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

액세서리 가을 들어 다시 유행

실용적이고 「꾸미지 않는 차림」이 유행했던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자취를 감추었던 각종 「액세서리」들이 이번 가을 들어 다시 등장하고 있다. 부드럽고 풍성하면서 섬세한 여성미를 추

초여름의「블라우스」

「블라우스」차림이 산뜻하게 돋보이는 계절이다. 몇년사이 우리나라에 정착한 젊은이들의「블루진·모드」는 다양한「블라우스」들을 등장시켜 이번 여름은 어느때보다도 「블라우스」를많이 입는

「잠바」어른용 4천5백 10대용 4천원선 베이지·청·녹색많고 「맥그리거」제품인기

날씨가 포근해지자 거리에 「잠바」차림의 시민이 많아졌다. 백화점을 비롯한 번화가 양품점에도 봄철 「잠바」를 사러나온 사람들로 한창 성시. 신세계백화점2층 「잠바·코너」의 경우 「폴

역작 장편 서울의 지붕 밑 연재|새 시각서 파헤칠 서울의 풍속도

중앙일보는 절찬 속에 연재 중인 최인호씨의 중편소설『내 마음의 풍차』를 3윌14일로 끝맺고 15일부터 인기 여류작가 강신재씨의 역작 장편『서울의 지붕 밑』을 새로 연재합니다. 이미

(3) 미술|최욱경

73년에도 많은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22회 국전·몇차례의「그룹」전·개인전과 고미술을 정리하는 한국 미술 2천년전 등이 열린 것이다. 여성들의 활동도 활발해 천경자·최욱경·나희균

원대정 도예전

원대정씨의 도예는 이번 두 번째의 개인전에서 훨씬 민속 도예 쪽에 기울어졌음을 보인다. 그리고 또 다잔을 비롯한 소품의 병·모깨끼호 등을 많이 출품했는데 역시 고객의 대중을 의식한

(872)골동품비화40년(13)

지금까지 30여년을 넘겨 살아온 내 집을 짓게 된 기연도 실은 골동과 관계가 있다. 1930년대 초에 지금 사는 삼선교가 개발될 때 터를 사놨다가 10년 후에 짓게 되었다. 태평

고려 녹유 자기에 매우 근사한 시유|유약의 질감과 알맞게 경쾌한 작품

홍익 공전의 정담순 부교수가 첫 도예반을 마련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큼직한 푼주를 몇 점 포함했지만 대개 자그마한 항아리와 화기·다기 등 소품들이다. 그들 기형은 재

이조목기의 미

심심하면 골동품상에 들러 옛날 목기들을 들여다보는 버릇이 있다. 결이 없는 나주이나 무늬가 찍힌 합판, 거기다 니스를 칠한 것들만 보며 살다가 옛날의 목 제 가구들 앞에 서면 고향

새 서울 시민회관, 확정된 설계 내용을 알아보면

대규모 새 서울 시민회관이 공사비 60억 원을 들여, 오는 9월에 착공, 75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 확정된 새 시민회관의 규모는 좌석 5천 석의 대강당과 6백 석의 음악

(3)상업미술상

「오일·칼라」냄새가 불씬 풍긴다. 80평 남짓한 작업실. 왼손에 「페인팅· 나이프」, 또 다른 손에 화필을 움켜쥔 40여명의 화가들이 소리 없이 작업에 한창이다. 여느 순수화가의

이순석 석미전|화반석·대리석 이용한 종교적 조각품

공예 계의 원로 하나 이순석 교수의 석 공예 작품전이 18일∼31일 태릉 숲 속의 푸른 동산에서 열린다. 65년의 회갑 전에 이어 여러 해만에 갖는 4회 째 개인전으로 이번에는 1

밀짚모자와 「레이스」장식의「로맨틱」한 옷이 다시 등장하여 늦은 봄부터 긴 여름동안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최근「파리」의 여성복 전문「디자이너」들이 전망했다. 근년에 와서「패션」계에는

어느 시대에나 상식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창의가 있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작품들을 분류한다면 이 두 극 사이의 어느 점에 위치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이

제8회 중앙광고대상 수상자 결정 「최우수」에 「하이톤·화장품」태평양화학

중앙일보사가 창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제정한 중앙광고대상 1972연도(제8회) 심사 결과가 결정되었다. 신문 광고의 질적 향상과 소비자에게 보다 유익한 생활정보 제공에 기여하기 위

두 합작 도예전|장우성 그림-안동오 백자|화가 민경갑-김재석

근래 우리나라의 도예는 새로운 「붐」을 일으킬 징조이다. 금년 가을 이후에도 현대도자기로부터 방작의 신라토기에 이르기까지 개인전「그룹」전이 수삼차에 달한다. 그 중에는 쓸쓸하게 보

권순형 도예전 이조백자의 구조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 시도

도예가 초우 권순형씨가 베푼 5번째의 개인전은 그가 종래 시도해 오는 기형과 표면처리에 관한 연구의 연속이다. 이조백자가 갖고 있는 구조미를 주제로 삼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을

안오당 동양화전

동양화가 오당 안동숙 화백이 근작들을 가지고 개인전을 열었다. 동란 중 대구와 전주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고 하지만 서울에서 특히 추상작품을 가지고 개인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

(58) 직물 디자이너

직물의 종류와 질에 따라 「센스」 있게 색깔을 배합하고 유행하는 「패턴」과 무늬를 도안해 내는 등 직물의 「디자인」을 도맡는 직업이 직물 「디자이너」다. 직물 「디자이너」는 경쟁이

벽지 선택과 도배

방안의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벽지를 새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명이나 열 전도 면에서 벽지는「텍스」류의 벽이나 천장에 뒤떨어지지만, 그보다 비교적 싼값을 들여 도배공의 손을 빌지

19회 땐 장관상

『최근에 해온 일련의 시도인데 여기서는 면의 분할을 더 세분화해 보았다. 동양화에 있어서 비구상의 문제는 화면의 질감이나 처리에 있어서 더 서구적 수법으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청자 매병과 분청 사기에 나타난 한국의 곡선미|안동 교대 이수창 교수의 연구

우리 나라의 도자기나 지붕·저고리·버선·무늬 등에 나타난 곡선의 미는 과연 어떠한 곡율의 선으로 이어져 있는 것일까. 이제까지 추상적으로만 일컬어 오는 이 한국적 곡선미에 관하여

유별나게 예민한 색감-유지영 귀국전

색의 묘미는 색간의 대조성과 또는 조화에서 찬란함과 명쾌 감을 줄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언어 대신으로 표현하고 느끼게 하여주는데 있다. 이점은 작가의 창조적 상상력의

(54)봉제완구「디자이너」

장식용으로 보는 인형이 아닌, 어린이들이 만지며 갖고 노는 인형들은 대부분 봉제품이며 이것들은 예전엔 어머니의 솜씨로 만들어지던 것이었다. 그러나 요 근래엔 주요한 수출 품목에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