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사할린 교포들의 망향

    한국인의 서러움을 묻어둔 라시스카야 산록의 공동묘지는 말한다. 『조선이여』-. 무릎이 빠지도록 눈이 쌓인 그곳에는 한글 비문이 적힌 숱한 묘비들이 을씨년스럽게 서있다. 유즈노사할린

    중앙일보

    1989.02.11 00:00

  • 45년 만에 영구 귀국 재소교포 권재곤씨|"금년이 나에겐 해방의 해"

    『내년 2월이면 만45년입니다. 나는 이제야 해방을 맞은 셈입니다.』 1944년 23세 때 탄광노무자로 사할린에 강제 징용됐다가 45년 만에 영주 귀국하게된 소련교포 권재곤씨(68

    중앙일보

    1988.12.29 00:00

  • 뮤지컬 「아리랑…」을 보고 소 통역 서동우 씨 특별기고

    『자, 준비됐어요. 갑니다. 음악 Q!』등장인물의 손짓과 함께 「88아리랑 대축제」라 쓰인 네온사인에 불이 번쩍이고 화려한 무용이 펼쳐질 때만 해도 나는 이 뮤지컬 공연이 무엇을

    중앙일보

    1988.09.24 00:00

  • 재미 「새미·리」 박사 특별 기고|지구촌에 「코리아」 명성 드높이자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대표적인 올림픽 영웅은 두말할 것 없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다. 그러나 미국의 한국인 2세 「새미·리」는 이에 못지 않게 세계에 잘 알려

    중앙일보

    1988.08.27 00:00

  • 관악노제의 「썽풀이 춤」

    『가네 가네 나는 가네/조국산천 이당에 두고/나는 떠나가네/북망산천이 멀다더니/바로 여기가 북방산천이로구나.』 19일 오후2시, 「고 조성만열사 관악노제」가 열린 서울대 아크로폴리

    중앙일보

    1988.05.20 00:00

  • "「솔로몬의 재판」을 기억하라"

    지난해 10월 우리 나라를 방문했던 세계성공회의 지도자 「로버트·런시」캔터베리대주교가 이한하면서 주고 간 선물이 내 책상 앞에 있다. 「토머스·베케트」대주교의 암살을 뜻하는 조그만

    중앙일보

    1988.04.30 00:00

  • 한국인 2세 여류작가 「이사벨·라캉」|프랑스 문단서 주목

    한국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사벨·라캉」양(33)이 지난해 가을 발표한 첫 장편 『용의 입맞춤』(원제=Le Baiser du Dragㅇn)이 출간 수개월만에

    중앙일보

    1988.04.28 00:00

  • 합동연설회 지상중계

    후보들의 우열을 가늠할 합동연설회가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 국민학교에서 7명의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남 갑구의 합동연설회를

    중앙일보

    1988.04.16 00:00

  • 김정일 주말마다 호화파티

    북한 노동당간부 등 권력층은 매 주말 김정일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외제 위스키와 코냑등을 마시면서 경음악 밴드에 맞춰 춤을 추고한국의 대중가요를 부르는가하면 자주 불랙잭·마작 등 도

    중앙일보

    1988.01.12 00:00

  • 대권4주자 부인들에게 들어본다-1|″안사람이 너무 나서는건 안좋아요"

    대통령선거를 약40일 앞두고 선거전의 열기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대권」을 차지하려는데 정군들 경쟁도 치열하지만 동일 티킷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오르

    중앙일보

    1987.11.04 00:00

  • 한국계「유리·최」코치|"88년 꼭 조국가겠다"

    ○…소련선수단의 한국계「유리· 최」 (39)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이곳에 와 이미 구면인 한국의 김성은 (김성은) 감독과 다시만났다. 26일 이곳에 도착한 「유리· 최」 코치는

    중앙일보

    1987.10.28 00:00

  • 인륜 파괴의 상처

    세상은 차츰 가라 앉는것 같다. 그동안 여름날씨만큼이나 법석을 부리던 매일 매일이 요즘은 한결 조용해겼다. 이대로 제자리를 잡아가기만 하면 전화위복의 날을 기다릴수도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

