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입시와 자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스스로 끊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이나 심정을 곁에서 쉽사리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만일 내 동생이나 아주 친한 친구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중앙일보

    1990.01.17 00:00

  • 잃어버린 시간

    중국의 문호 구양수는 자신의 문장은 삼상에 있다고 했다. 말을 타고 갈 때나 (마상), 잠자리에 들 때나 (침상), 뒷간에서 (측상) 문장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중앙일보

    1989.11.30 00:00

  • 경구

    신문에 관한 악담도 많다. 세상에 내노라 하는 사람 치고 신문을 비판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일찌기 독일의 문호「괴테」는 이런 말을 했다. 『신문을 읽지 않으면 내 마음속에서 생

    중앙일보

    1989.04.06 00:00

  • 천국과 지옥

    당신은 천국이 있다고 믿습니까? 7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럼 당신은 그 곳에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 라고 한 사람은 76%였다. 지옥이 있다고 믿

    중앙일보

    1989.03.31 00:00

  • 어린이

    MBC-TV『인형극장』(10일 밤6시30분)「열두 동물띠」. 천지간 모든 만물이 모두 엎드려 조물주에게 무릎을 끓는데 유독 도령만이 잠을 자고 있다. 노한 조물주는 꼬봉이에게 하늘

    중앙일보

    1989.02.10 00:00

  • 어린이

    MBC-TV『인형극장』(9일 밤6시30분)=「열두 동물띠」. 세상만물의 이름을 다 지은 조물주는 세월의 이름을 안지은 것을 알고 고민하다 동물의 이름을 따서 짓기로 한다. 새해 아

    중앙일보

    1989.02.09 00:00

  • 100m달리기 8초47에 도전한다|"더 빨리, 더 높이"…첨단과학을 동원한「기록의 한계」

    마라톤 2000연대 초 2시간3분대…수영엔 무한한 가능성 기대 바람보다 더 빨리, 사슴보다 너 높게-.「인간능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 같은 기록경신 욕구

    중앙일보

    1988.09.13 00:00

  • 열전돌입 미대통령선거 (1)5전4패 민주당의 도전

    조물주는 엿새동안에 세상을 창조한 후 하루 쉬었지만 미국전당대회는 나홀동안에 정·부통령후보를 지명하고 정강정책을 결정한다고 미국사람들은 얘기한다. 흥분과 격돌속에 전당대회 대의원들

    중앙일보

    1988.07.18 00:00

  • 『천지창조』와 스톱워치 &김성호(중앙일보출판기획위원)

    로마를 방문한 사람은 대개 교황이 사는 바티칸궁을 찾게 된다. 건물전체가 박물관이자 미술관인 이곳을 이리구불 저리구불 돌다보면 마지막에 시스틴 성당에 이른다. 웃고 떠들던 사람들도

    중앙일보

    1988.06.04 00:00

  • "전시 공간 전체를 작품화"|「프랑스 20세기 미술전」을 보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20세기 미술전 」(5월 26∼6월25일)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법을 제시, 「전시자체가 작품이다」는 점을 강조한 기획전이다. 전시공간

    중앙일보

    1988.05.31 00:00

  • (13)불안과 흥분

    바스락 소리가 들리는 순간, 중추신경은 긴장에 쌓인다.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 신호다. 따라서 우리 신체는 위험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싸우거나 달아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중앙일보

    1988.04.13 00:00

  • 2천년 전 성서시대에도 그랬다. 구약과 신약에선 오른손을「힘의 손」,「축복과 능력의 손」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물주는 오른손으로 우주를 창조하고 백성을 구원했다. 하느님의 오른쪽

    중앙일보

    1988.02.26 00:00

  • 안수

    답답한 노릇이다. 음악을 수화로 어떻게 설명하라는 말인가.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에 나오는 얘기다. 그러나 주인공 남자는 농아에게 손짓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열심히 가르쳐주는

    중앙일보

    1988.02.05 00:00

  • 아름다운 날개 이철우

    지난해 가을 오랜만에 교외에 나갔다가 잠자리를 보았다. 교회 앞뜰에 핀 빨간 맨드라미꽃에 제법 큰 잠자리가 앉아 있었다. 일직선으로 편 날개위에 가을햇볕이 맑게 쏟아지고 있었다.

