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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찔끔 돈 푸니 시장은 시큰둥
정부가 다급해졌다. 잇따른 대책에도 금융시장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면서다. 23일 정부는 은행채는 물론 증권·자산운용사가 보유한 채권까지 한국은행에 사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한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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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국 경제, 외국인들의 ‘착시’ 벗기려면
한국 경제부처 고위 관료가 22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금융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30분 동안 한국경제 설명회를 열었다. 전날 도쿄에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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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20% 더 떨어져야 바닥 ”
“미국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더 떨어지면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난 베인앤컴퍼니의 앨런 콜버그(사진) 글로벌 금융서비스 부문 대표는 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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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침체, 일본·한국도 타격”
중국 대륙도 세계 금융 위기의 후폭풍에 들어섰다.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면서 중국의 실물 경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건설·생산 지표인 철강재 소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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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미술시장 ⑤·끝 문화 중심 경쟁
2003년 이후 세계 미술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외에 중국·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세계 미술시장 진입을 노렸다. 경쟁은 치열하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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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2 롯데월드 허용 잠정 결론
정부가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에 신축 추진 중인 112층 규모의 제2 롯데월드를 허용하는 쪽으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2 롯데월드는 성남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 문제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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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747 공약’이 화근”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 국내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친다. 신규 취업자 수와 소비가 급감하는 등 파장이 실물경제로 번지는데도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 노태우 정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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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대미관계 ‘양손에 떡’… 북한, 제2 파키스탄 될 가능성
“북한은 ‘제2의 파키스탄’이 될 수도 있다.” 동아시아 전문가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개번 매코맥(70·사진) 호주국립대 명예교수의 불길한 예언이다. 파키스탄처럼 핵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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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대미관계 ‘양손에 떡’… 북한, 제2 파키스탄 될 가능성
“북한은 ‘제2의 파키스탄’이 될 수도 있다.” 동아시아 전문가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개번 매코맥(70·사진) 호주국립대 명예교수의 불길한 예언이다. 파키스탄처럼 핵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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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반값 세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저 입찰가격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반값 아파트’가 늘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로 경매 수요도 크게 줄면서 입찰자가 없어 유찰이 잦기 때문이다.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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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년 만에 지급보증 … 사고친 은행 또 국민이 뒤치다꺼리
▶뉴스 분석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은행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은행이 해외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정부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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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책은 e-book으로 통해요”
‘지금은 도서전이라 불리지만 미래에는 ‘e-콘텐트 박람회’가 될 수 있다.’ 15~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가장 큰 화두는 ‘디지털’이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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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낳는다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낳는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한 시대에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아이디어와 정책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 그러한 집착은 부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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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개똥지빠귀 기다리다 봄날은 다 간다"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이 개인계좌로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라고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그의 투자 스타일을 다시 발휘한 것이다.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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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지빠귀 기다리다 봄날은 다 간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다시 나섰다. 그는 17일자(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에 실린 ‘미국을 사라. 내가 그렇게 한다’는 제목의 특별 기고를 통해 “탐욕에 사로잡힐 시간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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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감시할 새 시스템 만들자”
유럽의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를 규율할 새로운 시스템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심이다. 이른바 ‘신(新)브레턴우즈 체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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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0세기 대공황의 교훈
세계경제가 드디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위기에 처한 금융기관에 긴급구제자금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번 월요일에는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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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흔들려도 GM대우는 끄떡없다”
“미국 GM 본사는 위기일지 몰라도 한국의 GM대우는 멀쩡하다는 것을 적극 알려라.” 최근 GM대우 마케팅 부서와 홍보실에 떨어진 특명이다. GM이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는 미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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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환율로는 돈 벌지 않겠다”
“최근 2년간 환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아보고 보고하세요.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김징완(62) 삼성중공업 사장은 2001년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자금팀장을 불러 이렇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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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아직도 바닥 아니다”
재야의 주식 고수였던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리더스 북)라는 책을 냈다. 환율이 폭등하고, 주식이 폭락하는 요즘 많은 사람이 ‘주식 투자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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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정적자 사상 최대…빚도 많은데 달러 찍어대면…고개 드는 ‘물가 재앙’
14일(현지시간)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左)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워싱턴 신화=연합뉴스] 달러를 이렇게 계속 찍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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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엔 울면서 은행문 나섰지만 …
“외환위기 때 자금이 워낙 급해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아침 8시부터 은행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출근하는 은행장에게 통사정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해 울면서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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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영국 총리가 금융위기 해결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세계 금융위기 해결사로 등장했다고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평가했다. 크루그먼은 13일 뉴욕 타임스(NYT) 칼럼에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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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혁신이 예일대 경쟁력”
대담 = 노철수 중앙데일리 상임고문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이 12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클럽 라운지에서 대담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리처드 레빈(61·사진) 예일대 총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