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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탓할 수밖에…
“저 위의 누군가가 날 좋아하나 봐.”이 말은 4월 11일 타계한 컬트 문학의 우두머리 커트 보니것의 소설 『타이탄의 마녀들(Sirens of Titan)』(이 소설의 또 다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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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Mr 쓴소리’가 본 2007 대선
지난달 29일 전여옥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의 인터뷰는 시오노 나나미의 책 『로마인 이야기』(제8권: 위기와 극복)의 한 대목으로 시작됐다. 내전 뒤엔 원한을 남기지 않아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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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린 M 맥마흔 칼럼]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라
나는 행복한가? 지난해 구입한 승용차는 나를 행복하게 했는가? 나의 대인관계, 내가 오늘 먹은 점심식사, 내 직장으로 말미암아 내 인생은 행복하게 됐는가? 아마도 여러분은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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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여백의 매력 박진희
“스트레스, 그런 거 없어요. 몸이 좀 힘들긴 해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거든요. 드라마가 잘나가는데 스트레스 받을 게 뭐 있어요.” SBS-TV 화제작 ‘쩐의 전쟁’(장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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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들과 나누는 그림 대화
벨라스케스 작, ‘흰옷의 어린 왕녀 마르가리타 테레사’ 1656년?합스부르크 왕가는 가문의 부를 지키고 상속권을 견제하기 위해 근친관계 결혼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자손이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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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영국 공포영화의 걸작 ‘디센트’인간의 심연, 그 어둠을 향해 하강하다 요즘엔 여름마다 한국 공포영화가 몇 편씩 개봉된다. 날이 더워지면 오싹한 공포영화 하나 보러 가는 게 유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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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18세기 영국의 ‘석호필’ 탈옥하다
부패의 풍경 데이비드 리스 지음, 남명성 옮김, 대교베텔스만, 512쪽, 1만1800원 대선을 앞둔 2007년의 한국은 연일 계속되는 무차별 폭로와 공방으로 혼미해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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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세종대왕 된다
배우 김상경(35·사진)이 세종대왕이 된다. KBS-1 TV가 현재 방영 중인 ‘대조영’ 후속으로 기획한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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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부남을 사랑한 여자, 당당하게 알린다
#1. "첫경험이 유부남이었어요." 아직 미혼인 이지수(가명·24)씨는 본지에 유부남 곽지훈(가명·33)씨와 처음으로 관계하게 된 사연을 직접 털어놓았다. 이씨는 2005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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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대사·무대 … 역시, 사실주의 정수
무대에 불이 났다. 연기도 피어 오른다. 불그스레 타오르던 불길은 좀체 사그라들 기세가 아니다. 사람들의 가슴 속 욕망의 불꽃 역시 타오르는 불길마냥 마을을 휘감는다. 그렇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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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평정한 드라마의 여왕
백전노장 김수현(64ㆍ사진)의 힘은 대단했다. 화제리에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얘기다. 평균 30%대 시청률에, 최종회는 40%를 육박했다. 마르고 닳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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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개성의 탄생(주디스 리치 해리스 지음, 곽미경 옮김, 동녘사이언스, 468쪽, 1만8000원)=제각각 다른 개성을 갖게 된 이유는 뭘까. 그 답에 대해 저자는 유전자나 환경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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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 불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김수현 단독 인터뷰
김수현은 최종회에서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영원한 파트너를 찾은 것 같았던 준표와 화영의 관계는 1년 뒤 반전을 이룬다. 화영은 사랑에 우유부단했던 준표에 결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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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최고의 영화 마니아
전에 내가 다녔던 비디오가게 주인의 이야기이다. 사십대 초반쯤 되었을까? 한눈에 봐도 우락부락한 인상에 팔뚝에는 문신과 담뱃불로 지진 자국이 선명했지만 나름대로 웃는 모습이 순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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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나이를 먹는다, 관객과 함께
이번 주 ‘피플’은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다. 요즘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초록괴물 ‘슈렉’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세습 왕위가 부담스럽고 아빠 되기가 두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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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박신양·박진희 "50억원 생긴다면..."
1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쩐의 전쟁' 연출자와 출연진이 "돈의 유혹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극중에서처럼 50억원이 생긴다면 어떻게할지"를 묻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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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쩐의 전쟁
"남자는 상처를 남기지만 돈은 이자를 남긴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TV 드라마 '쩐의 전쟁'의 대사다. 아버지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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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10년 만에 첫 앨범 … 늦깎이 설움 절절하죠
다른 가수들을 빛나게 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늘에 가려 있던 두 신인가수가 있다. 저스트(본명 정성.사진(左))와 에코 브리지(본명 이종명.(右)). 29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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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커리어 성공담
주변의 신뢰를 얻어라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일 호기심이 많고 주변의 신뢰를 얻는 게 몸값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BMW코리아 김효준(50·사진 왼쪽) 사장의 지론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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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드라마’ 권하는 한국 사회
일러스트 강일구 SBS 드라마 ‘쩐의 전쟁’ 때문에 사자성어가 유행이라는데, 유감스럽게도 내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두 가지는 ‘이판사판’과 ‘사방팔방’이었다. 첫 번째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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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리 고대사, 사이버 세계에 복원"
국내 창작 무협소설의 인기작가 야설록(본명 최재봉.47.사진)씨가 게임개발업체 예당온라인과 손잡고 우리 민족의 고대사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다. 7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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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딸이 더 좋아
# 1 든든한 사업 파트너 홍진경씨 모녀 "인생에 새 기회 준 딸 고맙고 또 사랑합니다" 김민정(55)씨는 모델 홍진경(30)씨의 어머니다. 고등학교 때 데뷔해 방송과 패션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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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평안으로 그리고 나눔으로, 그녀의 430일①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점자씨. 처음엔 밤마다 울며 신을 원망했다. 억울했다. 잔인했다.남편과 두 아들을 돌보느라 자신을 위해선 동전 한 푼 써본 기억이 없는데, 그렇게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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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드리블’하는 전쟁터이자 해방구
사진 이영목 기자(일간스포츠) 환희와 탄식, 꿈과 좌절, 눈물과 땀방울이 가득 배어 있는 축구장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삶의 모서리에서 떠오르는 둥근 공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