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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찬삼 교수 제7차 세계 여행기-공동묘지의 잠자는 미녀상
이색적인 곳을 찾아다니기 위하여 「페루」의 「리마」에서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의 「과야킬」가까운 곳에 이르렀을 때 「리마」교외에서 본 「주검의 아파트」보다 더 희한한 공동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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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소 국가안전협의회)가 없는 곳은 없다
소련의 정보기관 KGB(노어로 국가안전협의회의 준말)는 미국의 CIA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 정보기관이다. 어느 면에서 KGB는 CIA를 능가하는 조직이란 평가를 받는다. 우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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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걸린 「유러-커뮤니즘」
지난해 9월 「프랑스」사회당과 공산당의 좌파연합전선이 결별했을 때 이를 『「유러-커뮤니즘」의 죽음』이라고 「프랑스」의 한 정치평론가는 지적했다. 「프롤레타리아」독재의 포기, 복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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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의 진출가능성은 얼마나…「인플레」를 잡아라
『상품의 가격표를 매일 떼었다 붙였다 하는 점원을 따로 둔 적도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식료품 점을 열고 있는 한 교포의 말이다. 「한국」도 74년 기름파동 때 1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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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구름 뚫고 나타난 곤비의 땅|낮·밤 반년씩...지금은 백야
북극은 밤이건만 백야가 계속되는 계절이어서 그대로 낮의 연속이었다.「도스트예프스키」의 소세 『백야』 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른다.「오이로파」호는 최북극에 가까운 「스피츠베르겐」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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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 양이 밝힌 청와대의 하루
대통령 영애 박근혜 양은 3일 밤 8시 MBC「텔리비젼」신년특집「프로」에 출연, 약 1시간동안 대통령의 주변, 가족들과의 사생활 등을 공개했다. 박 양은 가족끼리「배드민턴」을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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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폭소 자아내는 북극제
북극해에 들어서니 어쩐지 삶의 바다가 아니라 죽음의 바다처럼 느껴질 만큼 고요했다. 여객선 「오이라파」호는 일사천리로 북극 선을 넘어서 「스피츠베르겐」제도로 향하고 있다. 북극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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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지금부터 38년 전인 1938년10월30일, 미국의 CBS「라디오」는 갑자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화성인의 내용을 알렸다. 이어 이 방송은 화성인과 지구 군과의 처절한 전쟁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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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5개 부문 휩쓴 『뻐꾸기…』|원작자 불쾌하다
4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는 많은 뒷 이야기를 뿌리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원작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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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필요한 소련 시인들-저항시인 「예프투솅코」의 문학소견
참다운 서민문학과 저항시가 박해를 받는 체제 아래서 명성과 특혜를 누리고있는 문인이라면 일단 의심과 질시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지난 주 영국을 방문한 소련 시인 「예프게니·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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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상 직접 보고싶다
「귄터·그라스」「하인리히·뵐」등과 함께 현대독일문학의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여류작가 「루이제·린저」여사(64)가 월간『문학사상』 초청으로 5일하오 우리나라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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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습은 아직도…(7)|날로 다양해지는 노름
「광복30년」…이젠 씻어야할 「혼돈의 잔재」 「부유층부인 낀 상습도박단 검거」 「장소 바꿔가며 속옷도 안입고 노름」 지난 1일자 석간신문을 펼쳐든 K씨(50)는 『쯧·쯧 또 걸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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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한국통보」뒷받침 수사
【대판=양태조 특파원】대판부경 특별수사본부는 한국수사당국의 자료통보에 따라 28일 김호용과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한편「요시이·유끼오」를 환문하는 등 수사의 움직임을 보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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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마나우스 시민의 친절
「아마존」강의 중류에 있는 「마나우스」에 머무르면서 나는 뜻하지 않은 시민들의 뜨거운 대접을 받았다. 선남선녀란 이 「브라질」사람들을 두고 한 말인 듯. 낮선 한국인이 먼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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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자국 희미한『이집트』
전차와 「버스」에 사람들이 매달려 달리고 닭이 홰를 치며 우는 「이집트」는 문명의 발자국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듯하다. 고대문명의 젖줄이었던 「나일」강은 광활한 농토사이로부드럽게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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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수영횡단2㎞
「아마존」강 상류에 자리잡은「페루」의「이키토스」란 곳에 이르니 장마로 강물이 불어서 흙탕물이 도도히 흘러내리고 있다. 「정글」지대는 물을 마음껏 머금고 자랐는지 더욱 무성하다.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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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마존(1)
나의 일생, 아니 3세(전세·현세·내세)의 이상향이기도 한 「아마존」비경을 정작 여행하게 되니 가슴이 설렌다. 옛날과 달리 많이 개척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맨주먹으로 대결하는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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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우루 공화국(하)
공항에서 숙박소로 정해준 곳은 이 나라의 하나밖에 없는 「메넨·비치·호텔」이었다. 마침 자동차에 편승하여 야자수가 즐비한 바닷가의 길을 달렸다. 이 「호텔」은 적도 직하에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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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나우루 공화국(상)
지금까지는 북반구의 여러섬들을 찾아다녔으나 이번엔 남반구로 넘어가기 위하여 먼저 태평양의 적도 직하의 섬나라 「나우루」공화국을 찾기로 했다. 「마주로」섬의 항공 회사에 가서 항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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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콰잘린 도
태평양전쟁의 전격지인 사이판 섬을 두루 다녀보고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애나」해구를 거처 「콰잘린」섬으로 향했다. 짙푸른 바다에 도사린 낮선 녹색 섬들을 하나하나 찾는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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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 기착지 「홍콩」
지난해 11월22일 4번째의 여정에 오른 「세계의 나그네」김찬삼씨(48·수도 여사대 지리학교수)는 이번에 숙원의 목적지인 남미「아마존」비경의 탐험에 앞서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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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제3화 고려신사 59대 궁사 고려징웅씨(1)|제l장 자랑스런 한국인의 후예들
고려신사는 동경의 서북쪽 약 50km 되는 곳에 있다. 동경교외선의 분기 역 지대에서 서무선 전차를 타고 1시간쯤 달리면 고려 역에 이른다. 또 동북본선 대궁 역에서 갈라지는 국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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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문화인들 51년 창단,호양까지 종군
한국류단은 49년10월 경복궁 미술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종합 미술전시회(국전)를 열고 제2회 전시회를 준비하다가 6·25를 당했지만 기가들은 다른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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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외교…그 표면
우리 나라의 대 유엔외교는 지난 48년 유엔에서 한국이 승인을 받기 전부터 시작됐다. 「유엔」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던 50년대까지 한국은「유엔」문제로 고민을 하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