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젓갈바자

    그해의 김장맛은 아무래도 젓갈선택에 크게 좌우된다. 각 여성단체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품질보증」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백화점 식품부와 상설전시관을 통해 김장용 젓갈바자회를

    중앙일보

    1982.10.22 00:00

  • 시조

    유병수 호박꽃도 꽃이냐고 웃는 이도 있데마는 흙냄새 물씬 서린 토장국 감칠맛을 한평생 산해진미로 살다 가신 어머니. 반딧불 초롱 잡고 방황하는 이 아들을 한포기 지란이듯 치마폭에

    중앙일보

    1982.07.31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370)|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89)|운전 허민

    70년대초 나는 전남도전 심사위원으로 광주에 내려 갔다가 해남 대흥사를 구경했다. 대흥사는 완당(김정희)과 교분이 두터웠던 초의대사가 있던 절이고, 또 완당의 유묵도 있어서 꼭 가

    중앙일보

    1982.03.23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76화화맥인맥 월전 장우성(73)|서울대 교수직 사퇴

    60년 7·29선거로 민주당정부가 들어서면서 학교는 안정을 되찾았다. 장발 학장이 이탈리아대사로 내정되어 후임 학장을 결정해야만 했다. 장학장은 후임으로 박갑성씨를 지명하고 교수들

    중앙일보

    1982.03.04 00:00

  • (91)한약재·향료로 인기 높은 유자·치자·비자“삼자의 섬”남해

    오랜 옛날부터 그 향기와 색깔로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삼자 유자(유자), 치자(치자), 비자(비자)의 섬 남해. 소문을 듣고 육지와 바다를 잇는 남해대교를 건너 군청이 있는

    중앙일보

    1981.12.07 00:00

  • 할머니의 신비로운 김치솜씨

    해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기억되는 우스운 얘깃거리가 있다. 내가 중학교 시절이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별 걱정이 없었던 우리집은 아버지가 술과 담배를 안하셨던 탓인지 음식에 많은

    중앙일보

    1981.10.28 00:00

  • (77)「나일론참외」에 밀려 잃었던 옛 맛|「개구리참외」가 다시 인기 끈다|천원군 성환읍 매주리

    자취를 감췄던 개구리참의가 18년만에 선을 보였다. 성환 읍에서 천안 쪽으로 국도를 따라 2·5km. 포플러 숲 사이로 달콤한 향기가 흘러나오는 충남 천원군 성환읍 매주리-. 속칭

    중앙일보

    1981.08.14 00:00

  • 한 집안의 미각은 장맛에 달렸다

    예부터 한 집안의 미각은 그 집안의 장맛이 좌우해 왔다. 가을부터 동지에 이르기까지 잘 삶아 말려 띄워놓았던 메주로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집집마다 장 담그기 준비를 한다. 음력 정

    중앙일보

    1981.02.21 00:00

  • 미국인「스트론」씨(한국명 이선희)|"옆집 장맛도 모른다"

    한국 속담을 통해서 한국에 대한 재미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어느 나라건 그 나라의 풍습과 국민에 대하여 배우고 싶으면 속담을 많이 아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외

    중앙일보

    1981.02.13 00:00

  • (1)“백호주의”벽 낮아져 5천9백여 교포 진출-해외 교민 99국에 모두 1백50여만명

    「코리아·타운」 해외에서 오늘을 사는 한국인은 어제의 한국인이 아니다. 화륜선을 타고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을 향해 고통스런 발길을 옮겼던 유민(1902년)도 아니며 망국의 실음을 안

    중앙일보

    1981.01.01 00:00

  • 한국인의 원초적「터부」는 어른과 사자|고대 의대 박주형·이병윤 박사 논문 발표|공경과 선망·두려움의 양극성을 지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여론에 대한 태도는 피해 망상적인 것으로 어린아이가 아버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콤플렉스」를 나타내며, 어른에 대한 「터부」는 어른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어

    중앙일보

    1980.10.17 00:00

  • 백상기 법무

    『오랫동안 들(야)에 있으면서 많은것을 느꼈어요.』 40대중반에 검찰을 떠났다가 60고개를 넘어 법무행정의 총수로 복귀한 백장관은 재야변호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일반국민의 심정을 이

    중앙일보

    1979.12.17 00:00

  • 맛깔스런 김장담그기

    예로부터 김장은 겨울철 귀중한 반(반)양식으로 각가정의 가통과 주부의 솜씨로 이어지는 맛이었다. 또 개성의 「쌈김치」, 함경도의 「동태식혜」, 평안도의 「동치미」, 전라도의 「고들

    중앙일보

    1979.11.21 00:00

  • 우수

    오늘이 바로 우수란다 오, 보름만 지나면 또 개구리가 봄소리에 놀라 잠을 깨는 경칩이고…. 시젯말로 하자면 여전히 계절의 「리듬」에는 가히 써 어긋남이 없는가 보오. 과연 아침부터

    중앙일보

    1979.02.19 00:00

  • 고추장 도둑

    「미소」는 원래 우리 말이다. 「왜간장」·「왜 된장」과 함께 그 말까지도 일본서 흘러 들어온 것으로 생각하지만 천만에다. 고려 숙종 때 (1096∼1105) 개성을 다녀간 송나라의

    중앙일보

    1978.12.02 00:00

  • 역광선

    대폭 내각개편 단행. 뚝배기는 보았지만 장맛은 어떨는지. 사상최대로 비료값 올려. 때마침 농한기라 물가완 무관. 교육세 내고 수업료 없애기로. 문교부서는 후자만 강조 안업지서 곱돌

    중앙일보

    1975.12.20 00:00

  • 손쉽게 수시로 담글 수 있어

    도시 생활에선 장을 담그는 일이 손쉽지가 못하다. 시간적으로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한꺼번에 메주를 말들어 매달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시로 장을 담글 수 있

    중앙일보

    1974.03.13 00:00

  • 「고추장 할머니」국영옥씨 서울로 이사

    「고추장 할머니라 불리는 국영옥씨(58·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274)가 고장을 떠나 이달 중순 서울로 이사를 가게되어 순창고추장의 명맥이 사실상 끊어지게 됐다. 순창고추장은 예

    중앙일보

    1973.11.05 00:00

  • (15)포

    고기나 생선·조개류를 얇게 떠서 양념해서 말려 만드는 포는 우리 가정의 안주로 많이 쓰이는 저장 음식이다. 좋은 재료를 깔끔한 솜씨로 얼마큼 보기 좋고 맛있게 마련하여 간수하느냐가

    중앙일보

    1973.08.22 00:00

  • (13)장

    우리음식에서 장은 곧 「백미의 장」이다. 모든 반찬의 맛이 이 장으로 좌우된다해도 틀림이 없을 정도다. 시골에서 고기를 못 먹어도 갖가지 좋은 장만 있으면 반찬 걱정이 없다는 말도

    중앙일보

    1973.08.13 00:00

  • 기성품 인생|나영균

    남은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이따금 집에서 바느질을 할 때가 있다. 바느질이라야 저고리나 마고자 같은 것이 아니고 어린아이나 여자들의 양복류를 만드는 것이다. 양복을 만드는

    중앙일보

    1970.03.11 00:00

  • (7)-장 맛|박목월

    어둑한 얼굴로 어른들은 일만하고 시무륵룩 얼굴로 어린것들은 자라지만 종일 햇볕 바른 양지쪽에 장독대만 환했다. 진정, 즐거울 것도 없는 구질구질한 살림, 정말, 고무신짝을 끌며 지

    중앙일보

    1965.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