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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어려운 글로 표현하자면 기유년이 가고 경술년이 온다. 우리는 지난해를 감사하며 기망의 새해를 서로들 축복한다. 여기 1969년과 1970년간에는 명확한 구획이 있다. 우리는 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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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 해도 앞으로 몇시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은 1969년이라고 하는 한해가 끝을 맺음과 동시에 1960년대라고 하는 한 「데케이드」가 막을 내린다는 데서 여느 연말과는 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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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잡히는 「아시아 독트린」|닉슨 아시아 순방 중의 어록
「닉슨」 대통령은 「아시아」·「루마니아」·영국의 각지에서 갖가지 이야기를 하고 여러 가지 포부를 말했다. 거기에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려는 미국대통령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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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하겠다는 신문공
○…국회의 이상운영 닷새만인 27일 열띤 여야총무회담은 장경순부의장과 신민당총무단의 입씨름으로 시작되어 입씨름으로 끝났다. 김영삼신민당총무는 지난23일 본희의의 회속기록을 펴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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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상 교착 타개기운|오늘10차회담 비밀접촉 성숙으로
【파리26일AP동화】「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이 「베트콩」과의 무조건 비밀협상을 제의하고 「닉슨」미국대통령도 월남평화가 비밀접촉을 통해 진전되기를 희망함에따라 전혀 새로운 국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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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회담 숨겨진 함정
「리처드·닉슨」대통령이 취임한후「파리」확대회담은 3차나 개최되었으나 아직은 별다 른 진전이 없다. 쌍방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을 것 같지않다. 공산권전 문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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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일본식민주의와 3·1운동|빈사상태서 사슬 끊고 궐기
올해는 3·1운동 50주년을 맞는 해다. 반세기 전 한민족은 거국적으로 일제의 탄압에 항거, 우리의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어섰다. 이 투쟁은 우리 민족사에 길이 빛날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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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에
눈썹 달에 길을 물어 졸음 쫓고 모인 벗들. 저마다 가꾸는 꿈 화롯불에 구워내며 또 한해 저무는 여울에서 조각조각 꿰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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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이제는 모두 미진을 안은채 좋건 궂건 집으로 돌아와서 자리에 들었을 시간이다. 한해를 충실하게 산 다행한 이들은 이미 단잠을 이루었을지 모르고 나처럼 허둥지둥 하다 세월을 보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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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신통하게도 제야에는 「뉴스」거리가 별로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제야에 얽힌 얘깃거리들은 많다. 당나라 때의 유명한 얘기다. 무억이란 사람이 수도를 위해 각지를 방랑하던 끝에 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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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아듀 68년
또 한해가 저문다. 방방곡곡을 누비는 그 숱한 길이 여기 수도의 한복판 커다란 「로터리」에 와 회전하면서 다시 갈래 갈래로 뻗어나간다. 가파른 산길을 넘어 굽어진 들길을 돌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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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반미 편집
가칭 통일혁명사건 제5회공판이 9일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6부(재판장 이상원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청맥사대표 김진환(38)피고인에대한 사실심리에 들어갔다. 김피고인은 이날 지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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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의 전진|일서 시판할「블레오마이신」
일본에서는 지난27일 피부암의 특효약으로 알려진「블레오마이신」이 중앙약사심의회로부터의 제조판매에대한 정식승인을 받게되자 세계각국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있다. 이로써 궁극의 암정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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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차해소…평화의 지름길
박정희대통령은 22일 상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과학과 기술발달에 의하여 인류역사상 유례없이 시시각각으로 변혁 발전되어 가고있다』고 말하고 『이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끊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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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구호사업
거리에 나서면 간혹 한재민을 위해 모금함을 들고 있는 학생들을 본다. 참 고마운 일이다. 더러는 신문을 팔아 그 이익금을 한재민에게 보내는 학생들도 있다. 더욱 장한일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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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흐린 가위질|영화검토시비
영화겸열이 심해졌다는 영화인들의 불평이 대단해지고있다. 『돈을 대는것은 제작자지만 정작 영화를 만드는것은 공보부』라는말이나 돌만큼 마구「가위질」을 한다는게 영화인의 주장 이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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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노린 첫발...「유진오체제」
신민당은 21일 전당대회에서 유진오씨를 당총재로 선출,「유진오체제」를 구축했다. 『효율적이고도 진보적인 정책으로써 대중과 함께전진하는 대중정당』을 표방하는 정강정책을 채택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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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공
(19) 한국반공연맹에서는 장충단 「반공센터」에 「1일승공학교」를 마련하여 중·고교생들에게 학교별 교대로 반공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126)세계반공연맹사무총장 호세·헤르난데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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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축배를
인간의 악기 중에서 종소리만큼 많은 청중을 갖고 있는 악기도 드물 것이다. 온갖 종소리 중에서도 가장 장엄하고 감명 깊은 것은 묵은해를 올려 보내는 제야의 종소리이다. 어떤 음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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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 한자리에 서서 천년
거목이 솟아있다. 또 한바퀴 나이테를 둘러놓고 무심한 듯 눈발 날리는 찬바람 속에 가지를 휘젓고 있다. 막막한 공간에 흐르는 시간. 소리도 자취도 없이 무한한 것. 사람들은 지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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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망년회란 것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내 개인의 경우로 말한다면, 스물 네댓부터 직장생활을 해왔고 그 때부터 해마다 연말이 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망년회란 것을 해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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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담화
박 대통령은 16일 상오 6·8 총선의 사후처리를 위한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실상 유례없이 과열되고 거칠었던 선거전과 곳에 따라 감행된 대리투표, 선거폭력, 개표부정 등으로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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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광란의 선거
이기심의 가속적인 창궐만을 조장시키는 돈에 묶인 선거, 돈이 판을 치는 선거운동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다. 처음부터 이 선거는 유례 없는 선심공세와 협소한 지역주의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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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에 바란다, 새 대통령에의 제언
5·3 대통령선거는 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써 끝을 맺었다. 이로써 현 대통령인 박정희씨는 이나라 제6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며 앞으로 4년간에 걸쳐 대통령직을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