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4616)제88화 형장의 빛 박삼중(51)

    부산변호사회 총무인 박준석 변호사가 대구교도소에 가시는 걸음에 한 사형수를 좀 만나봐 주세요』하면서 부탁해 왔다. 그 사형수는 박 변호사가 무료변론을 맡아 최선을 다해 변호했으나

    중앙일보

    1992.12.04 00:00

  • (4599)제88화 형장의 빛(34) 여인의 모정 박삼중

    김천교도소 보안과장을 통해 여사에 있는 한 재소자가 나를 꼭 만나게 해달라고 하니 한번 들러달라는 전갈이 왔다. 81년 늦가을께였다. 최진숙이라는 이 중년 여인은 이번에 딸이 대학

    중앙일보

    1992.09.28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88화 형장의 빛(32) 박삼중|사형수동생의 소원

    79년 10월초순, 내가 김천 개운사 주지로 있을 때 다리를 저는 한 청년이 찾아왔다. 『스님, 사형수인 제 형님 대신 제가 죽을 수 있게 해주실 수 없습니까? 나 같은 불구자가

    중앙일보

    1992.09.17 00:00

  • (4596)-제88화 형장의 빛|수인 박지만

    사형수 양정수가 무기로 감형된것은 78년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를 박정희대통령이 읽고 양의 노모정성에 크게 감동하여 9대 대통령취임 특사로 감형시킨 것이었다. 양의 구명운동을 했던

    중앙일보

    1992.09.14 00:00

  • (4595)|제88화 형장의 빛|박삼중(30)|소피아 수녀

    자신을 철저히 숨기면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최소피아 수녀다. 「거리의 종교」「불우이웃을 돕는 종교」로서 좋은 교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전이 뒤따

    중앙일보

    1992.09.07 00:00

  • (4594)제88화 형장의 빛(29)|소가 되고픈 사형수(하)|박삼중

    차순석은 영치금을 넣어주어도 잘 받지 않는다.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는 것이다. 다른 사형수들은 서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매달리지만 차는 『저는 괜찮습니다. 저 자

    중앙일보

    1992.09.03 00:00

  • (4592)제88화 형장의 빛(27)운보 김기창 화백

    청각과 언어장애를 딛고 60여년 동안 예술에 생을바친 운보 김기창 화백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8세 때 장티푸스 고열로 인해 청각을 잃은 운보 선생이 자신의 불행을 이기고 운명의

    중앙일보

    1992.08.27 00:00

  • (4591)제88화 형장의 빛(26)참새를 키운 사형수

    경북 달성군 비슬산에는 무연고사형수 공동묘지가 있다. 무연고사형수 공동묘지는 사형집행 후 인도를 거부하거나 인도해갈 사람이 없는 경우 시체를 매장해 놓는 장소다. 나는 매년 12월

    중앙일보

    1992.08.24 00:00

  • 제88화 형장의 빛(24)망부20년 물거품

    지리산 빨찌산 부대 문화부 대장 나륜주씨(현재64세).그를 처음 만난 것은 60년대 말 대구교도소에서였다. 그는 무기수로 갇혀 살면서 부처님 뜻에 귀의, 불교반장을 맡고 있었다.

    중앙일보

    1992.08.17 00:00

  • (4586)제88화 형장의 빛|모정의 승리

    하루는 김할머니가 서울을 오가며 차비나 하라며 나에게 1만원 을주었다. 나는 차마 그 돈을 받을 수 없었다. 『이 돈을 받으면 내가 일을 못합니다. 아들이 살아나면 그때 이돈을 받

    중앙일보

    1992.08.06 00:00

  • (4586)제88화 형장의 빛

    양정수는 어릴때 뇌를 다쳐 가끔 이상상태를 보이곤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감정부터 신청했다. 정상인이라면 그런 용서받지 못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정

    중앙일보

    1992.08.03 00:00

  • (4583)제88화 형장의 빛(18)|무기수 정기환

    살인죄를 지어 무기수로 14년간 복역하다 모범수로 가출옥하여 새로운 생명을 시작했던 정기환(당시 55세·전남 장흥군 조양리 관호부락)은 츨옥한지 1년만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중앙일보

    1992.07.23 00:00

  • (4582)제88화 형장의 빛(17)|맹인회장 박노달 씨

    사단법인 한국맹인 복지협회 박노달 회장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설법하러 자주 간다. 『정신의 불구를 잘 치료하라』는 박회장의 질타는 많은 재소자들의 감동을 자아낸

    중앙일보

    1992.07.20 00:00

  • (4581)제88화 형장의 빛(16)"대도"박명수

    7O년대 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현대판 의적 박명수를 만난 것은 74년 대구교도소에서였다. 박씨는 사회의 부유층과 권력층을 상대로 사기·강도를 일삼아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중앙일보

    1992.07.16 00:00

  • (4577)제88화 형장의 빛 박삼중

    강도살인범을 돕는다고 주위로부터 원성과 질책도 많이 받았다.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도 많이 받았다. 한 신문과 월간잡지에 최재만사건재판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와 구명운동에 관한 기사

    중앙일보

    1992.07.02 00:00

  • (4573)제88화 형장의 빛(8)|사형수 최재만|박삼중

    사형집행을 7년간 기다린 한 사형수가 있었다. 1982년 4월13일 대법원에서「청계 농협분소 살인사건」혐의로 사형이 확정되어 형 집행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던 최재만씨(현재 40세·

    중앙일보

    1992.06.18 00:00

  • (4572)제88화 형장의 빛(7)

    87년11월 준공된 서울구치소 사형장은 긴 복도 끝 20평 가량의 넓이였다. 서울구치소 관계자·서울지검 검사·검사시보 등 20여명이 입회했다. 전기고장으로 50분간 집행이 중단되

    중앙일보

    1992.06.15 00:00

  • (4571)제88화 형장의 빛(6)

    고금석, 사형집행당시 27세. 86년8월14일 서진 룸살롱 폭력배 살인사건의 행동파로 검거되어 89년8월4일 사형 집행되었다. 86년 한여름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날, 강남유흥가

    중앙일보

    1992.06.11 00:00

  • (4570)제88화 형장의 빛(5)

    사형수가 많은 사회는 동기야 어찌됐든 불행하고 어두운 사회임에 틀림없다. 우리사회의 도덕률이 온전치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다. 내가 만나는 사형수가 없는 날이 오길

    중앙일보

    1992.06.08 00:00

  • (4569)제88화 형장의 빛(4)|박삼중|내가 만난 첫 사형수

    교도소는 절실한 수행의 현장이다. 특히 사형수들은 텅빈 마음으로 수행하는 이들이 많다. 이성에 대한 욕망, 금전에 대한 욕망, 세상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애착을 억누르며 살고 있

    중앙일보

    1992.06.04 00:00

  • (4568)형장의 빛-제88화

    해인사에 입산하여 예비승려로서 기초수련을 쌓는 동안 공양주 (밥짓는 직책)·채공 (반찬 만드는 직책), 또는 부목 (나무하고 불 때는 직책)같은 육체적 노역의 소임을 거쳤다. 이런

    중앙일보

    1992.06.01 00:00

  • (4566)제88화 형장의 빛(1)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내가 잊을 수 없고 남기고 싶은 일들을 회고하자니 참으로 많은 일들과 사람들이 생각난다. 귀한 지면을 빌려 내가 하는 얘기들이 실로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

    중앙일보

    1992.05.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