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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산중에서도 장맛비를 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물길에 가득 쌓인 낙엽을 치우고, 움푹 팬 도로도 정비했다. 무너질듯한 언덕엔 축대를 쌓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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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40년만에『종용록』 출간한 성본 스님 "경전 읽으며 지식 아닌 지혜 얻어야"
“선(禪)어록 읽기는 지식의 향유가 아니다. 우리 안에서 지혜를 창조하는 힘을 키우는 일이다.” 2일 서울 종로구 삼봉로에서 성본(性本ㆍ71) 스님을 만났다. 그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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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명 스님 떠난 봉암사···그곳엔 불자도 '수장'도 없었다
「 [명상칼럼] 봉암사 적명스님의 영원한 행복 」 경북 문경의 봉암사는 각별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단에서 37년 전에 ‘종립특별선원’으로 지정한 까닭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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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 마취 않고 참선하듯 … 죽음 예고 후 ‘가부좌 입적’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②서옹 스님 ‘참사람 운동’으로 사람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권했던 서옹 스님. 산에서도 하는 일이 많아 벌써 2월이 훌쩍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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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경봉·성철·탄허 … 큰 스님 서화, 조계종 총무원에 모인 까닭은
송담 스님의 선화 ‘설산초당’, 25×20㎝.구하·경봉·전강·청담·성철·향곡·구산·서옹·탄허 등 근현대 선승(禪僧)들의 글씨와 그림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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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웃는 것도 참선의 시작
조계종 백양사가 서옹 스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참사람 운동’을 다시 추진한다. 생전 스님이 펼쳤던 자비 실천 운동이다. 이를 추진하는 미산 스님은 “21세기에 맞는 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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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갈등의 시대 원효의 해법, 화쟁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2556년 전 석가가 태어나며 외쳤다는 말입니다. ‘나 혼자 잘났다’가 아니라 ‘참된 나를 찾자’는 뜻입니다. 2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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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불교 조계종 5대 총림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예산 수덕사, 장성 백양사. 이들 5개 사찰의 공통점은 뭘까요? 다름 아닌 ‘총림(叢林)’입니다. 이들 사찰이 대한불교 조계종 5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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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 스님 참모습을 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노릇은 한암 스님만큼만 하거라.” 지난해 말 91세로 입적했던 조계종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 스님은 평생 이 말을 가슴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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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양정의 얼굴 21인' 선정
고인경 양정고 총동창회장(사진.파고다아카데미 회장)은 양정 설립 100주년이 되는 12일 오후 7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000여 명의 동창과 내빈을 초대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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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부처이듯 내 마음이 부처"
"세상 인연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 지난해 11월 12일 저녁, 전남 곡성의 청화(1923~2003.사진)스님은 이렇게 태연히 일렀다. 상좌들과 법담을 나누던 자리였지만, 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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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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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안긴 서옹스님 … 불교계 세대교체
지난 13일 92세를 일기로 앉아서 입적했던 서옹 스님이 19일 평소 자신이 설법하던 우주의 영원한 품에 안겼다. 이날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3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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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 앉은 자세로 입적
전남 장성군 고불총림(古佛叢林) 백양사 방장으로 최고의 선지식으로 존경받아온 서옹(西翁)스님이 13일 밤 평소 함께 지내던 스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좌탈입망(坐脫立亡:앉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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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열반한 서옹 큰스님
*** 열반송 臨濟一喝失正眼 임제의 한 할은 정안을 잃어버리고 德山一棒別傳斷 덕산의 한 방은 별전지가 끊어지도다 恁來恁去 이렇게 와서 이렇게 가니 白鶴高峯月輪滿 백학의 높은 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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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道의 동반자 한자리에 만나다 : 세계 고승대덕 발우·禪書畵전
승려들의 밥그릇인 발우엔 식기 이상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무소유와 청정의 상징이 그것이다. 사부 대중이 모여 발우공양을 할때 읊는 공양게송을 보면 그 뜻이 더 쉽게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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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종정 누가 될까…법전·원담스님등 물망
혜암(慧菴)스님이 입적하고 남겨진 조계종 종정이란 자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누가 오를까. 큰스님의 다비식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절집 내외의 관심은 후임 종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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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도법스님이 존경받는 이유
지난 여름 한더위에 털신을 신은 스님을 만난 적이 있다. 검은 고무신의 목부분을 감고 있던 인조털은 그나마 다 닳아 너덜거렸다. 밀짚모자에 낡은 바랑, 까무잡잡하고 마른 얼굴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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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도 "성철스님 가장 존경"
한국 불교계에 뚜렷한 지도자가 없는 가운데 8년 전 열반한 성철 스님(사진)이 '가장 존경하는 스님' 으로 뽑혔다(10.2%). 다음은 백양사 방장인 서옹 스님(6.0%), 통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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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무차선회' 2년만에 재개
모든 사람이 참여해 고승(高僧)들의 설법을 들을 수 있는 무차선회(無遮禪會)가 19일 전남 장성의 백양사에서 열린다. 무차선회는 "승려든 속인이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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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서암스님 선화 첫 일반공개
선(禪)은 무엇을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않는다. 부처도, 스승도, 부모 형제도 무시해버린다. 물론 8만4천자의 불경도 밑씻개로 치부해버리며 오로지 자기 마음만 들여다보며 깨우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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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큰스님 선문답]4.서옹선사
올려다 보니 백운 (白雲) 이요, 건너다 보니 청산 (靑山) 이다. 백운청산의 경계 (境界) 는 남산에 구름 일자 북산에 비가 온다. 우리는 이같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평범한 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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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서 불교 세미나
…불교 수행자의 본분인'참사람'의 의미를 밝히고 현대사회에서 올바른 수행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오는 19일 오후2시 조계종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백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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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초대방장에 추대된 이서웅 스님
국내 최초의 불교총림이었던 장성 백양사 고불총림(古佛叢林)이25일 오후2시 李西翁(84)초대방장 추대식을 갖고 총림 폐지46년만에 정식 복원됐다. 총림은 불교의 수행기관인 선원.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