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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은 돈 잘 벌릴수록 슬픈 직업”
3월 1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임대아파트. 서울중앙지법 집행관이 집 안으로 들어섰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10만원인 43㎡(13평)짜리 아파트에는 예순다섯 살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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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추미애 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
2004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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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추미애 민주당 의원
2004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 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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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된 복분자 … “회사원 아들도 귀향”
전북 고창군 선운리 복분자 밭에서 윤만수·정연수(왼쪽 둘째와 셋째)씨 부부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열매를 따고 있다. [사진=장대석 기자]19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미당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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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꿈꾸는 男과女
정세균 “순둥이 당선자들 마음에 野性 심을 것” 정세균 의원과의 인터뷰는 15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그이지만 이날 모습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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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이되 후방도 살피는 리더십 펼 것”
전국 민심 투어를 하다 잠시 서울로 올라온 추미애 당선인을 14일 자양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인고의 세월을 보낸 탓일까. 부러질 것처럼 꼿꼿했던 그의 모습은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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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 자녀 양아버지 성 인정 잇따라
올해부터 호적제 대신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국 처음으로 자녀의 성(姓)을 바꿔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가사 2단독(고영석 판사)은 재혼녀 강모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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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 경험 재산삼아 따뜻한 리더십”
신임 이청(50·여·사진) 장성군수는 “27년 간의 교육행정 경험과 1년4개월 간 유두석 전 군수를 내조하면서 쌓은 경험, 여성의 따뜻한 리더십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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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광용씨(전 충청은행 전무)별세 外
▶박광용씨(전 충청은행 전무)별세, 박세호(연세 여성외과 원장)·세걸(외환은행 증권운용팀 차장)·세웅씨(삼성전자 부장)부친상, 김준서씨(IBM코리아 부장)장인상, 민혜원씨(연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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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진주 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별세 外
▶ 이진주씨(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별세, 김민숙씨(전 중앙일보 기자)남편상, 이용민(농업)·진씨(외교통상부 근무)부친상=24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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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재륜씨(전 의성 금성초교 교감)별세 外
▶김재륜씨(전 의성 금성초교 교감)별세, 김대현(사업)옥현씨(한국광유 과장)부친상, 장희장(한국도시가스 과장)권헌일씨(한국자산관리공단 팀장)장인상=26일 오후 3시 경북 의성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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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세상 별천지 찾았다 오버!
어린이 책으로 가득 찬 파주출판단지 내 웅진 씽크빅 사옥 로비.'열린책들' 홍지웅 사장에겐 '첫 경험'이었다. 책밖에 모르던 출판인이 '도시'를 세우겠다고 건축가.공무원(파주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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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창만씨(전 한국개발리스 부사장) 外
▶박창만씨(전 한국개발리스 부사장)별세, 조선미씨(성균관대 교수)남편상, 박요환씨(SD플러스 근무)부친상=15일 오전 9시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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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아이 "괜찮다" 해도 연락처 안 주고 가면 뺑소니
전북 정읍에 사는 김모(41.여)씨는 올 초 승용차를 운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을 치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넘어진 학생에게 달려가 "다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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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봉화 닭실마을의 '500년 손맛' 한과
명절이나 제사가 다가오면 시골집은 온통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가득 차곤 했습니다. 할머니가 찹쌀 반죽을 튀겨낸 것에 조청을 바르시는 동안 툇마루를 왔다갔다 하며 꼴깍 침을 삼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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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들 자백해 어쩔 수 없이 시인했다"
이수일(63.호남대 총장.사진) 전 국정원 2차장은 자살 하루 전인 19일 고교 동창과 여행을 하면서 국정원의 불법 도청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심한 자괴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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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이 사람!] 농활 여대생 출신 농사꾼
서현정씨(右)가 유기농 쌀로 손수 만든 떡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읍=양광삼 기자 전북 정읍시 칠보면 축현리 서현정(36)씨는 요즘 하루 평균 100~200모씩 두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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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지성 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 별세 外
▶유지성씨(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별세, 이월지씨(한양대 영문과 교수)남편상, 유지선(J.SPEC 대표).지복(사업).지석씨(한화 부장)형님상=19일 0시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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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영애씨, 장학금 10년간 10억 지원 약속
"연기자로 30여년 활동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이제는 제가 그 사랑에 보답할 차례라고 생각해요." 탤런트 김영애(53)씨가 청소년들을 위해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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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금이 가정 파괴했어요"
"암울했던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남편과 함께 자동차 정비소를 차려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 선불금 때문에 윤락가 등에서 일한 과거가 드러나 가정을 잃은 박모(24)씨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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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오늘 2주년…무관심속 한곳서만 추모 행사
▶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교전 2주기 추모식에서 故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택씨가 아들을 위한 추념사를 읽으며 오열하고 있다.[연합] 대구에서 한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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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시대' 이끌 민노당 당선자들
민주노동당의 17대 국회 진출(10석) 성공은 한국 헌정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이다.지난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한국의 정치 세력은 보수정당 일색이었다. 민노당은 "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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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한 83세 유정순 할머니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니 너무 정겹게 느껴져 일부러 질문거리를 만들어서라도 자꾸 부르게 되네요." 올해 83세인 유정순(柳貞順)할머니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이달 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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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풍경] 김경미 시인
미장원을 하던 우리 집의 설날은 거꾸로였다. 새벽까지도 한복을 차려입고 와서는 머리에 산봉우리처럼 높게 '후까시'를 넣어달라는 부인네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집은 설날 아침이면 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