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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청목회와 로펌
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맨 꼴이기는 했다.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 관련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내용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 것 말이다.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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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원’ KD운송 압수수색
김문수 지사 검찰이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KD운송그룹이 김문수 경기지사 후원회에 조직적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낸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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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법 개정안 뭐가 문제냐” … 강기정 오히려 반문
9일 서울북부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청목회 입법로비사건 법정스케치. 최규식 의원의 변호인인 황정근 변호사가 일어나 의견서를 읽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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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준법 결벽증’ 일본 …‘입법 편의주의’ 한국
김현기도쿄 특파원 “미안해요. 미안해서 어쩌죠.” 몇 번이고 사과하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8) 외상에게 재일 한국인 장옥분(72)씨는 “무슨…, 나야말로 미안해”란 말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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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2007년 저축은행 규제안을 면박 준 의원들
나현철경제부문 기자 2007년 10월 국회에 저축은행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저축은행의 동일 업종 대출 비율을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배경은 이랬다. 금융당국은 1년여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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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회 면죄부법’ 역풍 맞은 여야 원내대표 2인의 변명 스타일은
김무성(左), 박지원(右)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로비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여야 의원 6명에게 면죄부를 주는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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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하라, 어릴 때 나를 오카상이라 했다. 그래서 낸 성금 불법이면 국적차별 아닌가”
마에하라 세이지(48) 외상에게 헌금을 줬다 문제가 된 재일동포 장옥분(72·사진)씨는 “이제 외국인도 공무원이 되는 세상인데 외국인이 헌금하면 안 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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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입법부의 혼란과 치욕
국회 행정안전위의 잘못된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로 인해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입법과정이 혼란에 빠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행안위는 지난 4일 의원이 입법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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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하라 낙마, 오자와의 복수인가
7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간 나오토 총리가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6일 밤 전격 사임하면서 간 총리는 여야 양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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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동아원, 나스닥 상장 추진 外
기업 동아원, 나스닥 상장 추진 제분·사료제조업체 동아원은 7일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ADR은 동아원의 기발행 보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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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후원금 인터넷 공개’도 쏙 뺀 청목회 면죄법
백일현정치부문 기자 #1. 지난해 11월 백원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2명이 한 법안을 발의했다. 법인·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일부 허용하되 “6개월에 60만원을 초과해 기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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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하늘의 눈금, 땅의 눈금
문창극대기자 수쿠크 법안이 이슈가 되기 얼마 전이었다. 한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러 찾아왔다. 금융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판단이 어려웠다. 다만 몇 가지 원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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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동치미와 외국인 투자
남성준럿거스 뉴저지 주립대경영대 교수 최근 뉴욕대의 한 경영대 교수와 식사할 기회가 있었다. 몇 번이나 한국에서 한 달씩 가르칠 정도로 한국에 애정이 있는 교수였다. 제일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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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박지원 지휘 ‘청목회면죄부법’ 급브레이크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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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차기 총리 0순위 마에하라 … 재일한국인 헌금 논란에 낙마
일본의 차기 총리 ‘0순위’로 꼽히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8·사진) 외상이 불고깃집을 경영하는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데 책임을 지고 6일 외상직을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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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정사회, 국회엔 없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정치자금법(정자법) 개정안 통과는 정치인들의 후안무치(厚顔無恥)를 보여준 사건이다. 4일 행안위는 정자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 당초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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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2) 수쿠크 도입 반대의 뿌리
이슬람 채권(수쿠크) 도입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보수 개신교 단체는 “절대 불가”를 외치며 반대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대답은 다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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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지역구 통폐합, 그 지역 의원들에게 맡기다니
정효식정치부문 기자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룰’을 정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이번 주 출범한다. 지역주의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석패율’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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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인플레 공포, 이상기후 → 곡물가 인상 → 중동시위 → 유가급등 '악순환'
이집트 카이로의 타히르리 광장에서 리비아인들과 이집트인들이 한데 섞여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LA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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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쿠크 면세는 명백한 특혜” “유독 한국에서 반대 많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정부의 이슬람채권(수쿠크) 면세 움직임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개신교 측은 “한국내 무슬림 세력 확산에 불을 붙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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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는 내 은퇴를 믿지 않을거요, 외국으로 갑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정계를 떠난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가 1993년 1월 26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김포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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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20~30대서도 높은 지지…‘텃밭 민심’에 그친 YS·昌 대세론과 달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시상식이 열린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545호 박근혜 의원실엔 방문객과 축하난이 빼곡하다. 시상식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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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20~30대서도 높은 지지…‘텃밭 민심’에 그친 YS·昌 대세론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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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는 내 은퇴를 믿지 않을거요, 외국으로 갑시다”
정계를 떠난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가 1993년 1월 26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김포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