    중앙일보

    1988.01.13 00:00

  • 간과 주

    무슨 까닭인지 「민첩한 간」(fast liver)이라면 난봉꾼이라는 뜻이다. 「뜨거운 간」이라고 해도 열정을 의미한다. 「셰익스피어」의 담시중에 이런귀절이 있다. 『간속에서 활활

    중앙일보

    1988.01.12 00:00

  • 공약집

    거짓말에도 색깔이 있다.「새까만 거짓말」(블랙 라이)은 악의에 찬 거짓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반대로「새하얀 거짓말」(화이트 라이)도 있다. 가령 누가『당신 생일에 무슨일이 일어날

    중앙일보

    1987.11.06 00:00

  • 인체의 신비|생식계 정-난자 랑데뷰향한 긴 여로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하나로 합체(수정)되면서 새로운 한 생명의 탄생을 향한 긴 드라머가 펼쳐진다. 「인체의 신비」 그 마지막탐사는 수정에 관련된 생식계의 이모저모와 그 과

    중앙일보

    1987.05.28 00:00

  • 인체의 신비|골격|철근같은 뼈 206개로 지은 구조물

    또한 뼈는 인체의 어느 부위보다도 수명이 길어 수천년 전의 뼈를 보고 그 성별이나 연령·키·인종 등을 추정하기도 한다. 예로서 출토된 대퇴골의 길이가 50㎝였다면 이 사람의 키는

    중앙일보

    1987.04.22 00:00

  • 대자연

    아무튼 계절은 좋은 때다. 하루아침에 창 밖이 환하다. 죽은 듯 마른 나뭇가지에선 목련이 피고, 마당 구석구석에선 생각지도 않은 새순들이 앞을 다투며 솟아오른다. 심난한 세상에도

    중앙일보

    1987.04.10 00:00

  • (9) 코 인후

    임종을 앞둔 아버지 앞에서 좀바보스런 아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아버지, 계속해서 숨을 쉬시면 절대 돌아가시지 않을거예요. 자 숨울 쉬셔요』 병상의 아버지는 죽지 않고 회생

    중앙일보

    1987.01.21 00:00

  • "「무력통일」집착포기 개방정책 추구"|김일성이후의 북한(서대연)

    지난 11월의 김일성사망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 졌으나 이를 계기로 우리는 「김일성이 없는 북한」을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김일성자신도 나이를 생각, 후계자를 내세우고 80년대 후

    중앙일보

    1987.01.01 00:00

  • (4)-눈

    『몸이 1천냥이면 눈은 9백냥』 눈의 귀중함을 강조할때 마다 나오는 얘기다. 앞뒤길이 2.5내외, 용적 6.5㏄정도의 달걀 형태로 2개를 합쳐야 전체 인체 부피의 5천분의1이 채

    중앙일보

    1986.12.10 00:00

  • (1)세포 우리몸을 만들고 운영한다

    표면적으로는 반평정도에 불과한 인체지만 그 구조나 기능은 어떤 계산기나 발명품보다 앞선다. 2백10개 정도의 뼈로 구성된 인체는 곧잘 오키스트러에 비유된다. 각 장기나 조직마다 주

    중앙일보

    1986.11.20 00:00

  • 『선생님, 기침 좀 똑 떨어지게 해주세요』『우리 애는 선생님 약만 먹으면 싹 나아요』 『우리 애는 주사를 맞아야 똑 떨어져요』 소아과 병원을 찾는 엄마들의 질문과 요구는 어처구니

    중앙일보

    1986.05.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