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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평전 『연꽃 만나고…』 출간 … 송하선 교수 30여년 자료 모아
미당 서정주 선생의 생애를 다룬 평전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푸른사상)이 나왔다. 미당의 평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당의 추천으로 등단한 송하선 명예교수(70·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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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밑바닥까지 시의 허리 구부리겠다”
제 8회 미당문학상·제 9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들, 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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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 옆에 사는 사람 같고 음악은 첫사랑 같은 느낌”
23일 홍대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난 시인 강정씨. 세번째 시집 『키스』를 펴낸 그는 “시란, 기본적으로 다 연애시”라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그는 시인이다. 그것도 등단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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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치과의사 출신 소설가 위화, 산문으로 말하다
영혼의 식사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휴머니스트, 303쪽, 1만원 아들이 태어났다. 바흐와 브람스를 듣는 고상한 취향을 물려주리라 결심한 아버지는 매일매일 바흐의 음악을 틀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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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시인 ‘팔순기념 헌정시집’ 나와
김광림(사진) 시인의 팔순을 기념하는 특별한 책 『김광림시인팔순기념헌정시집』(바움커뮤니케이션)이 나왔다. 동료·후배 시인들이 김광림의 시를 각각 한 편씩 자필로 써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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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쇼핑, ‘노는 물’이 다르다
아시아 첫 선, 까르띠에 메종 지난 17일. 명품 매니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아시아 최초의 까르띠에 메종이 청담동에 문을 연 것. ‘160년 전통을 가진 까르띠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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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과학적 리더십 절실”
“인자 오는구마, 배가 오누마.” 11일 오후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단지에서 ‘ 명량대첩 축제’가 개막됐다. [전남도청공보실 제공]야외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장중한 음악이 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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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명사 기증품 찜했다면 서두르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소속팀 유니폼을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했다.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다.박지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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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형제 중 가장 사랑했던 오빠가 자살했다
『개더링』 앤 엔라이트 지음, 민승남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336쪽, 1만2000원. 각종 실용서를 속독하는데 익숙한 독자라면 10장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 흡입력 강한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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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여성그룹 푸시캣 돌스 3년 만에 음반
왼쪽부터 제시카 수타(Jessica Sutta), 킴벌리 와이어트(Kimberly Wyatt), 니콜 셰르징거(Nicole Scherzinger), 멜로디 손턴(Melody 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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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표작가 / 한국 문학과 나 ④·끝 이노우에 히사시
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노우에 히사시. 그는 포럼 첫 날 기조 발제를 맡아 발표했다. [연합뉴스] 동아시아문학포럼에서 이노우에 히사시(井上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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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표작가 / 한국 문학과 나 ③ 티에닝
중국의 여류 소설가 티에닝(鐵凝·51·사진)이 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2년 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작가협회 주석에 선출돼 화제가 됐던 작가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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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트, 국가 브랜드와 직결”
‘국가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실천전략’을 주제로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포럼이 열렸다. 왼쪽부터 주형환 미래기획단 부단장, 나문성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본부장, 김낙중 문화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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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학 포럼 한·일·중 작가 대담
한국의 대표 작가 황석영(65), 일본 젊은 문학의 기수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33), 중국 문학의 중심에 선 쑤퉁(蘇童·45)이 지난달 30일 한자리에 모였다. 중앙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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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표작가 / 한국 문학과 나 ② 쓰시마 유코
일본 소설에는 흔히 ‘가벼운’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적어도 등단 40년을 맞은 중견 작가 쓰시마 유코(津島佑子)의 작품은 예외다. 지난한 가족사는 그녀의 소설에 삶과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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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아 ~ 내 사랑이 이렇게 떠나는구나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막심 빌러 지음, 허수경 옮김, 학고재, 270쪽, 9800원 말하자면 이런 순간이다. 연인의 손이 이웃집 남자의 손과 스치는 것을 보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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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에게 동화 들려주고 싶었죠”
“버려진 나뭇가지를 누가 거들떠나 보나요? 그런데 말이죠, 이 하잘것없는 나무막대기에도 그 나름대로의 편력이 있거든.” 소설가 김주영(69)씨가 첫 그림소설을 냈다. 나무 막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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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봄밤 , 그 말 자체가 미묘한 울림”
장원으로 ‘봄밤’이 뽑혔다. 정수자 심사위원은 “날씨는 쌀쌀한 가을인데 ‘봄밤’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작품이 좋았다는 얘기다. “봄에 써놓은 거에요. 고치고 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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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암 투병 이해인 수녀에게 편지
암투병 중인 이해인(63·사진)수녀가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창원(42)씨로부터 위문 편지를 받았다. 1997년 탈옥해 99년 재수감될 때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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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상 생긴다
소설가 김동리(1913~95)와 시인 박목월(1916~78)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된다. 김동리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해왔던 김동리문학상을 동리문학상으로 명칭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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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유명 작가만 찾지말고 마음 끌리는 작품 골라라
“큰맘 먹고 몇 점 구입하려고요. 어두운 분위기는 싫고, 복을 줄 것 같은 그런 그림 있잖아요.” 정희연(36·주부)씨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 한국국제아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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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과거’를 치유하는 이야기의 힘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 지음,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56쪽, 9800원 때로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현재를 살지 못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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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20여년간 번역 할수록 신나는 작업”
티보 가의 사람들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정지영 옮김, 민음사 6권 총 2597쪽, 6권 전집 11만원 2000년 5권으로 출간된 『티보 가의 사람들』에 작가의 회고록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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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문화 내비게이션] 술술 읽히는 동화 패러디
[문학동네 제공]문학 ◆소설집『사과의 맛』=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한 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더 이상 동화를 믿지 않는 우리들은 알고 있다. 화려한 결혼식을 마친 신데렐라가 지금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