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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볼 만한 외화 푸짐
외국영화를 즐기는 팬들에게 올 연말은 푸짐한 계절이 될 것 같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문제·대작 영화들이 한꺼번에 수입,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재 개봉을 서두르고 있는 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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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시 목판화전|한국적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
『먼훗날 당신이 찾으시면/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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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관객 노려 서울 영동아파트 단지에 연극극장 생겨|잉그마르·베리안원작 『가을 소나타』공연
연극무대라고 한곳도 없었던 서울영동아파트단지 안에 연극극장 (뉴코아예술극장) 이 생겼고, 그 극장에선 지금「잉그마르·베리만」원작의『가을소나타』가 공연중이다. 극단 「사조」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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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요란했던 KBS·MBC 특집극
○…KBS와 MBC가 TV방송 20주년과 창사 20주년을 기념하여 화려한 특집들을 방영했다. KBS의 5시간 드라머『코리아 환상곡』과 MBC의 『이심의 비련기』란 3시간 특집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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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0대 우주 탐험광|사설인공위성 83년에 발사
「이언·플레밍」원작의 007영화 『문·례이크』에서는 억만장자인 「유그·트랙스」가 런던을 파괴시키기 위해 대형 로키트 제조를 시도했었지만 「제임즈·본드」의 활약으로 꿈을 이루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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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안방극장 푸짐한 고급외화 선물
최근 한 대학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가장 즐겨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외국영화였다.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없는 우리나라와 같은 형편에서 텔레비전은 한가족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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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가 탈바꿈한다|쿵후 일변도서 모험·애정물로
쿵후(무술)영화는 지금까지 홍콩 영화의 대명사였다. 그리고 또 이런 유의 영화로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영화시장을 장악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영화산업의 불황에 홍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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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양 시인 양명문씨
대중예술에 종사하는 연예인들, 그들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큰 영향만큼 그들은 대중들로부터 폭넓게 사람을 받고있다. 인기 연예인들에겐 그 인기만큼 많은 「팬」들이 있다. 그들의 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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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책이 너무 적다|아동도서 출판…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어린이도서를 출판하는 S사가 일본에서 나온『인체의 신비』라는 책을 표지에서부터 내용까지 그대로 촬영하고 글자만 바꾸어 내놓았다가 그중 일본어가 노출된 부분이 있어 회수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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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보는책」에서「읽는책」으로|동화는 한국작품·번역물을 골골루
▲ 『이솝이야기』 (동물들의 이야기를빌어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우화집) ▲ 『흥부전』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은 우리나라 전래설화) ▲윤석중동화집 『열손가락이야기』 (저자의첫번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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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영오 60년|남기는 말 시류에 편승 않고 신념 있는 제작하길 동시녹음과 조명기술의 향상이 시급
글을 쓰면서 과거를 회상해보니 자랑스러움보다는 회한과 부끄러움의 일생이었다. 인생이란 자신의 의지로만 움직여지는 것은 아닌 것. 일제의 마수가 뻗치던 때에 태어나 41년 동안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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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불붙는 육체』제작중 자금없어포기 문예물『배따라기』도 도중에 좌절돼
66년부터 72년까지의 영화개주요일지를보면▲제13회「아시아」영화제 서울 개최(66년) ▲22개 영화사가 12개사로 통합정비(67년)▲『춘몽』을 감독한 명신목이 외설혐의로 불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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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2)영화 60년 제67화(32)
1940년에 들어서면서 우리 영화에 대한 총독부의 탄압은 극에 달했다.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수난기로 꼽히는 40∼44년 사이에 제작된 영화는 모두 25편이다. 그 가운데 14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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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영화60년(제67화)(29)최초의 영화제/38년에 신문사주최로 영화45편 올려/관중투표로『아리탕』등 베스트10뽑아
총독부에 의해 우리 영화는 날이 갈수록 더욱 목이 죄어들었다. 그러나 영화인들은 이런탄압 속에서도 영화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영화제작에 혼신의 정열을 쏟았다. 화랑영화사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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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중예술|좌담 명현목|이상회|최선임
이=지난 10년간은 각종 대중예술매체의 기하급수적 보급으로 대중예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그전의 대중예술이란 일부제한된 계층만을 상대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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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밤 9시 30분부터 두 시간씩|5대조「치킨·조지」서「앨릭스·헤일리」까지
세계적인 『뿌리』의 선풍을 우리나라에 이룩했던 동양TV는 대망의 속편 『뿌리- 그 다음 세대』를 오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매일밤 9시30분부터 2시간씩 감동의 총 14시간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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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영화" 줄이어 "부활"
영화계에「리바이벌·붐」이 일고 있다. 현재 개봉중이거나 제작중인 영화는『맨발의 청춘』『로맨스·그례이』『백치 아다다』『아낌없이 주련다』등 5∼6편. 이밖에 몇몇 영화사가 더「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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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사양길 연극
l952년 여름을 넘기고 서울 수복이 가까워지면서 육군은「문예중대」를 해체했다. 전시엔아무래도 군의 지원 없이는 활동이 어려워 나는 다른 후원자를 찾기로 했다. 그래서 당시 공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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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98)|극단"신협"|최은희
1952년3월, 부산에 있던 유선생이 대구로 와 연출을 한 작품이 「세익스피어」원작의 「오델로』였다. 「오델로」역을 김동원, 「이야고」역을 필자가 맡았는데 오랜만에 세사람이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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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중대창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국립극장단원에 대한 정부로부터의 월급은 딱 끊겼다. 환도후 남의 극장을 빌어 가까스로 막을 올린 김영수원작의 『혈맥』마저 대실패를 보아 제작비는 커녕 배당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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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영화제에 출품한 중공의 「손오공」영화 큰 인기
지난 15일부터 2주동안 「런던」국립국장에서 개최되는 제22차「런던」영화제에 첫 중공영화가 출품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65년 상해동화제작소에서 제작한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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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바람과 함께…』기획 맡은-김의경씨
『너무나 잘 알려진 세계의 명작을 이 대형무대 위에 올리려니 솔직히 두려움을 감출수가 없군요.』 올 가을「마거리트·미첼」여사의 원작소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극화,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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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노린 어린이영화…저질이 많다
22일부터 시작되는 국민학교 여름방학을 겨냥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9편의 영화(만화영화 4편 포함)가 제작되었으나 서울에서는 상영할 극장이 만만치 않아 고작 3, 4편만이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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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저력 뭉클한 인간 교향악"|TV「드라마」『뿌리』가 준 감동
TBC-TV는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TV영화『뿌리』를 지난 3월25일∼4월1일까지 8일간 장장 12시간의「필름」을 방영했다. 소설을 읽을 때보다「드라마」가 준 감동은 더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