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백설위에 자유를 밟고

    옆얼굴 모습은 말끔하게 면도를 했기때문에 더욱 초췌해 보였다. 가장 많은 자유를 누리는 나라의 사람들, 그렇기때문에 조그만 구속도 견딜수 없어 반항하는 사람들, 그래서 그 초췌한

    중앙일보

    1968.12.24 00:00

  • (280)10대의 반항

    「청소년백선」에 의하면 청소년의 비행은 그 연령으로 보아 14세부터 부쩍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 비행도 연령이 연소화해 가며 양친이 있는 소년의 비행율이 높아가고 있다, 일간신문을

    중앙일보

    1968.11.06 00:00

  • (164)중앙일보 창간 세돌-기념 특집

    『…연꽃 마을을 내 그 연꽃 잎잎으로 일백가지 좋은 빛을 내어 보아라 팔만사천 이랑의 맥이 하을의 그림같이 거기 있느니. 맥에 있는 팔만사천의 빛이 모두 다 눈을 떠 두루 봉게 하

    중앙일보

    1968.09.21 00:00

  • 원폭

    우리 한국사람들온 누구나 다같이 원폭이라면 호전적 군국주의의 말로를 상징하는 일본 「히로시마」에 관한 대명사처럼 생각하거나 또는 미소 양대세력의 핵금조약이라는외교적인 낱말로만 생각

    중앙일보

    1968.08.12 00:00

  • (10)부산내성국민학교|「국치」듣고 칼갈며 분개

    학생13명으로 학교가 문을 열었다. 학생은 모두 일본인. 삭발한 머리에 「게다」를 신고 일본옷을 입은 차림새가 신기했다. 벽에걸린 흑판과 인쇄된 교재 책상과 의자를 갖춘 교실모습도

    중앙일보

    1968.06.22 00:00

  • 전차가 떠납니다

    서울에서 명물이 하나 또 없어진다. 70년동안 서민의 발이되어오던 전차를 금년안에 서울도심지에서 철거시키겠다고 서울시장은 발표했다. 미국인「콜부란」과「보스트위크」가 한국황제의 특허

    중앙일보

    1968.04.17 00:00

  • 따라지의 변

    늦은 아침 잠결에 어렴풋이 집앞 군청의 출근 종소리를 듣다가 화다닥 놀랐다. 학교가 늦겠는걸…. 중얼거리며 벌떡 일어나다 말고 피시시 웃고 말았다. 학생이 아니라는 실제가 자못 가

    중앙일보

    1968.04.04 00:00

  • 낙도에 갇힌 「의무교육」|취학아 배없어 진학포기

    【보령군 하외연도=남상찬·윤정규기자】서해의 낙도 보령군별천면외연도리의 황도, 횡견도, 오도의 섬어린이들은 새학기가 되었어도 거센파도를 이겨낼배가없어 학교에 갈 엄두를 못내고 거센파

    중앙일보

    1968.03.25 00:00

  • 도선장에 쌓이는 「결석계」

    【삽시도=박영수기자】낙도어린이들의 배움의 길은 가깝고도 먼길. 서해의 낙도 월도·죽도·추도등 점박이 17개섬(충남보령군오천면자도리·삽시도리 인구1천1백50명)내의 1백18명의 어린

    중앙일보

    1968.02.28 00:00

  • 사상 최대의 설제|동계 올림픽 맞는 「그러노블」

    제10회 동계 「올림픽」 대회가 열릴 「프랑스」의 「그러노블」시는 사상 최고의 설제를 맞아 흥분에 들떠 있다. 여름철이면 울긋불긋한 원색으로 한폭의 그림 같았던 시가도 이제는 눈에

    중앙일보

    1968.01.25 00:00

  •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중앙일보

    1968.01.01 00:00

  • 거목… 한자리에 서서 천년

    거목이 솟아있다. 또 한바퀴 나이테를 둘러놓고 무심한 듯 눈발 날리는 찬바람 속에 가지를 휘젓고 있다. 막막한 공간에 흐르는 시간. 소리도 자취도 없이 무한한 것. 사람들은 지나온

