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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세 16억 이상" … 스타에 올인하는 출판시장
역시 하루키였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4)의 신작 장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의 선인세가 국내 최고액인 16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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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난 ‘세계의 끝’ 티저 보니
[사진 드라마하우스]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품격 의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세계의 끝’ 실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다음달 16일 첫 방송되는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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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동성애자 20대, 가장 두려웠던 건…
소설가 김혜나에게 요가는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소설가란 꿈이 삶의 방향을 바꿨다면 요가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했다. 자신을 바로 세우자 글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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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이야기인 사람 무책임한 허구 세계가 속 편하다는 사람
나로부터 가까운 건 쓰고 싶지 않다-『길의 노래』는 지금까지 소설에 비해 아주 평이한 제목이네요.“어느 순간 가장 평범한 게 좋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길의 노래’는 오래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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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의 금지된 사랑 `채홍` 북트레일러로 엿본다
세종대왕도 감당하지 못했던 며느리의 동성애 스캔들이 장편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왕조실록에 실릴 정도로 당시 조선을 뒤흔든 세자빈 순빈 봉씨의 동성애 스캔들이 베스트셀러 작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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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한 욕망의 시대, 무엇이 우릴 다시 살게 하는가
전작 『마네킹』 이후 8년 만의 장편 『오릭맨스티』를 펴낸 소설가 최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회복할 수 있다. 『오릭맨스티』는 그런 언어를 갈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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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기어이 웃게 만드는 그녀 … 비통한 삶을 웃음으로 견딘다
웃는 동안 윤성희 지음, 문학과지성사 311쪽, 1만1000원 제목 ‘웃는 동안’이 정해진 건 4년 전이다. 단순한 이유였다. “앞으로 쓸 단편에 웃는 장면을 하나씩 넣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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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죽음 … 가족의 좌절과 용서 10년
두 번째 장편 『오래된 빛』을 7년 만에 내놓은 소설가 전수찬씨. 가족을 잃은 상처로 현실에서 부유하는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소설가 전수찬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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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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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과 황순원(1915∼2000)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후보작을 지상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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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데 낯선 그 곳, 쓰레기매립장을 들여다봤다
황석영씨가 내년 문학인생 50년을 맞는다. 1일 중국 윈난성(雲南省)에서 열린 신작 『낯익은 세상』 기자간담회에서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작품이다. 상황·시대·인물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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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절대로 인간이 넘을 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아요”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느리고 불명확한 대응에 실망할 때마다, 한국에서 빅 히트한 CM송 “간 때문이야~”를 큰 소리로 불러주고 싶어진다. 이런 답답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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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김정일 그 후 外
정치·경제 ◆김정일 그 후(정승욱 지음, 지상사, 298쪽, 1만5000원)=북한 3대 정권세습의 전말과 후계구축 향방, 향후 남북관계 등을 종합 분석했다. ◆집단지성의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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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문화 파워 ① 소설가 김연수
새해 첫날 아무도 걷지 않은 흰 눈 위를 소설가 김연수씨가 걸었다. 평소 그가 매일 달리기를 하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다. 꽝꽝 언 호수 얼음장 위에 새로운 발자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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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거짓말, 사랑과 진실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식 고찰 [달콤한 작은 거짓말]
나 연애해. 하고 싶지 않은데. 사실은, 남편만 사랑하고 싶어. -아내, 루리코 아내 몰래 처음으로 비밀을 만들었다. 딱히 뭘 한 것도 아닌데. -남편, 사토시 같은 장소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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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르네상스’ 타고 204종서 289종으로
문예중앙은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오필민씨에게 디자인을 맡겨 면모도 일신했다. 속간호를 받아 든 사람들은 “문예지 같지 않다”고 반응했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우주로 전파 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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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명감독들의 데뷔작
최근 ‘아바타’의 재개봉을 선언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그는 3D 영화의 설익은 열풍을 경고하면서,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인 ‘피라냐3’를 한 예로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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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⑤
시 - 박주택 ‘국경’외 36편 1986년 등단한 박주택 시인은 “내게 미덕이 있다면 시 쓰기를 멈추지 않고, 그 긴장감을 계속 견뎌 온 것”이라고 했다. [강정현 기자]박주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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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윤고은의 '1인용 식탁'
소설 으로 2008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가 그녀의 첫 번째 소설집 을 펴냈다. 2004년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인 단편 ‘피어싱’과 중편 ‘홍도야 울지마라’ 등 9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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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열번째 장편영화‘하하하’
우울증을 앓는 유부남 중식(유준상·오른쪽)은 스튜어디스 연주(예지원)와 비밀연애를 한다. ‘하하하’는 홍상수 감독 작품 중 가장 크고 잦은 웃음을 선사한다. [전원사 제공]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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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바람이 분다, 가라 外
문학 ◆바람이 분다, 가라(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390쪽, 1만원)=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네번째 장편. 미모의 화가 서인주가 폭설 속 미시령 고개에서 돌연한 죽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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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씨, 장편소설 『너는 모른다』 펴내
소설가 정이현(37·사진)씨가 신작 장편 『너는 모른다』(문학동네)를 펴냈다. 지난해 8월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에 10개월여 연재했던 두툼한 분량(487쪽)의 작품이다. 정씨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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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기다림은 그리움, 그걸 놓치면 인생을 놓치는 것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페터 빅셀 지음 전은경 옮김, 푸른숲 192쪽, 1만원 스위스의 3대 현대작가로 꼽히는 페터 빅셀(사진)이 다시 왔다. 책상을 양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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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몸과 이념으로, 장정일이 뭔가 달라졌다
장정일씨는 “요즘 세대는 연애에서 남녀 역할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장정일(47)씨가 10년 만에 장편소설을 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