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전동차·레일 사고 부채질|부품 성능검사도 눈가림
지난달 15일 지하철1호선 종각역에서 발생한 운행중단 사고는 수도권전철지하철이 안고있는 복합적인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고였다. 이날 사고는 전동차바퀴와의 마찰로 심
-
불가침핵 일괄타결/남북한 내일 합의서 서명
◎연형묵총리 내일 오전 청와대 방문/핵동시사찰 한달내 판문점서 절충/서울 남북총리회담 급진전 남북양측은 12일 오전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
"전기·전화·수도사용 불편 많다"
서울지역 주민의 79%가 전화불통·단전·단수·수도물 속의 이물질 등으로 불편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전화의 기능이 다양하고 편리해졌지만 이러
-
신소재 개발로 탈 불황 작전-섬유업계
천연가죽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냄새·탈색 등의 단점을 없앤 인조가죽이 있다면 소비자는 어느 것을 고를까. (주)코오롱이 착안해 지나해 말 개발에 성공한 초극세사는 천연가죽을 능
-
장관 바뀌며 「신중」으로 선회/「금리자유화」감속의 배경
◎“현여건서 전면시행은 무리”판단/금융사정 악화등 업계의견 반영 정부의 금리자유화 추진속도가 갑자기 늦추어졌다. 정영의 전임재무장관시절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돼 조만간 상당한 폭
-
비탈길 주차 버스 굴러국교생 여아 참변/전주받아 정전 소동
7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신림10동 상원여객 25번버스 종점 앞길에 주차돼있던 서울 5라 5772호 자가용버스(차주 정동섭·42)가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경사 10도의 내리막길로
-
파문부른 「권력과 폭력배」관계를 파헤친다(심층취재)
◎심증이 현실로… 「권폭 유착」 충격/조직폭력/“소탕” 비웃듯 끝없는 세 확대/전국 규모로는 10개파 설쳐/5백여 조직원… 두목은 “지역유지” 대전지역 폭력배와 판·검사,국회의원
-
물잠긴 공단 일손놓고 허탈/장대비… 중부지역 피해 속출
◎곳곳 차량통제… 지하철 북새통/하수역류 주민2천명 옥상대피/한강변 인부20명 고립 헬기구조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ㆍ중부지역의 폭우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1일 오전부터 매시간
-
코리아 로드를 간다|중국 복건생 복주시 대우 냉장고 공장|1년 만에 흑자|합작 "유망 사례"
중국의 동남쪽 복건생 복주시에 있는 대우냉장고 공장을 가기 위해 북경 발 중국민항에 몸을 실은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생각보다 간단한 탐승절차를 밟고 올라온 비행기 안은 완행열차
-
창덕궁 인정전 옛모습 되찾는다|일제때 행각·인정문등 왜식으로 개조|「조선고적도보」·「동궐도」참고해 설게|없어진 경복궁의 강령전·교태전도 옛 자료찾아 다시 짓기로
일제에 의해 크게 변형된 창덕궁 인정전이 제모습을 찾게된다. 문공부는 15일 일본식공 건물로 변형된 인정전 행각과 인정문을 90년부터 3개년계획으로 50억원을들여 복원하기로 했다.
-
메네트리 증언 요약
군사적으로 소련은 과거 동북아에서 2급 세력이었다. 지금은 핵·재래병기·해군·지상군등을 망라해 군사력의 우위를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57개 사단을 유지하는 소련은 세계4위의
-
남북한 기독교 교류 "물꼬" 틔었다|글리온 회의서 공동 선언·공동 기도문 발표
한국 기독교회가 북한과의 교류를 위한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남북한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리온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세계 교회 협의회 회
-
전력예비율 하락 긴장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바람에 그 동안 문제없다고 믿었던 전력공급 능력예비율이 7.7%로 떨어지자 동자부·한전 등 관계당국은 크게 긴장. 한전에
-
점진적 상승세…7백50선 상회 예상|전문가 5명이 내다본 8월 증시
이란-이라크 휴전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7월 하순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여 왔던 증시가 요즘 들어 주가의 오르내림 진폭이 전례 없이 커지는 등 혼란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메가
-
제2부(7)|동국대 일본 중국-사국 지방 학술기행 장한기
오사카 공항에서 작은 프로펠라 비행기로 도쿠시마(덕도)에 내린 것은 지난해8월 24일, 해질 무렵이었다. 공항에는 이곳 민속예능학자이며 무용평론가인「히노키」(회영사)씨가 차를 갖고
-
곳곳에 산사태·도로유실
태풍 다이너는 해일을 동반하지 않은데다 사전대비등으로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선박의 침몰과 축대붕괴·산사태등으로 2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 해상교통이 거
-
수해와 싸운 「공포의 밤」
○…충남도내 각 군청 재해대책본부는 23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5백∼6백mm의 집중호우가 내려 구체적인 피해액을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늘어나자 『건축기준상 1일 최대강
-
정부는 허리띠 졸라 매라
납세자인 국민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맬것을 당부하고 싶다. 지난 5월31일로 정부 각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액을 마감한 결과 올해 예산보다 무려 39.2
-
대폭 입각 힘입어 홍보총력전 펼 민정|당정개편 막전막후 기자 방담
『한다, 안 한다』『대폭이다, 소폭이다』하면서 정가의 관심을 끌었던 개각이 마침내 대폭으로 뚜껑이 열렸습니다. 이번 개각은 민정당 전·현직의원이 대거 들어갔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띄
-
공진청의 비교평가를 토대로 점검해 보면…
어떤 업체의 어떤 제품이좋은가. 소비자들은 물건을 살때마다 망설이게된다. 상가나 시장· 백화점등을 돌아보며 나름대로 품질과 가격등을 비교해보아도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소비자들의 합
-
새모습 창경궁 9월부터 일반 공개|복원 70% 마무리… 시민공원으로
창경원자리의 조선조 궁궐 창경궁이 본래의 옛 모습을 되찾아 오는9월초 부터 고궁겸 시민공원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공부 문화재관리국이 83년말부터 3개년 계획으로 총 공사비 51억
-
한국의 곡선
서울 올림픽공원에 세워질 「88올림픽문」은 파격적인 모양을 하고있다. 어떻게 보면 날개를 편 것도 같고, 또 달리 보면 대웅전의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것도 같다. 설계를 맡은 건축
-
땅속의 케이블 불타 오늘중에 고장 복구
한전은 실우성아파트의 정전사고는 아파트 지하변전소에 매설돼있는 땅속 케이불중 일부가 불탄데다가 땅속에서 지상으로 전선이 올라오는 연결부분(케이불헤드)이 파손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
-
거센 폭풍속에 항해 강행
동남점보페리호 조난사고는 폭풍주의보속에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항해, 점검소홀 및 정비물량, 선장의 판단착오 등으로 빚어진 원시적 사고였다. 더우기 구명정으로 옮겨타지만 않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