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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 선봬 外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 선봬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Artrade·사진)’가 내년 1월 1일 창간을 앞두고 창간 준비호를 냈다. 11월 준비호엔 대선을 맞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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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外
◆편운(片雲) 조병화(1921~2003) 시인의 4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가 내달 8일 오후 5시 서울 예장동 '문학의집.서울'에서 창립 총회를 연다. 지난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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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어깨힘 빼고 독자와 축제를
(1) 15일 첫 출발한 문학열차 1호. 정호승 시인이 열차 안에서 자신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2) 지난달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첫번째 문학나눔 콘서트 현장. 강정 시인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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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퇴직자 자원봉사, 새 인생의 시작
요사이 늦가을의 산이 아름다워서일까, 평일에도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 대체로 나이가 중년을 넘긴 분이 대부분인데 일을 놓기엔 아쉬운 나이들이다.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른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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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어머니, 우리 어머니
동서고금을 통틀어 어머니를 주제로 쓴 시 혹은 어머니를 화두로 쓴 사모곡의 시는 참으로 많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가에 눈물이 핑 도는, 심금을 울리는 사모곡의 시, 그 시는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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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조병화 시인 추모의 밤 外
◆ 조병화 시인(1921~2003)의 2주기를 맞아 8일 오후 6시 서울 문학의 집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김종길 시인의 추모사, 고인의 육성 듣기, 문인들의 시 낭송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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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천문대서 찾아가는 별자리여행
깜깜한 밤이 대낮을 저만치 제쳐버린 12월이다. 밤이 길다. 그래선가 별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 정치권은 난장판이고 경기도 엉망이다. 이럴 즈음 모든걸 제쳐두고 자녀들과 도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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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가을비
'무슨 전조처럼 온종일/가을비가 구슬프게 주룩주룩 내린다//나뭇잎이 곱게 물들다 시름없이/떨어져서 축축히 무심코/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밟힌다//순식간에 형편없이 찢어져서/꼴사납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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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조각으로… 문학을 만난다
▶ 작고 문인 유품 특별전에 나온 김동리의 초상. 화가 이석조가 1990년에 그린 작품이다.▶ 이영학씨가 빚은 소설가 박경리. 시인과 소설가는 작품을 통해 내면을 드러내고, 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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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넌 누구냐"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 조병화의 이 한 줄짜리 시는 천 줄짜리 서사시보다 오래 읽힌다. 나를 공격하는 적의 정체가 알고 보니 나였다는 얘기다. 천적은 우리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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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71. 헤이데이(전성기)
▶ 세계 팬클럽대회가 열린 프랑스 망통에서의 필자. 모윤숙씨가 프랑스 망통에서 열리는 세계 펜클럽대회에 가자고 했다. 나는 전광용 교수의 권유로 소설 부문 회원이 돼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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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아이노리’서교점 열어 外
***‘아이노리’서교점 열어 ㈜아이노리(대표 김순응)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30평 규모의 어린이책 전문서점 ‘아이노리 서교점’을 열었다. 아이노리는 출판저작권 전문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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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이숭원·조예린씨 14회 편운문학상 받아
시인 나태주(59.(左))씨와 문학평론가 이숭원(49.(右))씨가 14회 편운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상은 시인 조예린(36)씨에게 돌아갔다. 편운문학상은 고(故)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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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작가의 숨결 깃든 물건들
한때 작가의 꿈을 키웠던 문학평론가 강인숙(건국대 국문과 명예교수)씨는 소설가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 첫 구절(서두)에 좌절한 적이 있다. "그에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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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고독에 관한 이야기들
'사마리아'의 김기덕 감독 수상 축하연은 썰렁했다. 썰렁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표현이며 칸 때 호텔의 대형 연회장이 입추의 여지 없이 들어찬 하객들 틈에서 겨우 수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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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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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숫자로 본 2003 출판계
2003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경제 불황이다, 정치 혼란이다, 유난히 법석을 떨었던 한해다. 우리 사회의 명과 암을 그대로 보여주는 출판계도 격랑에 휩싸였다. 어려워진 세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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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손호연 여사 별세
"그대여/나의 사랑의 깊이를 떠보시려/잠시 두 눈을 감으셨나요." 먼저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일본의 전통 정형시인 와카(和歌)에 담아냈던 국내 유일의 와카시인 손호연(孫戶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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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낙엽을 치우는 환경미화원의 빗질이 야속한 날
'낙엽에 누워산다/낙엽끼리 모여 산다/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낙엽이 지는 하늘가에/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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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MBC PD, 詩 전문지 재복간
1999년 이맘 때(9월 7일) 세상을 떠난 시인 조태일이 69년 창간한 '시인'은 담시(譚詩) '오적(五賊)'의 김지하, 시집 '겨울공화국'을 펴내 안기부로 끌려갔던 양성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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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김영진 엮음, 웅진닷컴, 7천5백원 30여년간 출판.잡지계에 몸 담으면서 시와 책 사랑의 길을 걸어온 김영진 시인이 읽어온 시들 중에서 자신도 쓰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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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60)
문학은 문학인의 수만한 가짓수가 있더라도 문단은 하나입니다 -김성우 산에 불이 나면 짐승들도 힘을 합쳐 불을 끈다고 했다.하물며 사람이고 더더구나 혼과 생각을 팔아 먹고 사는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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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1)
"병화! 너 기분 나쁘다 넌 왜 김광주씨만 만나면 좋아하니?" -박인환 이것은 편운(片雲) 조병화 시인이 명동시절을 돌아보면서 김광주와의 특별한 우정을 드러낸 한마디다. 김광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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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조병화씨 별세
원로 시인 조병화(趙炳華.전 예술원 회장.사진)씨가 8일 오후 8시55분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2세. 1921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趙씨는 경성사범학교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