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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반도 '봄'의 조건
올해도 산마다 진달래가 많이 피었다. 산 전체를 불태우듯 정겹게 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지에서 올해는 진달래가 유난히도 붉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몇년전 북한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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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김대중독트린을 구상하라
북한의 금창리 핵의혹 시설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문제 해결을 포함해 미국의 대북 (對北)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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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경제인 오찬 연설]
한.중 두나라간 경제협력이 절실한 첫번째 이유는 경제의 세계화가 위기의 세계화를 불러오고 있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서로 협력함으로써 성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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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말레이시아 APEC 정상회담 개최
제10차 아태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이 14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1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회담의 중점 화두는 '아시아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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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한 스칼라피노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의 명예교수 로버트 스칼라피노 박사는 아시아문제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일 것이다. 그는 하버드대 정치학박사로 1949년부터 버클리에서 교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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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엄상호(전 건영그룹회장)부친상 外
▶嚴相皓 (전 건영그룹회장).在參 (전 건영건설 부사장).在均씨 (명지전문대 교수) 부친상, 朴汶雄 (전 ㈜건영 상무).李相坤씨 (한진정보통신 부장) 빙부상 = 9일 오전 1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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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두후보 "실물경제 알까" 우려 목소리 커
새 정부의 경제수석 후보에 대한 관가나 재계의 첫 반응은 '의외' 라는 반응이다. 일찍이 金당선자 주변에서 경제자문 역할을 맡아오기는 했지만 이들이 '경제수석이란 자리' 에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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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류 보고서]남북관계(1)
남북한 모두 올해로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았다. 2월25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에서는 김정일 (金正日) 이 올해 주석직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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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경기전망]석유화학…외국 큰손들 M&A시도 가시화
석유화학은 자동차.전자.프라스틱부문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수출환경도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수출하는 석유화학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외환방어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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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릴리 전주한 미국대사 대담…한국 대통령당선자에 바란다
김대중 (金大中) 씨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미국은 반세기 만의 정권교체와 지방색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만큼 한국 민주주의 신장에 또하나의 디딤돌이 놓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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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역사]6.일본 사할린 가스파이프라인 공사…'에너지동맥'시추(1)
북방의 차가운 공기와 살을 맞댄 사할린 앞바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아 촉수를 내민 '사할린 1' '사할린 2' 탐사선이 마치 용처럼 불을 내뿜고 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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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기후변화' 뜨거울 12월
일본 교토 (京都) 는 우리의 경주 같은 고도 (古都) 다. 이 고도에서 오는 12월 전세계 1백50개국 이상이 모여 다자간 대혈투를 벌인다. 이른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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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역사]1.중국 삼협댐(1)
세계 지도를 바꾸는 인간의 도전이 21세기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하 (大河) 를 가로지르는 댐, 국가를 넘나드는 파이프라인, 정보통신 슈퍼하이웨이등 하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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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새 핵무기 개발 몰두…NYT 비밀문서 폭로
[뉴욕 = 김동균 특파원]미국은 냉전종식 이후에도 새로운 핵무기 개발이나 기존 핵무기 개량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연방정부 비밀문서에 나타나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18일 보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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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터키,중앙아시아 5개국에 영향력 확대 각축전
옛 소련이 멸망하면서 새롭게 독립국가가 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등 5개국을 상대로 중국.터키.이란등과 러시아 사이의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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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들에게 물어보면
나라밖 넓은 세계에서는 5월초에서 6월초까지 한달 사이에 주목할만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났다.냉전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가 정착하는데 영향을 미칠 사건들이다. 5월1일 영국 총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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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세계사' 3권 김신 교수 著 - 해양왕국들의 어제와 오늘
무역학과 교수가 탐험사(探險史)책을 냈다.선뜻 연결이 되지 않는다.강단을 지켜온 교수와 신세계로의 도전을 뜻하는 탐험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고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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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천태산 國淸講寺
조 주:한산·습득을 흠모했는데 와서보니 별것아닌 두마리의 수고우(水 牛)가 있을 뿐이군. 한·습:두사람은 곧 치고 받는 투우 흉내를 냈다. 조 주:쉿! 쉿!(싸우지 말라고 꾸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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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둥젠화家-해운王서 政界로 항로 수정
.비즈니스의 바다(商海)에서 정치의 바다(政海)로 항로수정'. 홍콩언론들은 지난해 12월 반환이후의 홍콩을 이끌 초대 행정장관에 선출된 선박왕 둥젠화(董建華)의 변신을 이렇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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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年頭회견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기자들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결정시기와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 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늦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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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의 길" 자크 아탈리 著
미로에 들어서면 시지프스처럼 왕복을 거듭하고 나선형으로 끝없이 돌거나 막다른 길을 만난다.바로 눈 앞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거리마저 빙빙 돌다 끝내는 찾을 수 없게도 된다.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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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벽산그룹
「푸른산」이란 뜻을 가진 벽산(碧山)그룹의 이름은 김인득(金仁得.81) 명예회장의 아호(雅號)에서 따온 것이다. 金명예회장은 그룹의 창업 오너로서 맨주먹으로 오늘날의 벽산을일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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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고합그룹
지난 1월24일 ㈜고합 울산공장.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던 이 자리에서 장치혁(張致赫)회장은 『고합그룹의 향후 30년은 세계일류 기업들과의 협력경영을통한 초일류기업의 건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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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정책 보조맞추며 유연한 대응-국교정상화 꾀하는 일본
일본에서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전후(戰後)외교의 마지막 과제」라 부른다.45년 패전후 최근까지 미국은 물론 옛 공산권과도 관계를 정상화하고 유엔에서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