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신당 흥행? 수도권 광역단체장은 쉽지 않을 겁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말(馬)의 해답게 숨가쁘게 달릴 것 같습니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겨울올림픽·월드컵 같은 스포츠 행사가 풍성하고, 안으로는 한국 정치 지형을 좌우할
-
‘엘리자벳’의 독주 ‘셜록 홈즈’가 막을까 … 100명 투표만 남았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엘리자벳’의 주연 김준수. ‘엘리자벳’은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녀주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 EMK
-
총선 결과만으로 대선 유불리 따지기 힘들 것
19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11일 밤, 중앙일보 편집국에 정치학 전공 교수 세 명이 모였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 장훈 중앙대 정치외교학,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가 이번
-
[분수대] 유대인과 한국인 … 교육열은 같은데 결과가 다른 까닭 … 삼성이 고리 끊어주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바르미츠바(Bar Mitzvah)’라는 성인식을 치른다. 부모들이 이를 위해 미리 자금을 저축해둘 만큼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의
-
[분수대] 가축 아닌 가족이던 소 … 멍에 내리고 굴레 벗더니 배곯아 죽기에 이르렀구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우리 민족에게 소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었다. 사람과 함께 한평생 논밭을 일구고 짐을 나르는 일꾼이자 가족이었다. 코뚜레를 끼우고 멍에를 지웠지만 생구(生口
-
[분수대] 김정일·박근혜·안철수 그들을 하나로 잇는 인디언식 우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뜬금없는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인터넷에서 한창이다. 태어난 해와 달, 날 세 가지 숫자에 정해져 있는 단어를 조합하면 인디언 이름이 된다는 거다. 해는 특
-
[분수대] 블로킹한 공이 라인 너머 떨어졌다 … 그래도 득점, 상대도 인정 … 법관들이 배구장에 가야 하는 까닭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아이의 진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명판결이 서양에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역사에도 있다. 고려 문신 손변이 솔로몬 못잖다. 그가 경상도 안찰사로 있을
-
[분수대] 권력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 로마제국 S.P.Q.R.의 의미, 김정은은 배웠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북한의 3대 세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김정은의 나이가 어린 데다 후계 준비가 짧았다는 데서 나오는 추론이
-
[분수대] 한 줄기 눈물과 앙다문 입술이 격하게 토해내는 통곡보다 더 애절하고 비통한 이유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다. 사진 전문잡지 라이프(LIFE)에 실렸던 것이다. 19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서거 다음 날, 그레이엄 잭슨이라는 흑인 해군 상사가 마을
-
[분수대] “분노와 어리석음은 나란히 걸으며 회한이 그 뒤를 따른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흔히 쓰이는 말 중에 ‘노발대발’이란 게 있다. 참맛도 없고 멋도 없는 말이다. 어쩌다 그리 ‘저렴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원래는 그게 아닌 ‘노발충관(怒
-
[분수대] “중국 배들이 갈수록 많이 와 바닷가 백성들에 해 끼친다” 250년 전 데자뷰 언제까지 볼 텐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이 체포된 곳이 옹진군에 있는 순위도란 섬이다. 서양 선교사들을 밀입국시킬 방법을 찾으려 백령도 일대를 둘러보고 돌아오
-
[분수대] 냄비 근성도 쓰기 나름이다…라면 제맛 내는 양은 냄비처럼 말이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올해 교보문고가 취급한 신간은 4만5000여 종인데 하나당 평균 140권씩 팔렸단다. 그렇다면 올 한 해 팔린 책이 630만 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
-
[분수대] “나체로 한 바퀴 돈다면 세금을 내리겠소” 거리의 주민들은 눈을 감았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 화가 존 콜리어의 작품에 ‘레이디 고디바’라는 게 있다. 아름다운 여인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백마를 타고 중세 거리를
-
[분수대] “두 줄의 글만 보여다오 … 그 필자를 사형시킬 꼬투리를 잡아낼 테니”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람은 하루 평균 2만5000마디의 말을 한다는 연구가 있다. 놀랄 것도 없지만 여자들은 좀 더 많아 하루 3만 마디를 한단다. 이 말들을 1년 동안 모으
-
[분수대] 국가가 부자 주머니에 기대면 결국 손가락 빠는 건 가장 배고픈 사람이 될지니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1784년 10월 9일 정조 임금이 어명을 내린다. “매양 칙사 일행을 맞아 나례(儺禮)를 행할 때 해당 도감에서 탈을 만드는 밑천이라며 부잣집에 돈을
-
[분수대] 두 돌 된 아이폰처럼 꼭 필요한 버튼 하나 남겨놓고 다 버릴 용기가 있는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 땅에 아이폰이란 물건이 선을 보인 지 어제로 2년이 됐단다. 다른 스마트폰과 구별해 특별히 아이폰의 생일을 기억하는 건, 그것이 세상을 바꿔놓은 공을
-
[분수대] 아서라 눈물도 눈물 나름이다 최루탄에 어찌 감동 있으랴 국민의 바람이 다른 곳에 있거늘
‘사내 대장부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라는 건 틀린 말이다. 화장실 매너를 지키라는 얘기지만 전제가 잘못됐다. 남자의 눈물이란 오줌 방울만큼 가치 없는 게 아니
-
[분수대] 금방 판가름 날 매국노와 구국 영웅의 차이…예수의 지혜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역시 대한민국 국회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지난해 전기톱·해머에 이어 올해는 최루탄까지, 스릴러 소설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하긴 올핸 최루탄이
-
[분수대] 선량들아 잘난 척 마라…엄지가 리더 만드는 현실서 용도폐기 위험을 못 느끼는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J D 샐린저의 소설 『호밀 밭의 파수꾼』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으레 남들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한다. 스스로 자기에게 반
-
[분수대] 팔아라, 팔아라 천하에 도가 있다면 내가 나서지 않으리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선조 임금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우리나라 일은 참으로 하기 어렵다. 폐단을 고치려 하면 또 다른 폐단이 생겨 해로움만 더하니 수족을 놀릴 수 없다.” 율
-
[인사] 중앙일보
▶ 논설위원 이상일 채인택 양선희 강홍준 ◇에디터 ▶정치국제에디터 최훈 ▶사회에디터 진세근 ▶편집디자인에디터 이택희 ▶문화스포츠에디터 이훈범 ◇부장 ▶정치부장 남윤호 ▶국제부장
-
[j 의 금요일 새벽 4시] “너는 꼭 돌아오지 않아도 …”
◆얼마 전 제주국제공항. 한 여성이 이코노미석 2장을 끊었습니다. 그러곤 직원에게 말했지요. “남편과 싸웠으니 서로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로 달라”고요. 직원은 미소와 함께 “알겠
-
[인사] 중앙일보 外
중앙일보 인사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심상복 ◆편집국 ▶국장대리 겸 정치·국제에디터 최영태▶편집디자인에디터 조주환▶경제에디터 김시래▶사회에디터 신동재▶문화·스포츠에디터 정재숙▶j섹
-
[인사] 중앙일보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심상복 ◆편집국 에디터 데스크 국장대리 겸 정치·국제에디터 최영태 편집디자인에디터 조주환 경제에디터 김시래 사회에디터 신동재 문화·스포츠에디터 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