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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여인을 단죄할수 있나(권영빈 칼럼)
강남의 어느 아파트에 강도가 들었다. 강도는 일가를 한방에 몰아넣고 손발을 묶어놓은 다음 집안의 패물과 돈을 있는대로 털어갔다. 어머니는 고3생 딸을 온전히 보호할 수 있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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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로부터의 탈출/송진혁(중앙칼럼)
우리의 희망의 새해는 뜻밖에도 부패의 융단폭격으로 무참하게 일그러지고 있다. 정초 각계의 고명한 인사들이 거룩하게 다짐한 새해 설계와는 실로 너무나 엉뚱하게 올해 우리가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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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회복 위한 종교지도자 신년 대담
◎윤리없는 힘과 돈 타락 키웠다/찰나주의 팽배 “정직하면 바보”되니 문제/대통령부터 정치도의 지키는 자세 중요/토지공개념·실명제로 공평한 부 이룩해야/때되면 물러날줄 아는 정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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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탈(분수대)
범죄심리학에서는 살인을 대체로 증상적 살인과 본질적 살인 두가지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증상적 살인은 무의식적인 동기,자존심의 실추,공격성과 성적본능의 처리미숙,알콜이나 마약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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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국민 「도덕성 회복운동」 절실"
공중전화를 짧게 쓰라는 재촉에 살인의 칼을 휘두른 충동범죄, 조직폭력배의 무차별적인 범죄행각, 청소년층까지 잠식해 가는 퇴폐풍조와 마약상용, 상류층의 파렴치한 과소비풍조….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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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범죄 심리(분수대)
요즘 신문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온나라가 모두 우범지대와 같은 느낌이 든다. 대로변의 공중전화에서 사소한 시비끝에 아기 업은 주부가 살해되는가 하면 백주에 택시를 탄 임신부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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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점령지서 유혈사태/아랍인에 총기난사…7명 숨져/이스라엘청년
◎격렬시위 일어나 6백여명 부상 【리숀 레치온(이스라엘) 로이터ㆍAP=연합】 군복 차림의 이스라엘 청년 1명이 20일 텔아비브 근처에서 팔레스타인인 노동자들에게 자동소총을 난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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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속의 「와부와부」 징후/권영빈(중앙칼럼)
그 마을 사람들의 풍습에는 행복과 웃음이 최대의 금기였다. 웃음이 없고 고집센 것이 미덕이면서 개인의 소유권을 철저히 존중했고 숭상했다. 사적소유의 심벌이 뜰이었기 때문에 곱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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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방화」 공포/「얼굴없는 범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주로 고지대 밀집 한옥만 골라/재산피해 보다 뭔가 「시위」노려 「도깨비불」 같은 방화가 꼬리를 물고 있다. 얼굴없는 범인은 동에 번쩍,서에 번쩍 나타나 불을 지르고 도망간다.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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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세스쿠 비공개 처형에 "이론"
루마니아는 구국전선위원회가 정권장악에 성공하면서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누적된 경제난이 이번 민중혁명으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구국위가 28일 밝혔다. 차우셰스쿠의 전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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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고문치사」라니
진리의 상아탑, 이 사회 양식의 성역이라는 이름으로 떠받들어온 대학구내에서 소름끼치도록 잔인한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경악과 실망과 허망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같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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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축」의 실상과 허상
형식적 대칭성의 눈으로 본다면 8일 동안 열리는 「평양 세계 청년 학생 축전」은 지난해 우리가 치른 88올림픽 대회에 대한 북한의 응수로 단순하게 평가할 수도 있다. 우리 민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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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수를 줄이라
오늘날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사회 혼란과 각종 분규, 들끓는 범죄 속에서 국민은 결국 경찰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혼란이 크고 범죄가 많은 만큼 경찰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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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광주청문회 지상중계|"부대 원 판단에 따라 발포" 김일옥 대령
정상용씨 증언 김인곤 의원(공화)신문 -어제 이세영 증인은 5월19일 카톨릭센터 옥상에서 시민 군이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사실인가. 『그것은 사실이다. 시민들이 공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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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단속 "안보차원" 내세워
교육개혁을 단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신 군부는 교육제도의 변경이 2세 교육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하기보다 결론을 정해놓고 돌진해갔다. 국보위로부터 과외 근절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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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은 깨끗이 밝혀져야
오홍근 중앙경제신문부장의 테러사건은 20일만에 해결의 고비에 들어섰다. 오자복 국방장관의「지시」가 있은 지 하루만에 군수사대가 현역군인 4명을 범인으로 지목, 검거함으로써 사건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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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화
□…KBS제 3TV 『세계명작감상』(8일낮12시)=「탐정야화」. 「윌리엄·와일러」의 치밀한 연출기법이 돋보이는 영화다. 「짐」은 칼날같은 성격에 인정미가 거의 없는 냉혈적인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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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도 북한찬양 대자보
4일낮 연세대 도서관입구 벽과 기둥에 지난 30일 부산대에서와 비슷하 전지16장으로된 북한을 찬양하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연세대 총학생회 명의의 이 대자보는 「북한을 바로 알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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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추리극 「두뇌게임」극 아쉽다.
TV가 대중매체라는 사실은 대중의 저급한 욕구를 부추기라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야 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점에서 다양성의 추구라는 전향적 자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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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경찰관 선고공판 판결문
형사재판의 목표는 실제적 진실발견과 인권옹호에 있으며 사법부는 인권의 최후의 보루라고 합니다. 최후의 보루인 이 법정에서는 최고의 질서가 요청됩니다. 아무리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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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피고에 15년 선고|고문경관 3명엔 8∼5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고문경관 5명에게 징역15∼5년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10부(재판장 계진곤수석부장판사)는 4일 박군사건 고문경관 5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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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 범죄
가장 광포한 살인자의 이야기는 불전』에 나온다. 「앙굴리말라」다. 그는 망신에 빠져 1백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 손가락을 목걸이로 만들어야 진실한 깨달음을 얻는다고 확신하고 범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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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속에 잠자는 「고문금지」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처참한 죽음은 우리가 도대체 어느 시대 어떤 체제에서 살고 있는지를 되새겨 보게한다. 억지로 팔이 비틀린채 욕조에 머리를 처박혀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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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동족학살 킬링필드"
【마닐라UPI=연합】필리핀의 「하이메·신」추기경은 21일 「마르코스」대통령과 그의 정적들간의 화해노력은 실패했으며 필리핀의 각 지역들은 필리핀 인이 동족을 학살하는 「킬링필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