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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섬유미술가 장연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전
작가들에게 ‘공포의 공간’인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을 장연순 작가는 돌돌 말린 쪽빛 섬유 설치 작품들로 채웠다. 제목은 ‘늘어난 시간, 매트릭스’(2008). 결혼을 하지 않아 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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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는다 - 덴마크의 건축과 디자인
1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덴마크 유대인 박물관’ 들머리2 가로등이 공중에 매달린 보행자 거리3 ‘검은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왕립도서관 신축 부분4 빛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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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공립미술관이 임대 전시라니
올해 봄 대한민국 미술계는 미술관과 화랑이 옷을 바꿔 입었다. 상업화랑에서 안젤름 키퍼, 줄리앙 슈나벨 같은 거장의 전시가 열려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터에 정작 국공립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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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 … ‘그림 같은 어린이 날’만드세요
아이들의 체험 놀이터 공간이 된 미술관. 양떼가 그려진 벽면을 보고 걸어가며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할 수 있다.5월 ‘가정의 달’이다. 게임기 사달라, 밖에 나가 놀자, 이리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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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왜 우리 돈은 안 바꿔 주죠?
한국관광공사는 2007년 한 해 동안 해외에 나간 여행객 수를 1336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최근 마스터카드가 트래블 인덱스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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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펼친 한국 미술의 힘
1. 공간 속을 흐르는 거대한 족자 형태의 회화로 빛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서세옥씨의 ‘사람들’ 추석 연휴가 막 지난 지난달 27일 오후. 도쿄의 중심가인 긴자의 명물 ‘메종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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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 돌려 받자
“역시 돈의 힘이군.” 조하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말이다. 3월 7일자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 실린 외규장각 도서 반환 촉구 광고를 본 소감이다. 이 광고는 18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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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독일과 너무 다른 프랑스
요즘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는 프랑스의 국민작가 '장 뒤뷔페(1901~85)'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뒤뷔페는 우리에겐 낯설지만, 프랑스 국민에게는 피카소나 다니엘 뷔랑에 버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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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초대받지 못한 설계자
국립중앙박물관을 설계한 정림건축 박승홍 사장은 지난 10년을 박물관 건설에 매달려 지냈지만 정작 28일 개관 기념식에는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 엄격히 400명으로 제한된 주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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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그림, 식기 같은 도자기
▶ 조선 분청사기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린 윤광조씨의 ‘음율’, 김종학·최정화씨의 꽃그림이 어울린 가람화랑은 지금 봄이다. 쌍쌍이 뭉쳤다. 나이 차도 성별도 벽이 될 수 없다.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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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무엇을 위한 책임운영기관인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입장료는 25세 이상 성인이 700원. 기획전이 열리면 몽땅 보는 값이 2000원이다. 올 여름 '블록버스터 전시'로 꼽히는 '살바도르 달리 탄생 100주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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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캐주얼 차림으로 손수 운전하며 첫 출근, 관료사회를 '조폭문화'로 비판한 취임사, 기자들의 업무공간 출입 제한 등으로 언론과 대대적인 마찰, 산하기관장 임명을 둘러싼 잡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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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버스엔 '전통과 예술'이 있다
서울에 살고 있어도 정작 서울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신을 정화해주는 고궁과 예술의 갈증을 풀어주는 공연장, 삶의 여유를 배울 수 있는 미술관-. 알면 알수록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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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버스엔 '전통과 예술'이 있다
서울에 살고 있어도 정작 서울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신을 정화해주는 고궁과 예술의 갈증을 풀어주는 공연장, 삶의 여유를 배울 수 있는 미술관-. 알면 알수록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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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서현〈건축, 음악처럼…〉
'건축은 삶' 이라고도 하고 '건축은 문화의 거울' 이라고도 한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 건축에 대해 자신있게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서현(한양대 건축공학과)교수가 펴낸 〈건축,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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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다시보기] 서현 '건축, 음악처럼…'
'건축은 삶' 이라고도 하고 '건축은 문화의 거울' 이라고도 한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 건축에 대해 자신있게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서현(한양대 건축공학과)교수가 펴낸 '건축,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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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관리소홀로 '병든' 미술품들
"육안으로 식별하긴 힘들지만 전문적으로 조사해보면 '병든' 미술품이 많습니다. 그나마 한국은행 소장품은 다른 공공기관의 것보다 상태가 양호합니다.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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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항로'展
1990년대 이후 우리 미술가들의 해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례로 세계 최고(最古)의 미술축제라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연속 세번이나 수상했다. '한국 미술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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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해외 활약상 한눈에 볼수있는 곳
1990년대 이후 우리 미술가들의 해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례로 세계 최고(最古)의 미술축제라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연속 세번이나 수상했다. '한국 미술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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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화가 뷔페 자살
날카로운 검은 선과 여위고 창백한 인물 그림으로 유명한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가 4일 자살했다. 향년 71세. 뷔페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께 프랑스 남부 바르 지방 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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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사진예술]상.외면받는 사진 컬렉션
예술 단체 가운데 사진동호인회 만큼 많은 것도 드물다. 그러나 우리 문화계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 대한 인식은 아주 엷다. 올해 사진영상의 해가 제정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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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브리핑]음악계
올 상반기 음악계는 한마디로 공연예술계의 취약한 구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관객들을 잡기 위해 음악회 입장권 가격을 내렸는데다 공연제작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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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가 윤정섭씨 국립현대미술관 초대展
미술계,특히 평론가들로부터 작가로 제대로 인정받지도 못하면서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미술계 내부에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린사람은 틀림없이 윤정섭(46.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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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張旭鎭화백 4월4일부터 호암미술관 大回顧展 마련
산다는 것은 소모한다는 것,나는 내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죽는날까지 그림을 위해 다 써버리겠다. 남는 시간은 술로 휴식하면서.』 자신의 수상집(『강가의 아틀리에』)에서 그림만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