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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 왕·군 권력 갈등이 ‘데모 타일랜드’ 뿌리
태국 정부가 12일 오후 수도인 방콕과 주변 5개 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국영TV에 출연해 “반정부 시위 사태로 인한 사회혼란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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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MB 정권 홍보는 식은 피자
이명박(MB) 정권이 홍보전에서 허덕이고 있다. 민주당이 ‘MB악법’을 치고 나오자 한나라당은 ‘MB약법(藥法)’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이는 별로 현명하지 못한 아이디어다. 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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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급한 건 민주화보다 산업화”
“15년 내 선진국이 되지 못하면 영원한 후진국.” 박세일(60·사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2년 전에 낸 『대한민국 선진화 전략』의 책날개에 쓰인 문구다. 그가 바라던 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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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혁파, 이명박 정부 개혁 브랜드로 만든다
세종증권과 휴켐스 매각 비리가 밝혀지면서 노건평씨에 이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농협중앙회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농협 개혁은 수십 년간 논의돼 온 해묵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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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혁파, 이명박 정부 개혁 브랜드로 만든다
농협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협이 번 돈을 농민에게 돌려줘라. 농협이 돈 벌어 갖고 사고나 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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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푸미폰 태국 국왕… ‘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81세 탄신일(5일)에 푸미폰 국왕은 침묵했다. 62년간의 재위 기간 중 매년 생일 전날 해왔던 대국민 연설을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예년과 달리 국왕 자리엔 '노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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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희태 대표에게 공천 안 준 것은 잘못”
정부의 ‘선(先)지방발전, 후(後)수도권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지역발전 추진전략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김문수 경기 지사가 “감옥을 가더라도 할 말은 하고 산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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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 색깔 정책 승부로 리더십 불신 돌파하라
성역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방 안의 여덟 마리 침팬지를 상대로 실험했다고 한다. 천장 모서리에 바나나를 걸어 놨다. 벽엔 사다리가 걸렸다. 한 침팬지가 바나나를 따려고 사다리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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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퓰리즘과 부패가 빚은 태국 비상사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집권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맞붙어 충돌을 빚을 경우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태국 사태는 보여주고 있다. 어제 수도 방콕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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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여당 딱지 떼기 1박2일 연찬회
“공격받는다고 안 할 거냐. 왜 이러냐.” 2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실무 당정 협의를 통해 상수도 사업을 민간에 위탁경영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당 지도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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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초보 보수가 살아남는 법
궁금했었다. 이 땅의 보수주의자들이 이토록 무능한 까닭이 뭔지 말이다. 좌파 정권 10년에 우파 인재의 씨가 말랐다 해도 건국 이후 반세기 동안 쌓인 내공이 있을진대 어찌 이리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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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지도부가 등원선언 해야 하는 이유
청소년 시절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출 얘기다. 집 나가기보다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 대개 욱하는 기분으로 나가는데 막상 들어가려면 얼마나 민망하고 면구스러운지. 그러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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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MB노믹스 성적표 ④] ‘MB노믹스’ 방향 수정 불분명
다만 한전이나 가스공사가 각각 1조7,000억 원, 8,000억 원의 적자를 보는 것이 불가피하며, 이 적자분을 정부가 절반 수준으로 보전함으로써 급격한 공공요금 인상을 막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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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 김형오 국회의장 후보자, ‘승자 독식’이 문제
만난 사람=최훈 정치데스크 18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29일 개시됐다. 그러나 한 달여간 쇠고기 정국이 이어지며 개원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다수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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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뒷산서 촛불 보며 자책” … 설득보다 사과에 초점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달라졌다. 이 대통령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을 국정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이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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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MB내각 100일만에 실패, 왜?
중앙뉴스6는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주간신문 중앙선데이 기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중앙선데이는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촉발시킨 인터넷 토론광장 '아고라'를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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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위에 밀려 원칙까지 허무는가
연이은 촛불집회로 위기에 몰린 정부가 사태 수습책이라며 스스로 원칙을 허무는 일을 벌이고 있다. 포퓰리즘에 야합하는 정부로 타락하고 있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일과 원칙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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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대의민주주의의 종언
“민주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나쁜 통치제도다. 다른 더 나쁜 정치체제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처칠이 의회에서 한 연설이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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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8대 국회가 해야 할 일 ① ‘개헌’ 공론화 하자
18대 국회의원 299명의 임기가 30일 개시된다. 이념(理念) 과잉과 무능 정치 논란 속에 17대 국회는 내일이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될 것이다. 18대 의원들은 저마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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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왜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인가?
2008년 대한민국 권력 지도 감상기 권력은 유한하다. 그러나 권력을 쫓는 사람들은 무한하다. 그래서 파워 게임은 필연적으로 승패로 귀결된다. 그런데 승자, 즉 권력을 쥐게 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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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 불안에 편승하는 비겁한 정치인들
연상과 비약, 상상과 선동을 먹고 자란 괴물이 한국 사회를 휘젓고 있다. 한 병리학자의 백만 명 중 한 명꼴로 걸린다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관한 가설’을 ‘인간 광우병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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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어젠다 7 ⑤ 공약은 제로베이스에서
25일 낮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온 이명박 대통령의 첫 공식업무는 국회에 보낼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 서명하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서 류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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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에도의 몸을 열다 外
인문·사회 ◆에도의 몸을 열다(타이먼 스크리치 지음, 박경희 옮김, 그린비, 408쪽, 2만원)=18세기 에도 시대의 해부학 그리고 난학(蘭學·서양학)형성을 통해 본 에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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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시계추 ' 좌 → 우 ' 거대한 이동
권력의 시계추가 이동하고 있다. 좌파 집권 10년 만에 우파로의 이동이다. 현대사의 거대한 반전이다. 20일 0시15분 현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48.5%의 득표율을 기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