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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생물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중앙시조신인상 그 겨울의 뿔 -김양희 1 까만 염소에 대한 새까만 고집이었다 힘깨나 자랑하던 뿔에 대한 나의 예의 어머니 구슬림에도 끝내 먹지 않았다 염소의 부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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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앙시조대상] 죽음 생각할 때, 삶의 문 열어준 구원의 빛
제33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에 박권숙(52) 시인의 ‘쇠뜨기’가, 중앙시조신인상 수상작에 조성문(49) 시인의 ‘점등 무렵’이 각각 선정됐다. 두 상의 예심은 박희정·서정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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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대상·신인상 심사평] 죽음을 향한 걸음 선명한 감각으로 묘사
제31회 중앙시조대상에는 모두 11명의 시인이 선고위원의 손을 거쳐 본심에 부쳐졌다. 등단 15년을 훌쩍 넘긴 우리 시조단의 중견 혹은 중진들인지라, 작품적 완결성과 미적 품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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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미궁에 빠진 조선 外
인문·사회 ◇미궁에 빠진 조선(유승희 지음, 글항아리, 288쪽, 1만2000원)=『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의 14가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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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와 대중, 자주 만나야”
시조시인 이지엽(48·사진)씨는 1982년 등단한 이래 숱한 시조집과 시조해설서를 발표한 시조계의 중진이다. 시조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시조대상도 99년 수상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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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단절(쑨리핑 지음, 김창경 옮김, 산지니, 400쪽, 1만5000원)=쑹화대 교수인 저자가 현재 중국이 당면한 문제를 진단,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도시와 농촌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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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外
인문·사회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지음,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 388쪽, 1만5000원)=대학 교양과정의 심리학 입문서에 꼭 실리는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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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나비의 꿈이 세계를 바꾼다. 철학적 경영이 미래를 연다(박이문 지음, 뿔, 각 344쪽.328쪽, 각 1만3000원)=철학자이자 시인, 불문학자인 박이문 교수의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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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대시조 100주년 … '오늘의 시조시집' 2권
시조에 관심이 있어도 마땅히 참고할 만한 교과서가 없다. 시조 하면, 황진이나 정몽주의 옛 시가가 맨 먼저 떠오르는 요즘이다. 민족 고유의 시가가 거의 박물되다시피 한 요즘,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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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오늘의 시조학회 外
◆'오늘의 시조학회(회장 이우걸)' 하계 세미나가 8,9일 경남 진해시 경남문학관에서 열린다. '오늘의 시조학회'는 김제현.윤금초.이우걸.박시교.김영재 등 현재 한국시조시단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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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지면 확 바뀝니다
중앙 시조백일장 지면이 이달부터 확 바뀝니다. 달마다 세 명씩 뽑힌 백일장 당선자들이 연말 장원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등단제도는 유지합니다. 대신 '이달의 심사평'을 '심사위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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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한국의 미를 다시 읽는다 外
인문.사회 ▶한국의 미를 다시 읽는다(권영필 외 지음, 돌베개, 332쪽, 2만원)=12인의 전문가들을 통해본 한국미론 100년. 지난 1세기간의 연구 성과와 한계를 총체적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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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장원 김대룡씨
아마도 올들어 처음인 것 같다. 시조를 유달리 좋아하는 문학청년이 시조백일장 장원에 올랐다. 경기대학교 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대룡(23.사진)씨다. 마침 이번달 심사위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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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국립문화재연구소 外
◆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주요 석조문화재 1285건에 대해 탁본을 실시키로 했다. 조선왕궁과 왕릉에 있는 석조물의 조각.무늬.석비 885건과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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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현대시조쓰기'
가장 왕성하게 시조 창작을 하고 있는 중진 시인이면서도 중앙문화센터에서 시조창작 실기도 지도하고 또 신춘문예 및 각종 문예지 심사를 통해 신인들을 배출하고 있는 윤금초씨가 현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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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중앙 시조 대상] 대상 어떻게 뽑았나
중앙일보사가 제정하여 애정과 심혈을 기울인 중앙시조대상은 올해로 스무해를 맞는다. 2001년도 시조단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상은 시조단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지닌다. 올해는 이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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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소식] '정한모 시전집' 2권 출간 外
*** 『정한모 시전집』2권 출간 정한모(鄭漢模.1923-1991)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정한모시전집』이 2권으로 포엠토피아에서 출간됐다. 1945년 동인지 '백맥' 을 통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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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매마른 가슴 적시는 '현대시조 100인선'
착잡하고 어수선한 세밑, 끈질기면서 온화한 우리의 것들이 그리워 전남 해남을 찾았습니다.뭍이 다하고 바다가 시작되는 땅끝 마을, 바다로 벌겋게 빠지는 취한 해도 보고싶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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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현대시조 100인선'
착잡하고 어수선한 세밑, 끈질기면서 온화한 우리의 것들이 그리워 전남 해남을 찾았습니다.뭍이 다하고 바다가 시작되는 땅끝 마을, 바다로 벌겋게 빠지는 취한 해도 보고싶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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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창작 40년 고단한 삶의 나이테
중진시조시인 이상범(사진)씨가 13번째 시조집 〈신전의 가을〉을 펴냈다. 1963년 '시조문학' 을 통해 등단한 이씨는 현대시로 이동하거나 '겸업' 하지 않고 고집스레 40년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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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씨 13번째 시조집 '신전의 가을'
중진시조시인 이상범(사진)씨가 13번째 시조집 '신전의 가을' 을 펴냈다. 1963년 '시조문학' 을 통해 등단한 이씨는 현대시로 이동하거나 '겸업' 하지않고 고집스레 40년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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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불온의 반세기
"투박한 나의 얼굴/두툴한 나의 입술//알알이 붉은 뜻을/내가 어이 이르리까//보소라 임아 보소라/빠개 젖힌/이 가슴. " 1947년 시인 조운(曺雲)은 위 시조 '석류' 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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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문인들 모여 '한민족 작가 네트워크 결성'
"손에/가시가 들어//다치면 아프다//고향, 너는 내/가시 든 살점…" "그 먼날 날아간 연을/여직 늘 생각는다//하늘 무한 창공 너머/은하계로 날고 있나//그 한 줄/인연의 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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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서정주 '학' 중
천년 맺힌 시름을 출렁이는 물살도 없이 고은 강물이 흐르듯 학이 나른다 천년을 보던 눈이 천년을 파닥거리던 날개가 또 한번 천애에 맞부딪노나 산덩어리 같어야 할 분노가 초목도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