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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만으론 쓰레기 줄이기 한계"|과대포장 추방운동 활기
선물왕래가 잦은 추석을 즈음해 사회단체에서는 과대포장을 하지 않음으로써 원천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자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울YWCA·서울YMCA·흥사단·경제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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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샘물 어디서 찾나(권영빈칼럼)
시골 국민학교를 다녔던 소년은 일요일이면 개구리를 잡으러 들판과 개울을 헤매고 다녔다. 어머니가 키우는 닭 사료용으로 개구리를 한보따리 잡아오면 소년에겐 몇푼의 전갈이 용돈으로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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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광과 미크로의 세계」 석권|"렌즈는 우리 것 이상 없다"|일 니콘 카메라
흔히 일본 장인, 일본의 기술자는 모방의 천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 장인의 모방은 모방 플러스 알파의 고부가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쌍안경·망원경 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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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파트서 형호군 봐”/「유괴」목격자 나타나 수사 활기
구정국교 이형호군(9)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지난달 20일께 형호군이 사체발견 장소와 가까운 잠실 주공아파트 1단지에 머물렀다는 목격자를 잇따라 찾아내 수사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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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품도 통행에 민감해요"
로봇·탱크·인형에서부터 예쁜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라면 없는 것이 없고, 또 무진장으로 쌓여 있는「동화의 거리」. 하지만 이 거리엔 어린이 대신 어른들만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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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토우 연구가 윤경렬 옹|흙 인형 빚으며 천년 숨결 재현
신라천년의 역사가 스민 보상 화 꽃잎처럼 청정한 마음으로 신라인형을 빚어 온지 70평생. 인생의 뒤안길에 들어선 요즈음도 완벽한 신라인의 것을 찾지 못해 스스로 미완의 인생이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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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수산이 본 11억인의 나라(하)개방물결 상해에 선인의 숨결 "가득"
중국민항(CAAC)은 하나의 회사가 아니다. 87년 말 6개의 회사로 분리되었다. 상해∼서안간을 내가 타고 내린 중국 서북항공공사도 그 가운데 하나다. 다만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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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
우리 사회가 휘청거린다. 6공화국 들어 각계각층이 민주화의 열병에 들떠있는 가운데 민생 치안부재·공권력 실종을 틈타 각종 투기·사치·퇴폐·폭력이 사회전체에 만연되고 있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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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위한 호화·고급외제품″홍수"
○…회사원 차모씨 (36·서울압구정동H아파트)는 최근 우연히 둘째아이가 빨고있는 젖병이 미제라는 것을 발견했다. 차씨는 부인으로부터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는 독일제고 다른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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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국민정신 좀 먹는다.
개방압력과 함께 밀려들어온 각종 외제상품들이 사회 곳곳을 파고들면서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와 사치풍조를 만연시키는 등 우리 경제와 국민정신을 좀먹고 있다. 외제 선호 병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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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교역 급증 추세
최근 2년 동안 홍콩 등 제3국을 통해 증가돼온 한국과 중공 및 동구사회주의 국가와의 무역은 9월의 서울올림픽 이후엔 직접무역·합작투자 등의 형태로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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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경관을 보고싶다-김성수
일전에 우리 교회의 보이즈 콰이어(성 니콜라 소년합창단) 어린이들과 함께 일본동경공연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단원중 한 어린이가 시내 중심가를 걷다가 디즈닐랜드의 예쁘장한 무대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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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한국」의 얼굴
1947년. 일제의 한반도 퇴장에 뒤따른 남북분단과 미소의 남북진주. 남북에 두개의 정권이 등장하기 전야의 모습이다. 그것은 곧 극도의 사회적 혼란, 정치적 혼동, 이념적 혼선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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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3인조 권총강도
지난13일 하오8시10분쯤 서울 도곡동550의1 캐나다로얄은행 한국지점장 김창남씨(45) 집에 3인조 권총복면강도가 들어 공포1발을 쏘며 가족들을 위협한뒤 현금70만원과 일제소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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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60주년 특멸기획 『방송과 인간』
○…2월16일로 방송60주년을 맞은 KBS는 지난주 여러편의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번 60주년특집들은 다른 계기특집들과는 달리 비교적 짜임새 있고 수준높은 것들이었지만 어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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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달과 로보트|송재찬
아파트 숲 위에 떠오른 반달을 보고 『아빠, 저기 달이 깨졌어!』 하고 깜짝 놀라던 건호가 이제는 네살이 되었다. 장난감 자동차에 흠뻑 빠지더니 요즘은 로보트에 묻혀 산다. 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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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의 날」대상 윤극영씨
『동요는 물론 그림·영화·춤·장난감 등에 동심을 표현해 동심을 회복시키는 동심문화확산에 여생을 마칠까 해요.』 올해처음 제정된「동요의 날」(10월12일) 대상수상자인 한국동요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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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폭약 일제단속
치안본부는 3일 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장난감 폭약사고와 관련, 폭죽등 완구용 연화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 허가없이 장난감폭약을 만들었거나 규격에 어긋난 제품을만든 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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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자오락실 허가제
말썽이 되고있는 전자오락실 문제에 드디어 매듭이 지어질 모양이다. 정부와 여당이 마련한 방안들의 실시도 급격히 이루어질 단계에 있다. 알려진 그 방안들은 그동안 논란된 문제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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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전자게임
개학 이튿날인 지난 8일 서울잠실 J국교 3학년4반 교실. 둘째 수업이 끝나 담임선생님이 교실 밖으로 나가기가 바쁘게 한쪽구석에서 전자 시그널 음향이 흘러나온다. 남자 어린이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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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거점 간첩 교육책 정체 드러난 김관섭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괴 이동 공작기지 만경봉호와 삼지연호 승선 간첩지도 총책 김관섭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북괴 노동당 통일전선 부소속으로 금년 54세. 북괴 대외무역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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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아이의 장난감
밖에서 왁자지껄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우리집 아이가 울상이 되어 들어오더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팽개치며 냅다 소리친다. 『엄마, 나도 미제 장난감 사주세요. 친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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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원이 밀수공모 돈받고 휴대품검사 하는척만
치안본부 외사수사대는 31일 김포공항의 일부 세관원들이 밀수꾼들과 공모, 밀수품을 상습적으로 통관시켜준 사실을 밝혀내고 밀수꾼 석맹순씨(44·여·서울단동132)와 김포세관여구과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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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국인
일본을 고깝게 생각하는 미국사람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80년을 분기점으로 하여 미국인의 반일감정은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는대 특히 올해에 들어서는 대일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