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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치 갈망하는 일본인들에게 대리만족
‘체인지(CHANGE)’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다. 정치 드라마가 흔치 않은 일본이지만 ‘체인지’는 걸출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평이다. 이 드라마는 기무라 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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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샛별] ‘페어 러브’찍은 감독 신연식의 뚝심
“중년 남자가 사랑으로 흔들리는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는 신연식 감독. 안성기가 꽃을 들고 여대 앞에서 이하나를 기다리는 장면은, 자신과 부인의 실제 에피소드를 옮긴 것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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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빛내기 위해 스스로 어둠이 된 남자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제왕이다. 국내에도 팬층이 두텁다. 영화나 드라마 리메이크물도 족족 히트했다. 올 들어 국내에는 히가시노 원작 영화가 두 편 개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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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전사했다, 자동응답기 속 목소리만 남기고
22일 개봉한 ‘굿바이 그레이스’는 별 기대 없이 보러 간 이들에게 ‘대어’를 낚은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영화다. 후반에는 하염없이 손수건을 적시게 하는 최루성 멜로물이지만,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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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9) 동성애 코드의 진화, 그 아찔한 속도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f(x)의 엠버(오른쪽). 보이시한 외모와 매력으로 10대 소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한 여자와 두 남자가 주인공인 멜로다. 그러나 두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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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서 명성황후 역 수애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명성황후로 분한 수애. “발산하면서 눌러야 하는 절제미가 사극 연기의 매력” 이라며 “전작보다 조금이라도 발전했다면 배우로서 성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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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사람이 없었거나, 사랑한 사람을 잃었거나
편안하고 익숙하게 흘러가는 관습적인 장르 영화를 즐기는 중년의 관객이라면 ‘우리 집에 왜 왔니’는 낯설게 느껴질 만하다. 자살에 막 성공하려는 남자의 집에 수상한 차림의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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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본 ‘꽃남’]아줌마에게는 해방구였다
‘꽃보다 남자’ 이전에도 ‘아이돌(Idol)’ 드라마는 있었다. ‘별은 내가슴에’나 ‘사랑을 그대 품안에’처럼 젊은 미남들을 모아 출연시킨 청춘물이나 안재욱·차인표처럼 벼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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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내 남편 내 마누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독일 시골 마을의 노부부 루디(엘마 베퍼)와 트루디(한넬로어 엘스너). 일생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아온 남편 루디가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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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내 남편 내 마누라
독일 시골 마을의 노부부 루디(엘마 베퍼)와 트루디(한넬로어 엘스너). 일생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아온 남편 루디가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트루디는 장성한 자녀들이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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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누는 연극의 거리로 만들 겁니다”
입술은 허옇게 부르트고 피부는 꺼칠했다. 대학로에서 만난 배우 김갑수는 “감기와 피곤함에 절어 있다”고 했다. 그래도 목소리는 카랑카랑했고, 카메라 렌즈가 다가오자 눈동자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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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서 변신, 류더화
‘무간도’의 신분을 위장한 마피아는 강렬했고, ‘삼국지:용의 부활’의 조자룡은 중후했다. ‘천장지구(天長地久)’의 라스트신 같은 포스 또한 쉬이 만나기 어려울 듯하다.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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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사실혼, 배우자 사망 때 상속 못 받아
KBS ‘엄마는 뿔났다’의 이순재ㆍ전양자 커플의 황혼 로맨스가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그 결혼의 효력은 어떻게 될까. 늘어나는 황혼 커플이 겪게 될 재산 상속 등 법률적 문제를 따져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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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사실혼, 배우자 사망 때 상속 못 받아
KBS 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충복(이순재)이 눈을 감은 채 영숙(전양자)과 입맞춤을 하는 모습. 최근 청춘남녀 못지않게 정열적인 사랑을 나누는 중·노년의 러브 스토리가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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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설레게 한 73세의 키스신
배우 이순재(73)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의 이력을 제대로 따지려면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야겠지만, 1992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통해 한때 한국적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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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설레게 한 73세의 키스신
배우 이순재(73)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의 이력을 제대로 따지려면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야겠지만, 1992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통해 한때 한국적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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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최진실 아찔 베드신 에로버전에 시청자 화들짝 [포토엔]
국민 요정이라고 불리는 최진실이 뽀글머리를 하고 MBC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등장했을때만 해도 최진실이 파격변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진실은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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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 않은 테마! 가볍게 풀어갑니다~"
가벼운 코믹멜로가 대세인 대학로에 모처럼 관객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연극 두 편이 무대에 올랐다. 미용사 리타의 자아실현 과정을 따라간 ‘리타 길들이기’(최우석 연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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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중년 배우 김해숙 ‘엄마’라는 이름으로 … “멜로에 도전했죠”
배우 김해숙의 주요 출연작. 오른쪽 큰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무방비 도시’‘우리 형’‘경축! 우리 사랑’. 김해숙은 ‘엄마’라는 이름의 역할에 새로운 함의를 담아 도전을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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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신년특집 조용필 40년 울고 웃던 40년 10. 친구여
“세상은 4차원으로 변해가는데, 광고는 점점 아날로그로 돌아가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아요?” 카피라이터가 물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디지털과 교조와 현학에 질린 대중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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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아름답게 해로한다는 것’
그가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굉장했다. 여느 배우들보다 친근한 이미지면서도 감히 다가서기는 힘든 대배우의 포스라고 할까. 대화를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선입견은 깨졌다. 최불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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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추석 연휴는 영화 보기에 좋은 때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났지만 딱히 화제도 없고, 책을 읽자니 집 안이 소란스러워 집중이 안 되기 쉬운 탓이다. 기나긴 추석 연휴를 위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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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22일(토) 밤 12시25분-SBS‘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시작한 모험의 두 번째 이야기. 세상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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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week&영화] 아버지·어머니 아무리 못났어도 그대는 나의 챔피언
올 추석 극장가는 춘추 전국시대 분위기다. 국산 상업영화만도 줄잡아 6, 7편이 명절 대목을 노려 상영되지만, 지난해 ‘타짜’처럼 속칭 ‘대박’이 될 만한 영화는 눈에 띄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