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공간도 계급차? ‘설국열차’는 수평 ‘기생충’은 수직 구조

    공간도 계급차? ‘설국열차’는 수평 ‘기생충’은 수직 구조

     ━  [도시와 건축] 영화 속 공간의 비밀   영화는 시공간의 예술이다.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카메라로 찍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객에게 보여 주는 매체다. 따라서

    중앙선데이

    2020.10.17 00:02

  • 재떨이에 맞은 엄마···나도 모르게 "도망가" 소리쳤다

    재떨이에 맞은 엄마···나도 모르게 "도망가" 소리쳤다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   예전엔 어느 집이든 안방이나 거실에 묵직하고 커다란 재떨이가 흔했다. 재떨이는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아버지는

    중앙일보

    2019.02.03 07:01

  • 내 삶의 가장 큰 사랑은 가정부에게 배웠다

    내 삶의 가장 큰 사랑은 가정부에게 배웠다

    ‘로마’ 촬영현장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가정부 클레오 역할의 배우 얄리차 아파리시오. [사진 넷플릭스] “아버지가 집을 떠나며 우리 가족이 해체된 이야기가 영화의 초점이지만,

    중앙일보

    2018.12.28 00:04

  • "어릴 적 가정부, 내게 가장 큰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

    "어릴 적 가정부, 내게 가장 큰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

    영화를 보기 전과 본 뒤 완전히 인상이 달라질 '로마' 속 한 장면. 가정부 클레오와 가족들이 서로 단단히 부둥켜 안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멕시코와 한국은

    중앙일보

    2018.12.27 08:00

  • [삶의 향기] 불행의 징후들, 그리고 저주 받은 나라

    [삶의 향기] 불행의 징후들, 그리고 저주 받은 나라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영문학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산업혁명이 할퀴고 간 황폐한 현실을 고통스레 통과하였다. 그는 유아 노동에 동원된 어린 굴뚝 청소부들의

    중앙선데이

    2018.12.22 00:20

  • [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7

    [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7

    _ 2막   "오션 시네마입니다“ "극장이죠? 지금 하고 있는 영화가 뭐죠?“ "미스 카프카입니다." 전화기 저편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암컷 벌레와 성교하는 장면을

    중앙일보

    2017.01.07 00:01

  • [김춘애의 Hola! Cuba!] 호텔보다 매력적인 까사

    [김춘애의 Hola! Cuba!] 호텔보다 매력적인 까사

    빨간색 표식이 붙은 곳은 내국인 전용 까사다. 'Mi Casa, Su Casa' 쿠바의 민박집에 붙어 있는 표현이다. 까사(Casa)는 스페인어로 집이란 뜻이다. 직역하면 ‘내 집

    중앙일보

    2016.05.17 00:01

  • 외국인이 반한 한국 뉴질랜드 경찰관 셰퍼드의 백두대간

    외국인이 반한 한국 뉴질랜드 경찰관 셰퍼드의 백두대간

    한국인에게도 버거운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외국인이 있다. 뉴질랜드 경찰청 소속의 로저 앨런 셰퍼드(45)다. 그는 2007년 9월부터 3개월간 백두대간을 종주했다. 풍찬노숙을 마다

    중앙일보

    2010.04.16 03:56

  • 다이어트하라! 당신 인생이 성공으로 열릴 것이다

    다이어트하라! 당신 인생이 성공으로 열릴 것이다

    그림=김태헌이번엔 내가 도망자다. 입 안에서는 달짝지근한 단내가 풍기고 옆구리가 쑤시기 시작한다. 같이 도망치던 달봉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 으슥한 담장 밑에 숨어있을

    중앙일보

    2007.09.20 05:32

  • [울다 웃다 80年] 14. 지독한 사랑

    [울다 웃다 80年] 14. 지독한 사랑

    ▶ 김화자와의 사랑은 내게 가장 지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은 말단 회사원과 아내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애처일기'(1975년작)의 한 장면. 김화자가 진통을 시작했다.

    중앙일보

    2005.05.25 18:25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굉멩이의 어느 마을인지는 분명치 않다. 하여튼 포실한 농촌이었음에 틀림없다. 마을 한가운데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논이 드넓게 둘러싸고 있었다. 우리 식구는 아버지가 오가면서 구

    중앙일보

    2004.11.04 17:41

  • 브이세대

    아무래도 이상하다.철문은 닫혀 있는데 현관문 자물쇠가 뜯겨있다.방안에 누가 들어온 흔적은 분명히 있는데 서랍을 뒤적이거나 물건을 훔쳐간 흔적은 없다. 송원지는 장롱 서랍을 몇번 열

    중앙일보

    1997.03.04 00:00

  • 브이세대

    출근시간,등교 시간들이 한차례 지나간 동네는 간혹 짖어대는 강아지 소리들 외에는 적막하기만 했다.골목을 훑고 다니며 빈집을 찾고 있는 우풍과 용태를 주목해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

    중앙일보

    1997.02.19 00:00

  • 전윤호.조현석 거대도시 서울의삶 詩속에 그려

    사람들은 자신을 잊기 위해 도시를 만든다.불빛은 어둠을 지우고 고층빌딩은 흙을 가리고 사람은 인파에 휩쓸려 사라져 버린다.모두들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아무데도 흘러가 닿을 곳 없는

    중앙일보

    1995.05.23 00:00

  • 집단행동 만능주의 -안되는 일과 되는 일의 분별

    가뜩이나 세상이 어수선한 중에 모든 문제를 「다중의 위력」을 빌어 해결하려는 풍조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엊그제도 서울 어느 시장 상인 1백50여명이 점포주인집을 찾아가 임대료

    중앙일보

    1987.09.08 00:00

  • 사채|은행이 제구실하면 절로 없어진다

    얼마전 결혼을 앞둔 친구가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5백만원을 믿고 꿔줬는데 처음엔 높은 이자까지 꼬박꼬박 주더니 부도가 났다면서 3년안에 벌어서 갚겠다며 당당하게 나간다는 것이다. 친

    중앙일보

    1983.08.29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범인인상착의

    주인집 아주머니 박씨에 따르면 4일상오 정씨의 ,아내 이씨가 대문을 열어주는것을 보았을때 낚시꾼이란 이들 두남자는 30세쯤된 나이에 모두 1m67㎝ 안팎의 키에 「베이지」색 낚시복

    중앙일보

    1979.10.06 00:00

  •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시리즈」(15)

    간밤에도 눈이 내렸다. 영하10도 가까운 듯한 추위. 새벽5시 부시시 일어나 부엌에 내려선 가정부 김모양(18)은 오싹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꽁꽁얼어 붙은 수돗가에서 쌀을

    중앙일보

    1974.02.13 00:00

  • 역경과 좌절감 속 충동적 범행|올 들어 검거된 강력범 42건…동기분석

    끔찍한 강력 범죄의 동기는 절실한 욕구불만과 함께 우발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다. 새해에 들면서 꼬리를 물고있는 강력 사건의 대부분이 청소년들의 현실에 대한 좌절간과 갈등 때문에 빚어

    중앙일보

    1974.01.11 00:00

  •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청실·홍실」에 비친 「남·녀」생활주변

    연필로 뚜벅뚜벅, 그러나 정성 들여 쓴 「청실홍실」을 읽다가 어느 한 구절에 눈이 멎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 주인공은 28세의

    중앙일보

    1966.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