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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부자라서 살해" 프랑스 '인종 갈등' 재점화
한 유대 청년이 '유대인 혐오주의'에 휘말려 희생된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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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전 세계 '여성운동의 대모' 베티 프리단 타계
1974년 강연 중인 베티프리단의 모습(위). 아래 사진은 2000년 5월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 노인 문제 관련 회의에 참석한 프리단. [AP=연합뉴스] '여성의 신비(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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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리뷰] 지구촌 시대 정체성의 역작용
"나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스물일곱까지 거기에서 살았으며, 모국어인 아랍어를 통해 알렉산드르 뒤마,찰스 디킨스 등을 읽게 됐다. 어떻게 내가 그 추억을 잊을 수 있겠는가? 다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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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불법 이민자 막아라" 미국판 만리장성 쌓는다
한 멕시코 남자가 노갈레스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장벽을 올라가고 있다. 미 하원은 2주 전 양국 국경에 1130km의 장벽 설치를 골자로 한 불법 이민 방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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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남을 인정하는 '신르네상스' 운동 펼친다
"자신 만이 옳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한 적의와 차별을 낳고 갈등과 폭력을 부릅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적 가치에 기반해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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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광고 금기를 깨다
동성애 SKY 휴대전화 엉겨 있는 남자 둘, 알고 보니 레슬링 장면 '음악에 따라 영상의 느낌도 다르다'죽음 교보생명친정식구 상 당해 울고 있는 아내에게 남편이 건네는 '힘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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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문화가 인간만의 것이더냐
▶ 70여년 전 포도주를 앞에 둔 채 침팬지에게 테이블 매너를 전수하고 있는 동물원 사육사. 저명한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 40여년 전 출판사에 원고를 넘겼을 때였다. 침팬지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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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유럽 무슬림 그들은] 능력·실력 뛰어나도 주류 편입 못해 '반감'
"유럽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자란 무슬림(이슬람교 신자) 테러리스트들이 유럽의 평화를 흔들고 있다. 유럽 시민권자로 비자 없이 미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향후 커다란 위협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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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Columbus! 그대 눈만 옳은가
'정복자의 시선' 에드위 플레벨 지음 김병욱 옮김 마음산책, 2만2000원 ▶ 500년 전 신대륙을 발견해 동서양을 만나게 한 콜럼버스. 1991년 미국 부시 대통령의 '사막의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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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과학의 변경지대
과학의 변경지대 원제 The Borderlands of Science 마이클 셔머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 496쪽, 2만3000원 ▶ 문명이전의 원시사회가 목가적 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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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러시아 스킨헤드족(극우민족주의자)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인만을 위한 러시아'를 외치는 극우민족주의자(스킨헤드족)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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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있는 책읽기] 자유 위한 투쟁은 멈출 수 없다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프란츠 파농 지음, 남경태 옮김, 그린비, 368쪽, 1만2000원 “현재 고통의 눈 먼 태양은 절정을 구가하고 있다. 그 빛은 온 나라를 내리쬔다. 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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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애니메이션' 영화 미국서 개봉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김정일 그 자체다. 악당 같은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배꼽 빠지도록 웃으며 봤다."(16일 워싱턴 인근 페어팩스 극장에서 영화를 본 짐 돕스.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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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TV토론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토론의 달인이다. 외교관인 아버지와 저녁식사 때마다 토론을 했던 그는 1957년 뉴햄프셔주의 사립기숙학교인 세인트 폴스에 다닐 때 '존 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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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외국인 노동자도 이웃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고용허가제가 드디어 17일 시행된다. 연 8만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오는데 절반 정도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노동 3권을 보장받고 3년간 체류하게 된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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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뮤직 다이어리] 비스티 보이스 6집
당혹스러운 한 주였다. 국가 간의 논리 때문에 개인이 희생됐을 때의 충격이 얼마나 높은 강도로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지를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고 김선일씨 얘기다. 우리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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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제국'의 선택은 무엇인가
최근 미국과 영국의 언론 매체들은 자국 군인들이 이라크인들에게 행한 고문과 가혹 행위를 입증하는 사진과 증언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인권 최선진국'을 자처하는 양국의 군인들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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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3대 영화제 4번째 출전
김기덕(44.사진)감독과 관련해 영화담당 기자들 사이에 전해오는 일화가 있다. 자신의 두번째 영화 '야생동물 보호구역'(1997년)의 시사회를 마친 얼마 뒤였다. 언론사에 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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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턱 없는 세상' 만들어 주세요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 재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지역 총영사관을 통해 파악한 재미동포는 2001년 현재 2백12만명 정도다. 유학생, 지.상사 주재원 등 임시 체류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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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러 막는다며 인권 유린"
세계적인 인권감시 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I)가 지난 28일 연례보고서와 함께 내놓은 짤막한 영상자료는 쿠바에 있는 미군 기지 관타나모를 보여준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잡혀온 포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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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지옥의 묵시록' 그 앞과 뒤
영문학에 대한 소양과는 거리가 있으니 조셉 콘라드 소설 '어둠의 속'을 둘러싼 바다 건너 저쪽의 문학논쟁을 내가 귀동냥할 수 있었던 것은 백낙청 교수로부터다. 그의 처녀 비평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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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바르도 독설로 또 피소
출간하는 책마다 인간 혐오 성향의 독설로 물의를 일으켜 온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68)가 또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이번 역시 자신의 최신 수필집 '침묵 속의 외침' 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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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민의통로네덜란드암스테르담:우경화·테러…'톨레랑스'문화 위기
"포르투완, 당신이 살해당한 날 유럽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담광장 앞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추모탑에 이런 추모메시지가 걸려 있었다. 취재진이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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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단체 '급진연합' 해체 결정
프랑스 정부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 저격 기도범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극우 단체 '급진연합'을 불법화하는 데 동의했다. 경찰은 6월 14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있었던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