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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삶·문화 오롯이 … ‘제주판 워낭소리’ 잔잔한 감동
영화 ‘어이그 저 귓것’의 한 장면. 귓것(모자란 놈) 하르방(할아버지)이 마을 밭길을 헤매고 있다(왼쪽). 주인공 용필이 어머니 묘로 착각하고 엎드리고 있고(가운데) 집 나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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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마공신 김만일 묘역 지방문화재로
조선시대 제주에서 기른 말을 조정에 보내 숭정대부(崇政大夫)라는 벼슬과 헌마공신(獻馬功臣)이라는 칭호를 받은 김만일(1550∼1632)의 묘역이 지방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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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맛보며 동심으로 … 그윽한 연꽃향기에 푹~
여름 과일의 왕으로 대접받는 수박을 푸짐하게 맛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수박씨 뱉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보자. 그윽한 연꽃향기속에 펼쳐지는 승무 감상이나 용암길의 트레킹 코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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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스물네 살부터 아세안 각국 돌아다녀 깊은 인연”
1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新) 아시아 외교구상’이 구체화되는 무대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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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가지 악기가 빚어내는 한,아세안 하모니
흐이잉, 차라락, 덤덤…. 악어를 닮은 악기, 태국의 자케이가 가냘픈 소리를 내자 쭉 뻗은 대나무들의 묶음 악기인 라오스의 켄이 곧은 소리를 낸다. 말레이시아 세루나이가 높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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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들 밤놀이 전설 제주 용연야범 되살린다
제주시는 제주문화원 주관으로 26일 오후 6시30분 한천 하류의 해안에 있는 용연계곡에서 용담1·2동 민속보존회 풍물패의 길트기 놀이와 함께 ‘2008 용연야범(龍淵夜泛) 재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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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시비
제주도 남쪽 암초 이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산하기구 홈페이지를 통해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로 일본에 대해 끓었던 마음이 가라앉기도 전에 중국이 다시 우리 심사를 뒤집어 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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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림픽 마케팅은 우리가 ‘금메달’”
유통업계의 베이징올림픽 마케팅전이 달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대형스크린을 광장과 매장에 설치해 응원 분위기도 북돋울 계획이다. ◇중국의 맛과 분위기=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충무로 본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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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몰려오는 벚꽃 물결 일본
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지리적으로는 더없이 가깝지만, 역사·정치의 골은 쉬 메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먼’이란 꼬리표가 떨어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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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 원형복원 ‘시동’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전경. [한라일보 제공] 지난해 12월 초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제주다운’ 마을을 볼 수 있는 명소라고 소개받고 이 곳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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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제사 … 인기 '재배'
제주 격인 초헌관을 맡은 최선길 도봉구청장(左)이 향과 술잔을 올리는 행분향례(行焚香禮) 의식을 하고 있다. [도봉구청 제공] "급기헌관이하계성복(及期獻官以下階盛服)." 15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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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현행복씨, 제주 ‘동굴 속 음악회’ 10년째
“천상의 화음과 땅속의 울림이 맞닿는 곳, 동굴은 오묘한 소리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태고의 공간입니다.” 올해로 10년째 제주도에 딸린 섬 우도에서 동굴음악회를 여는 현행복(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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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흥미진진 진도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左)진도군립국악단 판소리 공연.제주도·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사면이 바다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한 곳, 전통 문화유산 그득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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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임권택과 정일성의 속궁합
"말라가는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는 침으로 서로의 몸을 적신다." 최근 읽은 '디아스포라 기행'에 인용된 구절이다. 중국 사상가 장자(莊子)의 말이다. 재일한국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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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천년학의 긴 울음 '사랑의 전설'을 토하다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하늘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 일도 보련마는/우리 님 계신 곳은 무삼 물이 막혔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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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서 공격 신호였던 나팔·북소리 이젠 평화 메시지로"
"나팔과 북은 알렉산더 대제의 페르시아 전쟁에서 공격 신호를 맡았던 일종의'무기'였지요. 지금은 마칭쇼밴드가 특유의 대중 친화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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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음악' 맞춰 사랑고백 어때요
'대금.소금.단소.태평소.소.오카리나의 현대적 해석-.' 한국적 감성을 세련된 사운드로 엮어 젊은층에 인기 있는 퓨전국악 그룹 '바이날로그'가 26, 27일 오후 4시 '겨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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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진도에선 푸른 겨울이 숨을 쉰다
울돌목 위로 걸린 진도대교를 넘자 들녘은 짙푸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물론 벌써 새싹이 움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동설한을 견뎌낸 대파를 비롯해 배추며 봄동 등 월동작물들이 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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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북제주군 17~19일 들불축제
북제주군은 무사안녕.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오는 17~19일 애월읍 봉성리 서부관광도로변 기생화산 '새별오름'에서 연다.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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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삶·이 취미] '소리꾼' 치과의사 김형섭씨
"허당 말민 놈이나 웃나(하다가 말면 남이 웃는다)/어으허 으어허/어허 허어어 어어/어기여차 소리에/잘도 넘어가는구나." 지난 1일 오후 9시 과수원 관리사를 고쳐 만든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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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소프라노 정복주 독창회 外
◆ 소프라노 정복주(이화여대 교수) 독창회가 1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라모'나이팅게일의 노래', 슈베르트'강 위에서', 라벨'마다가스카르 섬의 민요', R 슈트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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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캘린더] 新 뺑파전
▶ 지난해‘신 뺑파전’에 출연한 정옥향(뺑파 역).조상현(심봉사)명창. 젖동냥으로 혼자 키워낸 딸이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눈물겨운 '심청전'. 이 작품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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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단신] 홍익여행사 外
◆ 홍익여행사(www.7788tour.co.kr)는 이화여대박물관.영암군.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과 함께 5월 3일 서울에서 출발,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영암 도갑사에서 달맞이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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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35. 대비극
▶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는 1950년대 기차. '프랑스에 가고 싶어도 너무나 멀다. 새 양복이나 입고 먼 여행길에 떠나볼까나. 기차가 산마루를 달릴 때 나 혼자 즐거운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