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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젊음=희망’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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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안철수 돌풍은 정당개혁 요구다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 문제는 ‘제도의 실패’다. 지난 30년간 세계화의 물결은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밀려들었다. 반면 오늘날 국가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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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잡스와 애플 35년
지난달 24일 애플의 스티브 잡스(56)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술렁이게 한 빅 뉴스였죠. 수백만 ‘광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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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근대 서양 문명이 동양 역전한 6개 코드는 …
영국의 매카트니 백작이 이끄는 사절단이 1793년 중국에 파견돼 건륭제에게 무역 확대를 요청하는 모습. 18세기 후반 영국의 풍자화가인 제임스 길레이 작품이다. 18세기 중후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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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구한말 개화기에 한국은 바깥 세계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먼 나라 얘기다. 아침마다 전국 각지에선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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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 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조찬회에서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왼쪽에서 둘째)이 강연을 하고 있다. 오전 7시 시작된 조찬회엔 기업 CEO 등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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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넘어 세계로, 평화를 노래하는 프로젝트그룹 ‘Peace for Peace’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소원은 허무맹랑하고 터무니 없는 것처럼 들린다. ‘나 살기도 바쁜 세상’, ‘우리나라도 힘든데’라는 생각은 ‘나’와 ‘가까운 이웃’만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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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떠오르는 패션도시를 가다 ②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 하면 먼저 생각나는 곳이 두오모 성당이다. 붉은색 지붕이 높이 솟아오른 성당의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Santa Maria del Fi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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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음악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의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콩쿠르 책자에 저의 연주 곡목이 모두 잘못 실리는 바람에 관객들은 제가 무슨 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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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분열의 계절 … 통합의 선구자들
이홍구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온 세상이 요동치는 역사의 굽이에서 나라와 민족의 앞길을 보여주고 선두에서 걸어가는 인물을 선각자 혹은 선구자라고 부른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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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한마디가 곧 와인 값’ … 코에 100만 달러 보험 든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
와인은 스트레스다. 선택부터 경우의 수가 많다. 그 많은 와인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몰라도 되지만 모르고 마시기엔 뭔가 허전하다. 이것저것 까다롭기도 하다. 보관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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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의 왕실
지난달 29일 영국에서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윌리엄 영국 왕자의 결혼식입니다. 왕자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약혼녀, 마차 퍼레이드, 궁전 발코니에서 첫 키스….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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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GM 부활의 1등공신’ 댄 애커슨 회장 단독 인터뷰
이쯤 되면 ‘부활’이란 단어론 부족하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 얘기다.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망한 회사’ 소리를 듣던 게 고작 2년 전인데, 벌써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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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에요,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죠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인용되는 글귀가 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들의 과거는 반복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유대인 대학살 장소인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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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사람 만나겠습니다, 더 깊이 인터뷰하겠습니다"
세어 보니 420명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j가 만난 지구촌 명사들입니다. 각 분야에서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셀레브리티들입니다. 말 한마디에서도 향내 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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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캐서린 … 그녀, 신데렐라 맞나
① 신데렐라(연대 미상), 찰스 랜드시어(1799∼1879) 작, 캔버스에 유채, 73x93㎝, 개인 소장 윌리엄-캐서린 영국 왕세손 부부. 지난주 지구촌 화제의 인물은 영국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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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여자, 미들턴
올해 3월 8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찾은 미들턴. 영국 대표 명품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입어 자연스럽게 자국 브랜드를 알렸다. [AFP 벨파스트=연합뉴스] 케이트 미들턴(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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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돼지우리서 셀프 누드 사진 … 벗으면 더 보편적이 되니까요”
[사진=피터 더머랙] 5년 전 사진작가 김미루(30)씨는 맨해튼 브리지를 이브의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뉴욕의 버려진 공장, 폐쇄된 지하철역, 하수구, 정신병동, 선박장과 필라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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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돼지우리서 셀프 누드 사진 … 벗으면 더 보편적이 되니까요”
[사진=피터 더머랙] 5년 전 사진작가 김미루(30)씨는 맨해튼 브리지를 이브의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뉴욕의 버려진 공장, 폐쇄된 지하철역, 하수구, 정신병동, 선박장과 필라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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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 ‘광화문 연가’ 뮤지컬인가 콘서트인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인기다. 제작사 측은 “현재 유료 객석 점유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순위에서도 조승우가 나오는 ‘지킬 앤 하이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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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의 미덕은 용기와 모험, 직관과 돌파력”
3월 21일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를 앞두고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산이 21세기에 남긴 유산’이라는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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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원전, 포기할 순 없다
오영환외교안보 데스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과학의 모순이다. 그린 에너지 원자력이 파괴 없는 핵무기로 돌변하는 역습의 순간들을 지구촌은 목도하고 있다. 핵 분열 저지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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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표지 4000장은 그대로 현대사 90년
시사주간지 ‘타임’은 뉴스메이커를 표지 인물로 내세우고,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예술과 저널리즘의 접목이었다. 왼쪽부터 1923년 3월 3일자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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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데뷔 50년 공연 수익 다문화 어린이 위해 기부
가수 하춘화가 지난달 14~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하춘화 리사이틀 50’의 공연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하춘화는 8일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