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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살인마' 검거] 전문가 진단
전문가들은 유영철씨의 범행이 잘못된 증오심과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소외감에서 비롯된 사회병리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정신과학교실 김용식 교수는 "이번 사건은 개인이 가진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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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도나 노비스 파쳄
11월 21일 국립경찰병원 박재형 의사는 이런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제발 쇠파이프로 얼굴만 가격하지 말아주세요. 매일매일 전.의경 애들을 꿰매댔더니 살덩어리 꿰매는 것도 무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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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문학은 男女의 싸움터일 뿐"
"역사적으로 여자를 혐오스럽게 생각한 데에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는 말에 당혹해 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여성을 비하하는 말처럼 들린다. 혐오의 주체는 당연히 남자다. 남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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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전쟁 통해 美國은 비로소 하나가 됐다”
“참혹한 전쟁 통해 美國은 비로소 하나가 됐다” 美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장면으로 기록된 게티스버그 전투. 이 전투는 4년 간의 남북전쟁 중 최대 규모였으며 또한 가장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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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 100일] 2. "해방은 좋지만 美 軍政은 싫다"
"사담 후세인도 밉지만 군정도 싫다." 이라크에서 최근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후세인과 군정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평가가 공공연하다. 바그다드 점령 직후와 비교해 후세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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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교육 주체들 다 어디로 갔나
5월에는 어린이날.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날도 포함돼 있다. 이런저런 날들을 특별히 따로 정해 기념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서라도 그 의미를 되새겨볼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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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반전 집회
이라크전 시작 후 첫 주말인 22일 전국에서 반전집회가 열렸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 범대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6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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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新黨갈등 중도파 가세
민주당이 어수선하다. 친(親)노무현(盧武鉉)후보 세력과 반노(反盧), 비노(非盧)중도파 간의 힘겨루기가 재연되고 있다. 정국의 고비가 될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출마선언(17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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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미움
정치가 아무리 혼란하고 타락해도 요즘 같은 때는 없었을 것이다. 국민은 정치 때문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병풍(兵風)을 떠벌리는 얘기를 들어도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인지,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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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민족주의의 조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었다. 지역과 계급, 세대와 성별의 차이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또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여서 '일심동체'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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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관중심리 - 응원하는 팀을 통해 연대의식 느껴
필자가 1995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지 며칠 후 리베르 플라테와 보카 후니오르스 간의 축구경기가 벌어졌다. 이 클럽들은 전통적인 라이벌로 경기는 마치 전쟁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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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40년만의 스크린 데뷔! '스파이더 맨'
어린 시절, 스파이더 맨이라는 캐릭터에 매혹당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인간의 몸으로, 거미의 능력을 지닌 그는 중력의 법칙이나 신체적 한계 따위는 깡그리 무시한다. 건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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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가 일으키는 불안
1999년 이후 증오를 소재로 한 노래가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 남성보컬그룹 스페이스A가 부른 '증오'는 "잘 될 리 없어, 내가 보장해, 내 눈에 흐른 눈물만큼 너는 피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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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공습 한달 각국 신문 반응] 요르단 타임스
비극적인 9.11테러 이후 미국인들은 "왜 이슬람교도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테러를 저지르느냐"는 질문을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행정부는 이슬람교도들이 '미국의 가치'인 민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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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정상회담' 전문가 좌담]
'제왕적 대통령제'로 대변되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세계 33개국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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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터넷 범죄 피해액 연간 1천억마르크"
인터넷이 범죄의 도구로 이용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1천억마르크(약 50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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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보이지 않는 폭력에 관한 우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는 육체적인 폭력뿐 아니라 정치, 종교, 지식 등 여러 종류의 폭력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희망이고 나은 세계에 대한 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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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보이지 않는 폭력에 관한 우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는 육체적인 폭력뿐 아니라 정치, 종교, 지식 등 여러 종류의 폭력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희망이고 나은 세계에 대한 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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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살인 성장 배경이 큰 원인
최근 범행 동기나 대상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수법도 잔혹한 '정신이상적(사이코) 범죄' 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단돈 몇 천원을 둘러싼 시비나 오락실 내 자리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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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묻는다]10.가족·인종·민족은 못넘을 벽인가
'세기말' 의 길목에 선 지금, 많은 사람들은 새 천년이 동반한 낙관적 전망과 분홍빛 청사진에 매료되곤 한다. 냉전적 대결시대에서 포스트 냉전시대로의 변화, 근대 산업사회에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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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은 지금 '김대중 탐구중'…'통일대통령' 출현에 부담감 큰듯
16일은 북한 김정일 (金正日) 의 56회 생일이다. 경제난 극복을 위해 북한이 내놓은 슬로건은 '강행군' .그야말로 총력태세다. 북한은 25일 출범하는 '김대중 (金大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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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되살아난 광기
아돌프 히틀러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중등학교 중퇴 후 화가가 되기 위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미술학교에 지원했으나 두 차례나 낙방했다. 그후 몇년 동안 빈의 독신자 합숙소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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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광기어린 사랑- '씩스데이 씩스나잇' 비정상적 질투 그린 심리극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베티 블루'로 세계적인 섹시 스타로 떠오른 베아트리스 달은 악녀의 이미지가 여전히 강렬하다. 그녀의 영화에서 휘두르는 폭력은 뿌리깊은 이상심리에서 솟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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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량돕기 모금운동 왜 문제삼나 - 당국 규제 명분없다
4 지금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민간지원운동이 갖는 민족사적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북한의 참혹한 식량사정이 알려지면서 우리사회 각계에 북한동포 돕기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