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부즈맨칼럼] 안목 넓혀준 '디지로그…' 발로 뛰는 환경기사 아쉬워
토종 된장국을 먹어서인지 쓰러지진 않지만 우리는 살면서 참 힘들고 쓸쓸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 쓸쓸함이나 슬픔에 갇히게 되면 삶이 좁아진다. 기쁨도 마찬가지다. 그 안에 갇히면
-
지율스님 27㎏ "매우 위급한 상태"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한 뒤 15일째 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지율(48) 스님의 건강이 매우 위독하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20일 "120일가량 단식 중인 스님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
[노트북을열며] 신문이 팔리는 사회
수사기관은 사회적 사건을 생물에 비유한다. 사건도 생물처럼 적자생존을 위해 사회 환경에 맞춰 자라고 진화한다는 뜻이다. 우리 안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이면을 들춰보면 사회의 변화와
-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 단식으로 생명 위태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이 거듭된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환경연대 정성운 사무처장은 9일 "지율 스님이 현재 경기도 모 사찰에 머물며 80여일째
-
천성산 공동조사 무산 위기
경부고속철도 천성산터널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 공동조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율스님 측 추천의 조사위원들이 최근 '조사 결과 터널공사가 환경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정부
-
[사설] 천성산 터널 공사 다시 흔들려선 안돼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가 또다시 갈등에 휩싸였다. 그동안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벌여온 환경단체 측 조사위원들이 최근 철도시설공단 간부와 청와대 인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반발해
-
[전문기자 칼럼] 갈등 해결, 정부부터 변해야
4년 만에 타결된 북핵 6자회담을 보면서 8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떠올린다. 답답한 마음부터 든다. 적대적 관계가 아닌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한 번이라도 제대
-
지율 스님 불참 속 지하 200m 시추
▶ 30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비포장 도로에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의 환경영향 조사를 위한 시추가 시작됐다. 조사는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시추는 천성산 일대 11곳에서
-
천성산 터널 구간 환경영향 조사 착수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동환경영향조사가 30일 시작된다. 2월 3일 지율스님 측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조사에 합의한 지 거의 7개월 만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
화합 … 갈등 … 엇갈린 환경 분쟁 두 현장
▶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관통식이 열린 13일 스님들이 공사현장에서 무사고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연합] 사패산 터널은 뚫렸는데 불교계.환경단체 등과의 마찰로 2년여 중단
-
[사설] 천성산병(病)의 전염을 우려한다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의 공동환경조사가 하염없이 표류할 조짐이다. 철도시설공단과 환경단체는 6월부터 3개월간 공동조사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공단이 펴낸 천성산 공사자료집
-
SBS '… 선데이 클릭' 진행 한수진 앵커 전문기자
▶ 한수진 기자는 "인터뷰 프로그램의 핵심은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일"이라며 "토크와 다큐를 버무린 토큐멘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저도 긴장돼요. 상대
-
재판 불출석 지율스님에 구금영장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지율스님에 대해 법원이 구금영장을 발부했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장경식 판사는 31일
-
조갑제씨 "평기자로 돌아가 기사 쓰겠다"
대표적인 보수 우익 논객으로 꼽혀왔던 조갑제(60)씨가 월간조선 사장에서 물러나 평기자(편집위원)로 일하게 된다. 조선일보의 자회사인 ㈜월간조선은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
[중앙일보를 읽고…] 지율스님 단식 비하 독자 투고 유감
2월 16일자 33면 '중앙일보를 읽고'난에서 '극한투쟁 벌인 지율스님 단식에 씁쓸했다'는 독자 의견을 읽었다. 천성산에 터널을 뚫는 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등의 의문을 제기하고
-
[취재일기] 지율스님, 조사단 왜 끼나
"목숨 건 단식으로 국책사업을 막은 장본인이 조사단에 직접 참여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를 만나 이렇게 하소연했다. 정부는 지난달 초 지율스님
-
지율 스님 "파장 클 줄 몰랐다"
천성산 고속철 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100일간 단식했던 지율 스님이 오랜 침묵을 깨고 2일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와 민.관 공동환경조사에 합의하고 지난달 3일 단식을 끝
-
지율스님 "도롱뇽 깨는 경칩왔으니 나도 깨야겠다"
천성산 터널 공사를 반대하며 1백일간 단식을 했던 지율 스님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롱뇽 한마리가 국책 사업을 막았다고 비난하지만 이제 도롱뇽은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꿈과 희
-
[노 대통령 분권실험 8개월] 풍속도 바뀐 관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의 터널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작된 지율스님의 단식이 100일째에 접어들 무렵인 지난달 2일. 총리 민정비서실의 고위 관계자는 "지율스님 관련 업무가 오늘
-
[노트북을 열며] 환경 갈등, 역지사지(易地思之)로 풀자
인도의 신 인드라가 살고 있는 궁전은 복잡한 그물로 덮여 있다. 각각의 그물코에는 보석이 달려 있다. 보석들은 서로를 비추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물 한 쪽에서 일어난 파동은 아무
-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 분야 이틀째
이해찬 총리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구간 공사가 중단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총리는 1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천성산 공사중단 결정은 솔직히 말해 불가
-
[중앙일보를 읽고…] 극한투쟁 벌인 '지율 스님 단식' 씁쓸
2월 4일자 1, 10면 '천성산 공동조사에 합의해 지율 스님이 단식을 풀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지율 스님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환경운동은
-
여유… 안정감… 노대통령 달라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달라졌다. 청와대 측은 "국정 기조는 달라진 게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개인 스타일에서 한결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주변 참모들의
-
[삶과 문화] 눈송이 같은 사람
눈이 내리기 전까지 겨울 산은 삭막하다. 마른 나무들만이 지키고 선 겨울 산은 비정함만을 내보일 뿐이다. 그러나 눈이 내려 산을 덮기 시작하면 겨울산은 비로소 아름다워 진다. 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