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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
박이추씨가 말한다. 여운이 남는 커피를 만드는 게 프로의 임무라고. 그래서 그는 맛 없는 커피를 만나면 화가 난다.바람이 찹니다. 마른 낙엽이 ‘사그락 사그락’ 굴러갑니다. 머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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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에서 빚어낸 ‘청자빛 사랑’
1.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코라오 마을에서 도자기 기술을 전수하는 길동수(뒤에 선 이)·박은미씨. 잉카의 주신(主神)은 비라코차였다. 진흙으로 최초의 인간을 빚었고, 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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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개를 달기 위해 낡은 나를 버린다
1. 지난 6일 파나마 운하의 미라플로레스 갑문 전망대에 선 이원행씨. 지구 한구석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했다. 속설에 따르면 솔개는 70여 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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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는 때로 ‘멈춤’에 있다
1. 김미지(오른쪽)씨가 지진 당시 팔이 부러진 할머니에게 석고붕대를 감아 주고 있는 의사 유욱진씨를 돕고 있다. 2. 임시 거처 앞에서 산안드레스 마을의 한 가족이 선 채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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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청소년 문학, 남미의 역사를 이야기 하다
Sueno y verdad de America (아메리카의 꿈과 진실) Espasa Calpe 사 (2000년, Espasa Juvenil 시리즈 113) 134쪽, 6.9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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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불 투입 신도시' 한국 기업이 개발, LA동쪽 인디오시
한국 자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다올 부동산 자산운용사(대표 이종옥)는 8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LA 동쪽 약 100마일 지점에 위치한 휴양지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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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보낸 꿈의 1만시간
정열의 삼바·탱고, 열대 정글·아마존강, 거리마다 넘실대는 음악,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인 민족성, 인디오…. 이런 이미지의 공통분모로 남미(南美)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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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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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을 자극하는 수컷의 상징
난 가끔 예리한 칼을 사용한다. 칼을 쓸 일이 있다는 것, 퇴화된 남성성의 회복 방법이라 생각한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수컷의 모습이라고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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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을 자극하는 수컷의 상징
난 가끔 예리한 칼을 사용한다. 칼을 쓸 일이 있다는 것, 퇴화된 남성성의 회복 방법이라 생각한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수컷의 모습이라고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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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여행스케치] 아마존 정글 탐험
민박집의 그물침대 아마존 제2의 도시인 페루의 이키토스. 아마존 분지 깊숙이 있어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 탓에 배나 비행기로 가야만 하는 곳이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뜨겁고 습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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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꼬마 슛돌이 '자신감'을 패스 !
파차마마의 선물 팔로마 산체스 지음, 유혜경 옮김 책씨, 184쪽, 8500원, 초등 고학년~고등학생 스페인 시골마을 어느 작은 초등학교 4학년 학급에 에콰도르의 인디오 소년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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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님, 머리 치맛단 확 자르세요!"
감성을 정조준한 '패션 전략'은 때로 일장 연설을 압도한다. 한복 국정감사, 청바지 등정 등 정가(政街)에서 종종 '패션 쇼'가 벌어지는 이유다. 그래서 클린턴은 청바지에 섹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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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대대적 진압작전
장기간 소요 사태가 지속된 멕시코 남부 오아하카 거리에서 29일 버스가 불타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수천 명의 연방 경찰을 동원, 진압 작전을 벌였다. [오아하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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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21세기 인문주의 리더는 ? 과학자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원제 The New Humanists:Science at the Edge 존 브록만 엮음, 안인희 옮김, 소소, 484쪽, 2만원 "오늘날에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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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석전 박한영 한시집' 外
◆미당 서정주(1915~2000)가 생전에 번역한 '석전 박한영 한시집'(동국역경원)이 출간됐다. 미당의 유고 가운데 처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사후 동국대 도서관에 기증했던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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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기자의약선] 인디오의 빈혈약 마테차
축구의 대륙 남미엔 우리의 녹차만큼이나 대중적인 웰빙 차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명차(名茶)로 통하는 마테(Mate)차다. 아르헨티나인은 쇠고기를 연간 60~100㎏(한국인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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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기자의약선] 인디오의 빈혈약 마테차
축구의 대륙 남미엔 우리의 녹차만큼이나 대중적인 웰빙 차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명차(名茶)로 통하는 마테(Mate)차다. 아르헨티나인은 쇠고기를 연간 60~100㎏(한국인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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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두 닦는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수도 라파스에서 '근로 아동의 날'을 맞아 구두닦이 소년의 신발을 직접 닦아 주고 있다. 인디오 출신 첫 대통령인 그는 이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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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④ 뿌리 깊은 부패문화
브라질 취재를 위해 상파울루에 도착한 지난달 28일, 현지 언론들은 ‘안토니오 팔로시 재무장관 사임’이라는 뉴스로 온통 난리였다. 팔로시가 누군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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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 놓고 부자 간 한판 대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오른쪽)이 23일 칠레와의 전쟁 127주년 기념식에서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1879~84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해 태평양 연안에 대한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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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추듯 골목 축구 … 여기가 '별들의 고향'
카푸가 어린 시절 공을 차며 놀던 빈민가 골목길에서 한 소년이 꼬마들 앞에서 볼 다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카푸가 살던 집은 왼쪽 담장 안에 있다(사진위). 오른쪽은 코파 리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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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모랄레스 정권 출범을 보는 눈
코카 재배 농민 출신의 좌파 운동가인 에보 모랄레스가 22일 볼리비아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16세기 초 스페인에서 건너온 '콩키스타도르(정복자)'에 의해 남미 대륙이 정복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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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 출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가 수도 라파스 외곽 타와나쿠에서 21일 열린 인디오식 취임 축하 의식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연설하고 있다. [타와나쿠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