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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다…“잘못인가요” 묻자 김수환 답 유료 전용
■ 「 반가사유상 같은 조각을 만들고 싶었어. 흙 붙여 놓고는 너무 닮았으면 어쩌나 해서 국립박물관에 달려갔지. 보고선 ‘아, 괜찮겠다’ 하고 안도했어. 그 마음을 헤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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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떠난 윤형근 “빼라, 또 빼라, 그림 속 잔소리를”
1980년 5월 광주 소식을 듣고 그린 ‘다색’(마포에 유채, 181.6228.3). 비스듬히 기울어진 흑색 기둥이 작가의 감정을 대변한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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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나무의 빛깔에서 그는 무엇을 보았나?...윤형근 회고전
추상화가 윤형근은 나이 마흔 다섯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순수한 그림일수록 어렵다." 화가 윤형근(1928~2007)이 1977년 일기에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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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만난 뒤 다 접었다, 여인상에만 매달렸다
“나이를 먹어서 일찍 일어나요. 새벽 5시 전에 일어나 그리고, 깎고. 하나도 안 힘들어요. 재미로 하니까.” 팔순에 접어든 조각가 최종태씨가 활짝 웃었다. 뒤에 있는 소녀상과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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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떠난 법정, 남은 관세음보살상
손민호 기자 아침 일찍 길상사를 들렀다. 길상사는, 적어도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법정이 입적한 지 1년이 지난 이튿날이었다. 관세음보살상(사진) 앞에 섰다. 길상사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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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세월에 담은 형상’전 外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신세계갤러리가 13년만에 재개관한다. 전시공간이 부족하던 1960∼80년대 국내 미술계의 명소였?이곳은 재개관을 맞아 23일까지 ‘세월에 담은 형상’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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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노장’들의 살아 숨쉬는 조각들
최병상, ‘봄의 소리 Ⅲ’, 45x35x40cm, 스테인리스 스틸과 홀로그램, 2007.서울대 조소과 출신의 원로 조각가 최종태(75)·최병상(70)씨의 작품전이 서울 인사동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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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세상 별천지 찾았다 오버!
어린이 책으로 가득 찬 파주출판단지 내 웅진 씽크빅 사옥 로비.'열린책들' 홍지웅 사장에겐 '첫 경험'이었다. 책밖에 모르던 출판인이 '도시'를 세우겠다고 건축가.공무원(파주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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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호·최종태·유민영·황병기씨에 예술원상
대한민국 예술원은 7일 문학평론가 유종호(71.연세대 석좌교수)씨가 제51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미술부문에선 조각가 최종태(74.서울대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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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비가 만난 석탄일
▶ 법정 스님(左)과 김수환 추기경이 15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열린 자선 음악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행사 내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이들에게 종교 간 벽은 무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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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념탑' 쓰레기로 버린 신군부
1979년 말 당시 신군부는 서울 탑골공원 안의 조형물인 3.1독립선언기념탑을 무단 철거한다. 기념탑은 삼청공원 쓰레기장에 거적이 씌워진 채 방치됐으나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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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성모상 수난사건
16일 오전 전화로 들려오는 원로 조각가 최종태(71.서울대 명예교수)씨의 목소리는 무척 떨렸다. 그가 서울 대치2동 성당에 세운 3m 높이의 성모상이 지난 일요일 새벽 검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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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서울판화미술제 2003' 外
*** '서울판화미술제 2003' (사)한국판화미술진흥회(회장 엄중구)가 주최하는 '서울판화미술제 2003'이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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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문화 정리한다
서울 낙산 기슭에 있는 혜화동 성당은 건축사적 비중이 크다. 43년 전 건물이 완공됐을 때 많은 사람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형태가 기존의 뽀족한 첨탑 성당과 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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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순교자상 작가 찾아
평생을 이름 없이 성상(聖像) 작업에 몸바친 장인 정신이 50여 년만에 부활했다. 본지가 3월 11일자 26면에 보도했던 '국내 최초의 순교자상 발견'에서 한국 순교자 성상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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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순교자像 발견
한국 조각가 손으로 빚은 최초의 한국 순교자 성상이 발견됐다. 조각가 최종태(71.서울대 명예교수)씨는 최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옆 골목에 있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피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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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지어 예술혼 기린다
화가 박수근(1914∼65)과 조각가 김종영(1915∼82)은 한국에 현대 미술의 씨를 뿌린 1세대 작가들이다. 가난과 고독 속에서 홀로 제 길을 걸어갔던 두 사람의 미술관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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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새 회원·수상자 발표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차범석)은 10일 정기총회를 열어 소설가 최일남(70)·조각가 최종태(70)·연극배우 백성희(77)·영화감독 임권택(66)씨를 새 회원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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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신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첼리스트 김민지(23)씨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폐막된 제17회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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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물 대리석에 재현(在現)
원로조각가 최종태씨가 올해 칠순을 맞아 12일~11월 11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일흔의 시간'전을 연다. 주로 얼굴을 주제로 한 조각 80여점과 평면 60여점 등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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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조각가 최종태씨 회고전 열어
원로조각가 최종태씨가 올해 칠순을 맞아 12일~11월 11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일흔의 시간'전을 연다. 주로 얼굴을 주제로 한 조각 80여점과 평면 60여점 등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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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서양화가 장발 옹 별세
올해로 만 1백세를 맞은 재미 화가 장발(張勃)씨가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인 NBC의 `투데이 쇼` 에 출연한다. 뉴욕 맨해튼에서 사목활동 중인 장씨의 맏아들 장흔(70)신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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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화백의 삶과 예술
8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타계한 서양화가 장발씨는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미술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것은 물론, 세계 미술사에서 보기 드물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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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재미화가 미국 NBC '투데이 쇼' 출연
올해로 만 1백세를 맞은 재미 화가 장발(張勃)씨가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인 NBC의 '투데이 쇼' 에 출연한다. 뉴욕 맨해튼에서 사목활동 중인 장씨의 맏아들 장흔(70)신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