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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매년 15억원씩 벌어들이는 사나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2006년이 ‘모차르트의 해’였다면 2008년은 ‘카라얀의 해(Karajan Year)’다. 잘츠부르크 사람들은 이렇게 즐겨 말한다. “여기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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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뮤지컬 ‘위 윌 록 유’2월 2~2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문의: 1588-4558록그룹 ‘퀸’의 음악만으로 만들어낸 이 뮤지컬의 배경은 뜻밖에도 몇 백 년 후의 미래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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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리더십 겸비한 ‘마에스트라’ 뜬다
여성 지휘자 이선영(41·작은 사진)씨. 프랑스 랭스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할 당시 그는 지휘 전공자 가운데 홍일점이었다. 졸업 뒤 진학한 파리 에콜 노르말에서 비로소 여성 동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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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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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크리스티안 틸레만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1일(일) 오후 5시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문의: 031-783-8000바그너·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정통 독일 레퍼토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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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부다페스트 헝가리 국립 오페라
헝가리 국가(國歌) ‘Himnusz’의 작곡자는 페렌크 에르켈(1810∼1893)이다. 그는 헝가리 역사를 소재로 한 오페라를 다수 작곡해 ‘헝가리 오페라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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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말하기 칼럼] 두 음악 거장의 대조적인 화법
최근 오스트리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1824~1896)가 각광받고 있다. 그의 기나긴 교향곡들이 유수의 연주단체들에 의해 활발히 연주되고 재조명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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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음악으로 정치를 했던 지휘자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하프너 지음 이기숙 옮김, 마티 760쪽, 3만6000원 ‘예술이 정치를 초월할 수 있는가’라 물으면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예술가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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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슈타츠오퍼 2010년 사령탑 전면 교체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47)가 세계 최고의 오페라하우스로 손꼽히는 빈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0년부터. 2002년부터 빈 슈타츠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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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는 '무대의 호랑이' 돼야 살아남는다"
[사진=박종근 기자] "지휘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뒤부터 한 차례도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베를린 하모닉을 지휘하는 게 제 꿈이에요." 지난달 독일 밤베르크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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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나치 전력 고발한 책 출간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불리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나치 전력을 파헤친 책이 출간된다. 올 11월 출간될 이 책은 베를린필이 나치에 적극 협력해 '국립교향악단'의 지위까지 누렸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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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때 오케스트라 처음 접해, 그때의 충격 지금도 생생"
28일 밤(현지시간) 입상자 음악회와 시상식이 끝난 다음 성시연씨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상 소감부터 말해달라.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큰 상을 타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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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가 숨긴 7년을 파헤치다
손글씨 필묵 김종건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진 신인섭 기자 안익태. 1906년 평양 출생. 숭실 중학교를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세소쿠 중학교에 재입학한 다음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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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동독 시절엔 '칼 마르크스 광장'으로 불렸다)은 방송국.우체국.호텔.대학 등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비즈니스.레저 센터다. 1981년 문을 연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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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모차르트 '레퀴엠' 들고 첫 내한 아르농쿠르
8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빈 피아리스텐가세 38번지. 연주복과 가방을 든 노신사가 아파트 문을 열고 나왔다.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77)다. 그는 빈 음악원 시절 실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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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아듀 2005, 앵콜 '환희의 송가'
1846년 바그너가 지휘한 송년 자선 음악회, 1942년 4월 19일 푸르트벵글러가 지휘한 히틀러 생일 전야 축하 음악회, 89년 12월 23일 번스타인의 지휘로 베를린 장벽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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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박해로 잊혀진 작곡가들 가슴 아린 선율
1943년 이탈리아 밀라노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불탔다. 포탄 세례를 받은 라 스칼라 극장도 3년간 문을 닫고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몇 년 후 밀라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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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심포니 "합창도 들어봐요"
독일은 '오케스트라의 천국'이다. 특히 바이에른의 주도(州都)인 뮌헨은 베를린에 버금가는 '음악 도시'다. 뮌헨 필하모닉(1893~.지휘 크리스티안 틸레만), 바이에른 방송 교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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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音이 널린 세상이지만 그래도 음악에 목마르다
모차르트 팬을 자처하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그런 말을 했다. 1991년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가진 모차르트 2백주기 버킹엄궁 콘서트에서 행한 짧은 스피치에서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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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식] 역사 속에서 인간의 갈등 '테이킹 사이즈'
2차 대전 직후의 독일, 연합군은 독일 인사들의 친나치 행적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 철저히 이념 교육(우리나라의 반공 교육과 비슷한)을 받고 미군 심문관역으로 파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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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옛 거장들 책동네 '장수'비결
"이따금 젊은이들이 지휘자가 되고 싶다며 내게 상담하러 옵니다. '다른 직업을 찾아라'. 보통 나는 그렇게 잘라 말합니다. 음악을 할 수 없다면 가스 자살을 해버리겠다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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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교향악단 차기 예술감독 선정
암스테르담 로열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리카르도 샤이(49.사진) 가 오는 2005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라이프치히 오페라 음악총감독으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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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교향악단 차기 예술감독 선정
암스테르담 로열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리카르도 샤이(49.사진)가 오는 2005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라이프치히 오페라 음악총감독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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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을 들면 그는 집시가 된다
"4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열 여섯살 때 까까머리 고등학생으로 서울시향 트럼펫 주자로 입단했을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저보다 나이 많은 단원이 한 명도 없군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