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12)김찬삼 여행기|「고겡」의 영기 서린 원시 미의 요람

    저 유명한 정열의 화가「고겡」의 영기가 어린「타이티」섬이 꿈과 사랑의 셈을 정작 찾아간다고 하니 여느 때 보다 머 가슴이 설렌다. 새로 보는 땅은 마치 청초한 신부를 맞는 신랑의

    중앙일보

    1970.12.19 00:00

  • 염산세례

    여자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사건이 있었다. 그「새디스틱」(변태적) 한 행동은 범인의 상식을 절한다. 얼굴은 인간의「심벌」이다.「드라큘라」형의 인간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은 없을 것이

    중앙일보

    1970.12.08 00:00

  • 묘향산/정비석

    묘향산-그 이름조차 너무 향기롭구나! 그저 산이라고 해 좋고, 「향산」만이라 해도 정겨워 못 잊을 이름이거늘, 황차 향산도 그저 향산 아닌 묘향산임에 있어 서랴! 보이느니 산곽이요

    중앙일보

    1970.08.15 00:00

  • (58) 번지 없는 1일 주택 「텐트」의 마을|김찬삼 여행기

    「시드니」시를 떠난 관광 버스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을 누비며 북쪽으로 향하여 달리고 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느닷없이 발을 구르면서 『저것 보세요하고 외치는 바람에 놀라서 그쪽

    중앙일보

    1970.07.28 00:00

  • 세계의 문인에게

    영국의 시인 존·밀턴은 17세기 전반기에 그의 생애를 보냈다. 이 시기는 영국민에겐 각성의 시대였다. 그것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시대였으며, 모든 헤게모니가

    중앙일보

    1970.06.27 00:00

  • 잃어버린 명절

    금주 금연 금 외박. 검찰은 연말 연시를 앞두고 미성년자들의 생활기율을 이렇게 발표했다. 만일 미성년자에게 이런 기개를 허락하면 그는 법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아동복리법과

    중앙일보

    1969.12.22 00:00

  • 이적과 광신

    「퍼내티시즘」(광신)이 빚은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 졌다.어머니와 숙성한 네딸과 고교생 아들이 모두 농약을 마시고 생명을 잃었다. 그들은 신앙(?)으로 극약의 맹독성을 극복하려했었다

    중앙일보

    1969.10.09 00:00

  • 빈혈사회

    서울의 각종 병원들은 요즘 피가 모자라 큰 소동이 벌어지고있다. 서울시내에서 하루에 필요한 혈액은 평균 1백50병 (7만5천cc). 그러나 공급량은 그 3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중앙일보

    1969.06.26 00:00

  • (202)신비의 세계를 찾아

    나는 오래전부터 동굴을 구경하고 싶었다. 산은 마치 그 품속에 간직한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보물들을 남에게 안보여 주려는 듯이, 그것을 영겁의 암흑으로 감싸 시치미를 떼고 앉아있기

    중앙일보

    1969.05.17 00:00

  • 창작의 원천은?-미 현역 작가들의 논쟁

    최근 미 국문공의 젊은 작가들 사이에 얼핏 보기에는 단순한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창작활동의 요건은 무엇이냐는 평범한 질문에서 이 논쟁은 시작되었다. 「노르웨이」출신작가 「

    중앙일보

    1969.01.25 00:00

  • 등외 시민

    어쩌다가 서울에서 살게된지도 이미5년이 다 되어 간다. 3개월전까지만 해도 나는 성북동에 살면서 내 분수에는 넘치는 좋은 지역에 산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다. 그리다가 그성북동을

    중앙일보

    1968.12.10 00:00

  • 우주여행 큰 불안

    【산안토니오28일AP동화】 과학소설 (SF)의 대가 요과학 평론가인 「아더·클라크」씨는 인류는 현재 눈앞에 다가온 우주여행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딴 우주에 고도의

    중앙일보

    1968.06.29 00:00

  • 역경속에서

    인간이 이루어놓은 일치고 『순풍에 돛단듯이』되는 것은 별로 없다. 큰 일은 안락속에서 보다는 역경속에서 더많이 성취된다. 섬광은 실로 암담할 때 눈이 부시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

    중앙일보

    1967.12.04 00:00

  • 헤어진 형제

    기독교아동복리회는 종교배경이 다른 어린이에게 학비보조를 중지하도록 그 산하기관에 지시했다. 요구호어린이증「가톨릭」계 1천19명과 「여호와의증인」11명이 그 지시에 따라 6「달러」(

    중앙일보

    1967.11.14 00:00

  • 민주공원

    남산공단의 일각에 일본대사관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보도되었다. 이것은 두가지 면에서 생각할 문제이다. 하나느 공원용지가 3천5백30여평이나 해제되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바로

    중앙일보

    1967.10.05 00:00

  • 6월이 와도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어느새 6월이다. 꽃가게마다 장미가 눈이 부시다. 반짝이는 나무 잎사귀들. 맑고 깨끗한 햇살이 부서진다. 숲의 향기를 생각한다. 논배미의 휘어진 두렁. 그

    중앙일보

    1967.06.02 00:00

  • 부활절의 의미

    『11월9일 「조지아」주 「아틀란타」시발=조물주이며, 세계인의 왕이며, 「크리스천」의 우두머리이며, 제신의 신인 하느님은 8일 하오 중 수술을 받다가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위대한

    중앙일보

    1967.03.25 00:00

  • 조물주의 비장 찾아|33미터 수심을 산책

    강자기 추위가 닥친다. 온몸이 으시시하다. 척추가 시리다. 수심계는 1백10피트 (33.33m)로 깊숙이 내려가 있다. 섭씨14도. 그만한 깊이에서 한기 산책을 한다. 몸에 무엇이

    중앙일보

    1966.08.17 00:00

  • (5)|「고정관념」을 헤쳐본다|아들 낳기

    현대의 의학도 태아의 성별을 가리는 일에는 무력하다. 신비로운 상상 속에서 눈을 뜨고 있는 아기에게 「남자가 되라」거나 「여자가 되라」는 명령은 누구도 할 수 없다. 오로지 조물주

    중앙일보

    1966.07.28 00:00

  • 「예수」초상은 50가지

    녹음기를 장치한 자동차 한 대가 「아프리카」의 벽촌을 찾아갔다. 진흙으로 지은 초가집들은 한낮에도 방안에 「램프」를 켜고 있었다. 그렇지 않고는 암흑인 것이다. 지껄이는 소리와 종

    중앙일보

    1966.07.12 00:00

  • (8)북한·도봉

    서울의 북방을 병풍처럼 둘러싼 북한과 도봉은 서울의 후광이며 기운이다. 오늘의 서울이 여기에서 비롯해 한양이 되었고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여기에다 성을 쌓고 도읍을 정했다. 고구려

    중앙일보

    1966.04.26 00:00

  • 기교 위에 발효된 순도

    이번 귀국 공연은 세계 수준에 대비된 주체 확립이 거의 완성된 것을 입증하였다. 그것은 6인조 현대 작곡가인 「풀랑」이나 「바르톡」의 작품까지 초연했다는 기교적 진도라기보다 관객

    중앙일보

    1966.02.26 00:00

  • 천고의 신비|대이골동굴 탐험 6일

    대이골 동굴탐험대(10명)일행은 지난달 22일 약 1백관의 장비와 1주일분의 식량을 마련하고 황지역에서 내려 자동차로 30리, 도보로 6「킬로」를 걸어 목적지인 대이골 환선암에 도

    중앙일보

    1965.12.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