쩍 는다 올해 특목·자사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학습전형)가 도입되면서 학부모들은 “챙길 게 더 많아졌다”고 말한다. “실체는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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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줄] 『천국에서의 골프』 外
“골프에서나 인생에서나 부드러움에서 나오는 힘이 있어요. 인내를 통해 성과를 이룰 수 있고, 양보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지요. 극기를 통해 열매을 맺습니다. 금욕으로 충만함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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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이 꿈꾸는 한·중관계는 통일신라와 당의 관계’
위안텅페이(袁騰飛·38·사진). 최근 중국에서 인기 최고의 역사 학원강사다. 최근에는 마오쩌둥을 ‘독재자·학살자’라고 신랄하게 비판해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CC-TV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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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영화 세트장 같은 초현실적 나라”
토니 휠러가 2002년 5월 2주 동안 북한 여행을 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타고 갈평양행 기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론리 플래닛]‘배낭여행의 아버지’도 북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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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하라, 권력을 얻으리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김유신 (사진 위 엄태웅)과 김춘추(사진 아래유승호) 삶은 만남이다. 태어날 때 부모를 만나고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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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하라, 권력을 얻으리라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김유신 (사진 위ㆍ엄태웅)과 김춘추(사진 아래ㆍ유승호) 삶은 만남이다. 태어날 때 부모를 만나고 친구를, 스승을, 연인을, 동료를, 고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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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인류는 어떻게 음식을 ‘먹이’에서 ‘놀이’로 만들었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들 합니다. 무엇보다 먹는 것이 인간의 우선적 관심사라는 뜻일겁니다. 인류 문화사도 먹을 거리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트로이 전쟁도 사과 한 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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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읽기] 조선의 아동 필독서 『소학』, 교과서 파동에 휩쓸린 이유는 …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김풍기 지음, 푸르메 376쪽, 1만5000원 서울 종로3가 탑골 부근. 조선시대 그 언저리엔 ‘책 읽어주는 영감들’이 있었다. 이름하여 ‘전기수(傳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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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단편 선집』 번역 출간
단편‘검은 고양이’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낭만주의 운동을 이끈 작가, 평론가 겸 시인이다. 추리소설과 과학소설의 기초를 놓은 선구자다. 『포 단편 선집』이 물리학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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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BOOK] 전쟁터는 산업 현장, 총성 있는 곳에 용병 있다
용병 로버트 영 펠튼 지음 윤길순 옮김, 교양인 496쪽, 2만3000원 이 책은 ‘용병’ 송출업체 블랙타워의 소유주인 에릭 프린스를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36세의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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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주문을 걸어봐”
미국 디자인회사 루미안 디자인팀이 선보인 ‘별자리 시계’. 아이폰과 아이팟에 내려받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루미안 디자인팀 제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제품을 분석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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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자기 뱃속을 채우는 빨대
조선시대 정치론에서 가장 경계의 대상이 되었던 ‘간신’.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에 언제고 발톱을 드러내고야 말았던 ‘간신’.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나라에 얼마나 해를 끼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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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재미 있어서…’ 23년간 10개 학과 졸업
23년간 방송대에서 10개 학위를 따고 올 3월 11번째 학과 공부를 시작한 이덕만(67)씨. 이씨는 “요즘엔 휴대전화 단말기를 통해 방송대 강의가 서비스돼 공부하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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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적다” 툭하면 폐강 인문학 강사의 눈물을 보셨나요
교수 30년 된 교재로 버티기… ‘지식사기꾼’ 아닌가요 학생 책 한 권 안 읽고 문학수업… 그게 대학 공부입니까 대학 임시직 졸업생도 “취업했다”… ‘취업률 부풀리기’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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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고 마음이 따뜻하지 않으면 사는 의미가 없다”
영화 ‘기나긴 이별’의 한 장면. 비열한 거리를 홀로 걷는 고고한 기사. 레이먼드 챈들러(1888~1959)가 창조한 사립탐정 필립 말로우를 가리킨다. 케케묵었다고? 좀팽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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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⑨ ‘유비쿼터스 캠퍼스’ 추진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는 봄이 한창이었다. 한영실 총장을 인터뷰한 4일은 새내기 환영회인 ‘해오름제’ 가 열려 캠퍼스는 생동감이 넘쳤다. 파스텔톤 맞춤복을 입고 춤추는 새내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