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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의 인사이드 피치] 고수 앞엔 묘수없다
고교 야구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 다른 야구 팬들처럼 결승전 중계가 있는 날이면 TV 앞에 앉아 방송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그때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그날 경기가 결승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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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뽑는덴 번트 ! 과연 그럴까 ?
번트가 늘었다. 일부에서는 "재미없다"고 아우성이다. '치사한 행위'로 비약시키기도 한다. "상대를 약올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번트가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이라는 반론도 만만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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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승부사' 김재박 전성시대
현대 김재박(49)감독의 전성시대다. 김감독은 4일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당대 최고 감독'이라는 훈장이다. 김감독은 지난주 SK.삼성에 6연승을 거뒀다. SK와 삼성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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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美야구 명예의 전당 '높은 문'
그곳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출장지 가운데 하나였다. 누군가는 그곳을 가리켜 "미국을 알고 싶다면 그랜드 캐니언.자유의 여신상.디즈니랜드와 함께 빼놓지 말고 봐야 할 곳"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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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ML신인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해외파 신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진하다. 신인왕은 떼어놓은 당상처럼 보였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네경기 16타석 연속 무안타로 허덕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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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야카데미상' 작품상은 승엽·정수 주연 '집으로'
국내 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인사이드피치'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그 영화같은 승부에 착안, 야구의 아카데미상 격인 '야카데미상'시상식을 가졌다. ▶작품상='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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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과감한 포지션 이동
얼마 전 뉴욕 양키스가 '리틀 마쓰이'에게 관심을 표했을 때 '흠칫'하고 놀랐다. 리틀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의 유격수 마쓰이 가즈오(28)다. 이치로(시애틀)와 '빅 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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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지명타자가 수비 연습하는 이유
지난 19일 대구구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2루수 수비훈련을 하는 마해영(삼성)을 볼 수 있었다. 겨울훈련 동안 2루수 변신(그는 프로입단 때부터 1루수였다)을 시도했다 포기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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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야구성적은 키 순서가 아닙니다
'차돌'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왼손투수 차명주(30.두산)에게는 가슴 아픈 기억 하나가 있다. 1989년 부산 대신중 졸업을 앞두고 차명주는 부산시내 세칭 '명문'이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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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야구가 안될 땐 골프를 쳐라
"내가 사이영상을 탔다고? 알았어, 나 지금 라운드 중이니까 일단 끊어."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 랜디 존슨(4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통산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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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팀성적이 먼저냐 내 연봉이 먼저냐
"아니, 감독이 야구하나?"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 만나는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이 말은 작전을 지시하는 벤치보다 그라운드에서 이를 직접 수행하는 선수의 중요성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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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뒷걸음치는 아마야구 국제화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은 지난 12일 고(故) 아이크 이쿠하라를 받아들였다. 1992년 암으로 사망한 이쿠하라는 일본 명예의 당 역사상 최초로 일본에서 활약하지 않고도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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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연봉을 초월한 진정한 지존은···
"국내 최고대우를 보장받은 만큼 구단에서 당연히 그렇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이승엽(삼성) "무조건 승엽이보다는 더 받아야 한다. 구단이 내 가치를 인정해 줄 것으로 본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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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김병현을 놔둬라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예를 안고 고국에 돌아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뜻하지 않은 기행(奇行)에 무척 놀랐다.그 속사정을 알고 싶었다. 그가 돌아왔을 때 환하게 웃으며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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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단 3줄짜리 약물규정 고쳐야
1980년대 후반 A구단에서 뛰었던 B선수는 원정경기 때면 방을 함께 쓰는 C선배 때문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 했다. B선수는 이따금 방에서 나는 야릇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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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공부도 잘하는 선수되자 '박찬호 스쿨'의 다짐
다음 선수들의 공통점은? 월드 스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0년 프로야구 신인왕 이승호(SK),2001년 프로야구 신인왕 김태균(한화), 올해 삼성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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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대동여지도를 닮은 '야구인명사전'
지난 3월 25일.1천3백여쪽 분량의 '한국야구 인명사전'을 받아들고 대동여지도를 떠올렸다. 1백50년 전인 1861년(철종 12년)에 초판이 발간된 우리나라의 고지도 대동여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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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김 감독을 흔들지 마라
"아, 한국야구의 대표감독은 역시 그 사람이구나." 한국야구에 관심이 있는 외국의 야구팬이라면 올해 야구월드컵대회의 감독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착각할지 모르겠다. 대회 안내 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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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우리'를 깨달은 김병현
"이젠 잠들지마 BK!"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버릇은 '잠'이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잠꾸러기'로 통한다. 동료 투수 브라이언 앤더슨은 "그가 라커룸에서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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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두산의 '원칙주의' 승리
"지킬 것은 지킨다." 어느 음료 광고의 문구다. 우리 사회에서 이 말처럼 단순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말은 드물 것이다. 특히 서로 규칙을 지키고 상대를 존중하며 페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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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차가운 남자 김응룡, 따뜻한 남자 김인식
지난 20일 한국시리즈 1차전 직전. #1 김응룡 감독 게임을 앞두고는 더그아웃을 피해 감독실 의자에 몸을 깊숙이 파묻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다가가 인기척을 하면 잠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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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피치] 투수 보호해야 야구 묘미 살아
열기가 한창 뜨거운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보면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말이 정말 실감난다. 15일까지 진행된 16경기에서 양팀의 투수들이 펄펄 날아야 가능한 1-0 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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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의 인사이드피치] 서로 기피하는 '드림팀Ⅳ'감독
인물이 없나, 애국심이 없나. 오는 11월 6일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월드컵(제3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이 감독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 프로-아마 혼합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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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의 인사이드피치] 서로 기피하는 '드림팀Ⅳ'감독
인물이 없나, 애국심이 없나. 오는 11월 6일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월드컵(제3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이 감독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 프로-아마 혼합팀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