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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행 야간열차 안에서 사랑을 외치다
런던 일정이 끝나고 우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는 유로 스타를 탔다. 왜 남들처럼 네덜란드로 가지 않고 벨기에를 택했느냐고? 거기엔 일종의 반항 심리가 작용했다. 민박집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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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행 야간열차 안에서 사랑을 외치다
런던 일정이 끝나고 우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는 유로 스타를 탔다. 왜 남들처럼 네덜란드로 가지 않고 벨기에를 택했느냐고? 거기엔 일종의 반항 심리가 작용했다. 민박집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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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씨 등 영화인 11인 임권택영화대학에 장학금
영화인 11명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 1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한다. 임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사진)씨를 비롯, 정지영·김홍준·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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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모임 “차라리 아날로그 시대로 되돌아가고 싶다”
국내 영화감독들이 탤런트 고 최진실을 추모하면서 “정체불명의 네티즌의 과도한 권력에 오염된 인터넷 공간이 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감독 네트워크 대표인 이현승 감독과 영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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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로 침뱉는 곳이면 아날로그로 돌아가고 싶다”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톱스타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사이버 폭력’을 근절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익명의 그늘에 숨어 자행되는 인격 모독을 막기 위한 인터넷 실명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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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을 보내며 … 우리가 그토록 지키려고 싸워온 ‘표현의 자유’가 이것입니까
우리 감독 일동은 최진실을 진정 아픈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이은주에 이어 이런 일이 또 발생한 것에 대해, 영화적 동료로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상황을 방치했던 것은 아닌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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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 도시’로 화려한 부활
전주가 영화 도시로 부활하고 있다. 2006년 전주 남부시장에서 있었던 영화 ‘이장과 군수’(장규성 감독)의 촬영 장면. [전주시 제공]전통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전북 전주시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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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선배 감독들이 만든 상 미장센 단편영화제 후배 감독이 ‘추격자’로
요즘 충무로 최고 화제작은 단연 ‘추격자’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나홍진(사진) 감독의 강렬한 데뷔작이지요. 평단의 상찬이 이어졌지요. 개봉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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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영화] 코끝이 찡 … 감동의 드라마
어디 가슴 한구석이 좀 따뜻해지는 영화 없을까. 액션도 좋고 코미디도 좋지만, 영화는 뭐니뭐니 해도 감동 아닌가. 이번 설에는 가족이 같이 볼 휴먼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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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슈퍼맨 … ’으로 2년 만에 영화 나들이 전지현
전지현(27)이 돌아왔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31일 개봉)는 ‘데이지’ 이후 2년 만의 신작. 그 사이 미국·홍콩·프랑스가 합작한 액션물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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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자신이 ‘지구를 지켜야 한다’
몇 년 전, 자신이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믿고 있는 한 사내가 있었다. ‘지구를 지켜라!’의 병구(신하균)가 바로 그다. 자신이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믿고 있는 또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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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스릴러 '검은 집' 황·정·민
그의 말솜씨는 정평난 것이다.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청룡영화제 수상소감은 CF로까지 만들어졌다. "스태프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려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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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팝콘 무비
한국 영화 위기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이 한 영화 잡지에 기고문을 실었다. '한국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안락한 식민지가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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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카메라 대신 입으로 찍은 '시네마 한국'
시네마 공장의 희망 김영석 외 3인 지음, 한길사, 606쪽, 2만5000원 영화,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임권택·유지나 지음, 민음사, 204쪽, 2만3000원 "영화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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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존재 자체가 후배들엔 축복"
29일 열린 헌정 시사회에서 임권택(앞줄 오른쪽에서 둘째) 감독과 부인 채령(앞줄 오른쪽에서 셋째)씨가 행사에 참석한 배우·감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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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임권택 100번째 작 '천년학' 날리기에 똘똘 뭉친 충무로
임권택(71.사진)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개봉(4월 12일)을 앞두고 한국 영화계 전체가 발벗고 나섰다. 바로 오늘(29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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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고장난 밥통, 고장난 차 ? 그게 가족 !
가족이란 뭘까. 이렇게 혼자 질문할 때는 내 가족이 만점짜리가 아닌 것을 경험하고 있는 순간이 많죠. 낙심 마십시오. 가족이 등장하는 요즘 영화를 보고 있자면 만점가족이란 허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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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말아톤' 정윤철 감독 두 번째 영화 '좋지 아니한가'
데뷔작 '말아톤'으로 홈런을 쳤던 정윤철(36.사진) 감독은 두 번째 영화 '좋지 아니한가'(3월 1일 개봉)로 변화구를 던지는 듯 보인다. 상업영화에 익숙한 단선적 줄거리를 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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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천년학'이 4월에 나는 까닭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부진했던 흥행성적 때문에 가라앉았을 마음에 좀 위로가 됐을 듯싶었습니다.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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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색 영화서 3색 매력 뽐내는 김혜수
지금, 영화배우 김혜수(37)가 빛난다. 데뷔 21년차의 배우에게 '지금'이라고 단서를 붙인 게 실례일지 몰라도, 그녀의 기운생동(氣韻生動)은 현재진행형이다. 팜므 파탈의 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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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제작자·평론가 등 33인이 뽑은 2007 영화 기대작
'왕의 남자''괴물' 등 잇따른 1000만 영화들과 함께 보낸 2006년. 과연 새해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까. 중앙일보 영화팀은 한국영화 제작자, 투자배급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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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의 공식' 조창호 감독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에서 조창호 감독(左)이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으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또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온주완씨(右)는 남우주연상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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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예술인 등 531명 "민노당 지지"
진보 성향의 문화.예술인 531명이 23일 5.31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소설가 조세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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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데뷔작 내고 감감 … 영화감독 '1회용시대'?
최근 영화 '달려라 장미'(김응수 감독)에는 감독 지망생인 주인공이 영화사 사장의 발바닥을 핥는 장면이 나온다. 극단적인 설정이기는 하나 감독 되기가 어려운 현실을 풍자하는 장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