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 조미료만 넣어 꽃 등심·양 구이 담백|오죽헌(서울 서초동)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자리잡은「오죽헌」은 깔끔하다. 오죽과 노송으로 잘 꾸며진 입구와 실내분위기가 정갈하면서도 산뜻할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 양념으로만 맛을
-
「유정」
서울안국동 조계사 옆,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가노라면 견지동에 마치 시골마을의 조그만 옛 기와집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유정」(733-7753)이라는 한 정식 집이 있다. 겉
-
한가위 차례|정성 담아 검소하게|올바른 예절과 상차리기
오는 10월3일은 우리민족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요로운 계절인 추석은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을 마련, 차례를 지내며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올해
-
병고의 경비원에 사랑의 성금
『울 엄마 계세요.』 『시장에 다녀오신다고 열쇠 맡겨놓으셨다.』 『어휴, 장을 많이 봐오셨네요. 들어드릴께요.』 『고마워요, 아저씨. 가락동시장에 나간 김에 좀 많이 샀나봐요.』
-
희비 엇갈린 TV상봉(촛불)
『어무이(어머니)요.』 『니 윤이가.』 『맞습니더.』 『내 오매(어머니)다…』 정초 TV로 이루어진 47년만의 모자상면은 노모의 골깊은 얼굴에 하염없는 한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
현대사의 진실 문학통해 밝힌다.
우리의 현대사를 소설로 다룬 문학전집이 나왔다.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기획·편집한『오늘의 역사, 오늘의 문학 30』은 해방이후 간행된 장편소설중 1880년 조선조 말엽부터 19
-
(169)|청주 정씨
청주 정씨는 춘곡 정탁 (세종·우의정), 백곡 정곤수 (선조·좌의정), 약포 정탁 (선조·좌의정), 한강 정구 (광해·대사헌·학자) 등 당대의 석학과 명신을 낳았다. 이들은 청주
-
(4)표현력 길러 주관식 대비를
새 대입제도 시행과 함께 대학입시에서 학력의 주관식 평가가 7년만에 부활된다. 객관식 고사로만 치러오다 입시에 주관식 고사가 등장, 수험생으로서는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 문제지
-
국제도자기 비엔날레 참가 16명 확정
○…우리나라 도자기가 세계무대에 진출한다. 프랑스 발로리스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도자기 비엔날레에 한국작가 16명의 작품 22점이출품된다. 한국미협(이사장 정관모)은 지난1월 도자
-
제18회 중앙사진콘테스트 입상작발표
◇금상(상금50만원 및 상패) 촌동(컬러) 조치호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3755 10통8반 ◇은상(상금30만원 및 상패) ▲추정(컬러) 박원석 대구시 중구 남산동699의7남문APT
-
공예 전문화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 공예전문화랑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5월20일 공예가 곽계정씨가 한남동에『오리와 개구리』를 냈고, 5월28일 문화사업가 임광선씨가 필동1가 극동빌딩 옆에 지중해빌딩을 짓고
-
봄 미술대전 수상작 발표
제2회 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예부문에서 여원구씨(51·덕성여대강사)의 『자하선생시』(대련), 공예부문에서 홍경희씨(29·홍익대강사)의『형83∼I·Ⅱ』가 각각차
-
(17)포장마차 술집
『술잔위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하늘을 마신다. 인생의 푸른 꿈 펼치는 포장마차…』 어느 여가수가 경쾌한 노래로 예찬론을 폈고, 그래서 그들의 단골 주제가가 됐다는 『포장마차』-.
-
좌담 바람직한 역사교육의 방향|"적극·능동적 역사상 적립해야할 때"
일본교과서의 왜곡사태를 맞으면서 우리에게도 광범한 자생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때마침 정부·국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국사교육의 강화, 국사교과서의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
한국도예가 회원전
한국도예가회의 제3회 회원전이 신세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29일까지). 석종구 원대정 황종위 권순형 정담정 강수화 조정현 임무근 이궁웅씨 등이 출품작가다.
-
“「기업의욕」 북돋는 일이 급선무”-「경제난국 극복의 처방」을 알아본다-연담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들 한다. 경제가 어느 정도 어려우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또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새해는 좀 나아질 것인가. 이에 대해 경제
-
입선자 명단
◇동양화(구상) ▲하정(김정희) ▲오월(박영대) ▲대기(최태문) ▲시몽이(이영애) ▲정(이재호) ▲조광의 부두(이은영) ▲대흥사소견(하철경) ▲염원(김정욱) ▲풍여(오향경) ▲영고
-
한국 도예가회전
한국도예가회전이 15∼20일 신세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황종구 원대정황종위 권순형 정담정 강평화 조정현 임무근 이부웅씨등 중진 도예가의 30여점이 전시됐다.
-
전통의 발판찾는 현대도예
오늘의 한국도자공예는 어느 수준인가를 점검, 결산하는 한국현대도예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의해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10일 개막돼 12월10일까지 전시하는 이 도예전에는 14명의 대표
-
정담순 도기전
도예가 정담순씨의 세번째 도기전이 1∼6일 신세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출품은지난 2년 동안 제작한 것 가운데 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정씨의 도기는 기형에 기교없 이
-
부문별·장소별로 정리해 본 10월의 문화행사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문화의 달」이기도한 10월을 맞아 문화계는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짓는 결실을 맺기 위해 푸짐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학분야에서는 독자와 문인
-
소치실록|김영호 편 역
「소치실록』의 존재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2년 전의 일이다. 일찍이 누구도 알지 못했던 놀라운 발견이었다. 모 주간지에 번역 연재가 시작되자 소치와 그의 시대에 관심
-
서울대 박물관 주최 「현대 도예 초대전」
서울대 박물관은 현역의 현대 도예작가 9명의 작품을 초대, 6일∼11일 신세계 백화점 공작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초대 작가는 현대 도예계를 대표하는 대학 교수들로 강수화(
-
고려 녹유 자기에 매우 근사한 시유|유약의 질감과 알맞게 경쾌한 작품
홍익 공전의 정담순 부교수가 첫 도예반을 마련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큼직한 푼주를 몇 점 포함했지만 대개 자그마한 항아리와 화기·다기 등 소품들이다. 그들 기형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