    중앙일보

    1967.12.30 00:00

  • 넘치는 축배를

    인간의 악기 중에서 종소리만큼 많은 청중을 갖고 있는 악기도 드물 것이다. 온갖 종소리 중에서도 가장 장엄하고 감명 깊은 것은 묵은해를 올려 보내는 제야의 종소리이다. 어떤 음색의

    중앙일보

    1967.12.30 00:00

  • 망년회

    망년회란 것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내 개인의 경우로 말한다면, 스물 네댓부터 직장생활을 해왔고 그 때부터 해마다 연말이 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망년회란 것을 해 왔으니

    중앙일보

    1967.12.29 00:00

  • (30)크리스마스

    매년 이맘때면「크리스마스」정화운동이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많은 오가는 얘기를 들으면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 어떤 이는 한국국민이 언제「그리스도」교도가 되었기에「그리스도」의 탄생

    중앙일보

    1967.12.20 00:00

  • 「만년소년」의 인기가수 「브렌다·리」방안공연|매혹의 「레퍼토리」

    오는 15일 하오 2시·5시 이대대강당에서 부를 「브렌다·리」의 주옥같은 「레퍼토리」와 「캐주얼즈·밴드」의 연주. 그리고 「브렌다·리」와 함께 내한하는 가수 「리키·맨」의 「레퍼토

    중앙일보

    1967.10.12 00:00

  • 우리대로의 행복

    오늘도 아침상을 물리고 바지개에 낫을 갈아 얹고 아내와 대문을 나섰다. 집앞 큰 한길에는 자전거의 종소리와 함께 산골 아낙네들이 쌀이랑 콩이랑 혹은 몇 줄의 달걀꾸러미를 이고서 몰

    중앙일보

    1967.09.14 00:00

  • (1)「골고다」에서 - 오현경

    동양 TV의 인기「탤런트」 오현경씨는 영화촬영을 위해 현재 세계일주 도상에 있다. 그는 본지통신원 자격으로 세계 만류기를 보내올 것이다. 동경 대북 「방콕」 「테헤란」을 거쳐 8월

    중앙일보

    1967.09.09 00:00

  • 종소리 - 김광수

    땡땡 땡땡 종소리가 난다 시끄럽던 운동장이 조용해 지고 조용하던 교실 와글 와글 끓는다.

    중앙일보

    1967.07.31 00:00

  • 종소리 - 이연경

    숨기다 터져 나온 사랑의 환호성이 아실 듯 모르옵는 얼굴위로 퍼져오면 꿈 잃은 가슴을 열어 한껏 가득 채웁니다.

    중앙일보

    1967.06.27 00:00

  • 위대한 교사

    월남의 「메루구이」제도에 사는 원주민 「오랑·사키아」족들은 이상한 습속 하나를 갖고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살면 살수록 젊어지는 것이다. 이 획기적인 비결은 간단한 수법 하나로

    중앙일보

    1966.12.30 00:00

  • 불구의 형제 소년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올해도 세누나들은 찾아왔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산 12 반신불수인 김현식 (15)·벙어리인 정식(11) 형제는 이날을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른다. 따뜻한 정으로 맺어진 누나들은

    중앙일보

    1966.12.24 00:00

  • 세모의 손짓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어쩌마 번화가에서 잠깐 머뭇거리면 사람멀미에 현깃증이 난다. 그런 속에서도 상다리를 펴고 앉아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토정비결을 보아

    중앙일보

    1966.12.17 00:00

  • 방콕대회 개회식순 결정

    【방콕=본사특별취재반】 9일 막을 여는 제5회 「아시아」경기대회의 개회식순이 결정되었다. 입장순서는 태국어 순에 따라 한국을 선두로 자유중국 일본 「네팔」 「파키스탄」 비율 빈 마

    중앙일보

    1966.1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