    1987.09.14 00:00

  • 「남쪽나라」 찾은 김만철씨 일가와 일문일답

    한국 서울에 도착한 소감은. ▲조국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이 저희를 성심성의로 도와주고 자유로 돌아오게 된데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

    중앙일보

    1987.02.09 00:00

  • 김대중씨 기자 회견 요지

    나는 어떠한 어려움도 국민과 더불어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고 힘써 왔다. 그러나 최근 광란의 권력이 휘몰아친 한파는 온 국민을 극도의 긴장과 불안 속

    중앙일보

    1986.11.05 00:00

  • 단재선생아들 신수범씨 호적 찾던날 | "지하의 아버님도 기뻐하실겁니다"

    「호주 신수범, 남 본 고령 부 망 신채호, 모 망 박현혜」 호적등본을 받아쥔 신수범씨는 60노안에 뜨거운 한줄기눈물로 만단의 감회를 대신했다. 『이제 평생한의 하나를 풀었읍니다.

    중앙일보

    1986.09.02 00:00

  • "맡은 분야서 최선 다하길"

    전두환 대통령은 28일 전국대학 수석졸업자 및 학부모들과의 오찬에서『그동안 면학에 힘써온 노력과 열성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분들을 지도하고 뒷바라지 해준 학부모와 전국의 3만여 대학

    중앙일보

    1986.02.28 00:00

  • 이순신과 풍신수길

    임진왜란(1592∼1598년)은 한국 민족의 최고 영웅 이순신과 일본인의 최고 영웅 풍신수길이 대결한 전쟁이었다. 아니, 이 전쟁은 한일 양 국민이 자기들의 민족적 영웅을 앞세우고

    중앙일보

    1986.01.18 00:00

  • 수틀리면 없애는 버릇부터 없애자

    해방이후 한국정치의 짧은 현대사에도 테러리즘이 맹위를 떨치던 한 시기가 있었다. 고하 송광우, 몽양 여운형, 설산 장덕수, 백범 김구선생 등이 그러한 정치테러의 제물이 된 분들이다

    중앙일보

    1985.04.23 00:00

  • 배의환씨 (81·전한은총재)

    『젊었을 때는 정구에 미쳐 자연 건강했는데 이제 격렬한 운동은 못하고 방안에서 매일매일 하는 요가로 체력을 유지합니다』 노년에 상처를 하면 건강이 급속히 나빠진다는 속설과는 달리

    중앙일보

    1985.03.16 00:00

  • 난시청석에서 최조호칼럼|눈·코바로 박힌 민주주의기대|지금까지는 일그러진 얼굴만 봐|언로가 막히면 재대로 못자란다

    소아과 의학에 관한 재미있는 해설서를 읽었다. 갓난 아기의 눈이 언제부터뜨이는지에 대해서는 아기마다물론 개인차가 있기도하는 모양이지만 의학적으로도 설이구구한듯하다. 세상에 막 태어

    중앙일보

    1985.03.13 00:00

  • (11) 조국의 불우학생돕는 목수 남익희씨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실천해온 교민이 있다. 캐나다 터론토시에서 목수일을 하는 남익희씨(46). 그자신 넉넉하게 살지 못하면서

    중앙일보

    1984.11.19 00:00

  • 수재민〃조촐한 다례〃

    오늘은 한가위-. 수해로 입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 복구의 삽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조촐하고 검소한 명절을 맞았다. 10일 현재 철도·고속버스·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전국 귀성

    중앙일보

    1984.09.10 00:00

  • 「먹자판초대장」과 노동의욕

    세상이 온통 먹자판, 놀자판이 되어 가는가 싶은 요즈음이다. 일간지의 면수는 증면되지 않고 있는데도 새벽에 배달된 신문을 집어들면 제법 무게를 느낄 정도로 무엇인가 속이 차있다.

    중앙일보

    1984.07.21 00:00

  • >오늘을 사는 노인-그 시대적 배경

    요새 젊은 세대들은 노인들이 잔소리가 많다고 한다. 몸에서 노인냄새가 난다고 한다. 공연히 궁상을 떤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계시면 알아서 잘 할텐데 당신 생각만으로 야속하다고 훌

    중앙일보

    1984.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