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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先難而後獲(선난이후획)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제자 번지(樊遲)가 인(仁·어짊)에 대해서 묻자, 공자는 “어려운 일을 먼저 실행하고 이익은 나중에 챙기는 게 인이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선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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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라, 손해볼 것 없다"…'동맹 휴학' 의대생들 믿는 구석
“2020년처럼 보건복지부에 구제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난처한 상황은 없을 겁니다.” 최근 의대생 사이에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글의 일부다. 제목은 ‘동맹휴학이 리스크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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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敬鬼神而遠之(경귀신이원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한자문화권 전통문화에서 귀신(鬼神)은 대개 ‘귀(鬼)’와 ‘신(神)’으로 나누어 본다. ‘귀’는 주로 생명체가 죽은 후의 현상을 설명할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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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 하와이 한인 이민자 공동묘지에 4m 위령비 조각
━ 예술가와 친구들 조각가 박석원. [사진 박석원] 박석원은 194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해방이 되자 박씨 가족은 경남 창원 안민리로 돌아왔다. 안민에는 인근 학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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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知之, 好之, 樂之(지지, 호지, 낙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그것을:之)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거워하는 사람만 못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어떤 일에 대한 호감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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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해도 먹을 사람 없고, 세뱃돈 뽑아도 줄 조카 없더라"
설 명절을 앞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한 전집에서 상인이 전을 팔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분당에 사는 주부 김모(63)씨는 올해 설음식 가짓 수를 대폭 줄였다. 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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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人之生也直(인지생야직)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삶의 이치는 정직에 있으니 정직하지 않고서도 아직 살아있는 사람은 요행히 죽음을 면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삶의 이치를 꿰뚫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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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文質彬彬(문질빈빈)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文(글월 문)’의 본래 뜻은 ‘무늬(꾸밈)’이다. ‘化(화할 화)’는 ‘변화’ 즉 A에서 B의 상태로 바뀌는 현상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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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현대 풍수 대가
지난달 31일 별세한 풍수학자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사진은 1997년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북한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방북팀에 합류해 공민왕릉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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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 산,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풍수연구가 최창조 전 교수 별세
풍수 학자 최창조.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중앙포토 한국의 대표적 풍수 연구가인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74세.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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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誰能出不由戶(수능출불유호)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담을 넘거나 부수는 불법을 행하지 않는 한, 누구라도 밖으로 나가려면 문을 거쳐야 한다.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다. 몸이 드나드는 문만 그런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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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非敢後也, 馬不進也(비감후야 마부진야)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노나라의 대부 맹지반(孟之反)은 전쟁에 나갔다가 적에게 밀려 패주(敗走)하는 상황에서도 맨 뒤에서 끝까지 적을 막으면서 후퇴했다. 그러다가 성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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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세우기" VS "심사 공정"…전북대 교수 채용 '무더기 탈락' 논란
양오봉(왼쪽에서 넷째) 전북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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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인터뷰 | “학생을 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를 황제로 모시는 대학”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의 담대한 도전 LG전자 11년 근무, 말보다 행동으로 군산대 교육 혁신 이끌어 ‘전과 프리 대학’ 선언, “강의 질 높이는 선의의 경쟁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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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생 vs 93년생 인생시간표, 취업·결혼 4년씩 더 밀렸다 [유예사회에 갇힌 한국]
1964년생 황무학(60)씨는 대학 진학부터 졸업·취업·결혼·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거침없이 지났다. 1983년 고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경제학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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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제자 자유(子游, 본명 언偃)가 무성(武城)의 읍재(邑宰)가 되었을 때, 공자가 “인물을 얻었느냐?”하고 물었다. 자유는 “‘담대멸명’이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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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中道而廢, 今女畫(劃)(중도이폐, 금여획)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제자 염구(冉求)가 “저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는 바가 아니나, (실천하기에는) 힘이 부족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공자는 “힘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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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열광한 '천원 아침밥'…정부 지원 늘려도 대학은 "관둘래"
목포대 천원의 아침밥. [사진 국립목포대학교]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2배 확대했지만, 식재료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학들이 고심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은 그대로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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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一簞食一瓢飮(일단사일표음)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평소 특별히 아꼈던 제자 안회를 이렇게 칭찬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가난한 마을에 살면서 바구니 밥과 표주박 물로 살아가는 삶을 견디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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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命矣夫(명의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나이 차이가 7살밖에 나지 않는 제자 염백우(冉伯牛)가 병에 걸려 자리에 누었다. 문병한 공자가 창문 너머로 그의 손을 잡고서 안타깝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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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신입, 24살 졸업 사라진다”…현실이 된 대학가 ‘고령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대학에 진학하는 ‘현역’ 신입생 비중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밝혔다. 14일 서울 삼육대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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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吾必在汶上矣(오필재문상의)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노나라의 실권을 장악한 권신인 대부 계씨(季氏)가 공자의 제자 민자건에게 노나라에 속한 ‘비(費)’ 땅의 읍재(邑宰:읍장)를 맡아달라는 전갈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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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 사업 재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지원사업(이하 GTEP사업)’에 18년 연속 선정됐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다. 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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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可使從政也與(가사종정야여)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노나라의 대부 계강자가 자로, 자공, 염유 등을 들어 그들이 정치를 할 만한 인물인지를 물었다. 이에, 공자는 세 제자가 각기 과단성이 있고, 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