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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  예술가와 친구들   1968년 10월 17일에 제2한강교 아래 백사장에서 강국진(가운데)이 정강자(오른쪽), 정찬승과 함께한 ‘한강변의 타살’ 해프닝 퍼포먼스. [사진 유

    중앙선데이

    2024.04.06 00:38

  • 레즈비언에 “아이 낳을 거지?”…그들을 바꾼 佛 상사의 질문

    레즈비언에 “아이 낳을 거지?”…그들을 바꾼 佛 상사의 질문 유료 전용

    결혼한 지 4년 된 부부라면 ‘아이는 안 낳느냐’는 질문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왜 낳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네요. 이상하지 않나요?   지난 2

    중앙일보

    2023.07.26 16:51

  • [시조가 있는 아침] (50) 겨울 정동진

    [시조가 있는 아침] (50) 겨울 정동진

    유자효 시인 겨울 정동진 김영재 (1948∼ ) 나를 버리러 왔다가 너무 쓸쓸해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시 챙겨 돌아선 바닷가 겨울 간이역 첫사랑 언 새벽 - 우리시대 현대시조 1

    중앙일보

    2020.12.17 00:07

  • [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잘 익은 묵은지 몇 잎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끓인 ‘식이네집’ 돼지고기두루치기. 근육부터 껍질까지 고기의 모든 층위가 살아있는 고

    중앙일보

    2017.06.30 00:01

  •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인간은 굉장히 잘 깨지는 존재…아픔 함께 슬퍼할 수 있다면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인간은 굉장히 잘 깨지는 존재…아픔 함께 슬퍼할 수 있다면

     ■유리의 존재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통과할 수 없는 것을 만지면서…비로소 나는 꿈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벽이란 유리의 계략이었던 것이다.그래서 넘어지

    중앙일보

    2016.09.22 01:19

  • “좋은 시는 맛있는 음식처럼 바로 울림 주죠”

    “좋은 시는 맛있는 음식처럼 바로 울림 주죠”

    시인은 지는 꽃잎에서 찰나의 인생을 엿본다. 그 깨달음의 시집을 낸 김종해 시인.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양파와 다진 마늘, 식초와 설탕, 아삭아삭 씹힐 정도로 잘게 썰어야 한

    중앙일보

    2016.03.25 01:40

  • [송호근 칼럼] 시인과 정치

    [송호근 칼럼] 시인과 정치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오랜만에 시집 댓 권을 내리 읽었다. 내리 읽었다는 것은 시(詩)에 대한 모독일지 모른다. 찬찬히 씹고 또 씹어 시어(詩語)가 입속에서 잘게 부숴질 때 남

    중앙일보

    2013.11.19 00:31

  • 봄, 여행을 떠나요.

    봄, 여행을 떠나요.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 이성부 ‘봄’ 가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한나절에 불어오는 훈풍은 어서 꽃망울이 터지기를 기원하는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22 16:04

  • [부고] 이성부 시인 별세

    [부고] 이성부 시인 별세

    이성부(사진) 시인이 28일 오전 8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70세.  194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고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6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중앙일보

    2012.02.29 00:14

  • 시인들의 글씨체는 어떨까 … 43명이 직접 쓴 시선집 나와

    시인들의 글씨체는 어떨까 … 43명이 직접 쓴 시선집 나와

    시인 김춘수씨가 한 자 한 자 눌러 쓴 ‘꽃’의 일부.문학이란 실은 몸의 예술이다. 손을 노동하여 매만진 언어가 문학으로 탄생한다. 육필 원고가 짙은 문학적 향취를 풍기는 건 그래

    중앙일보

    2011.12.30 00:00

  • 경희문학상 이성부 시인 선정

    경희문학상 이성부 시인 선정

    경희대 출신 문인들 모임인 경희문인회(회장 박이도 시인)는 제24회 경희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도둑산길』을 출간한 이성부 시인과 번역가 양억관·김난주 부부를 선정했다. 상금은 부

    중앙일보

    2011.11.07 00:24

  • 공초문학상 이성부 시인

    공초문학상 이성부 시인

    이성부(68·사진) 시인이 제18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도둑 산길』에 실린 ‘백비’다. 공초문학상은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을 기리기

    중앙일보

    2010.05.27 00:25

  • 술 끊고 산으로 간 시인 “삶이 잘 보입디다”

    술 끊고 산으로 간 시인 “삶이 잘 보입디다”

    이성부씨는 “세상을 잠시 잊는 산행과 달리 나는 산에서 세상을 본다”고 말했다. “속진의 삶이 산에서는 명료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씨의 산행과 거기서 얻어지는 산시는 그만큼 산

    중앙일보

    2010.02.26 00:34

  • 조지훈·최불암·진념 … 50년대 대폿집 외상장부

    조지훈·최불암·진념 … 50년대 대폿집 외상장부

    사직골 대머리집의 외상장부.문인 조지훈·최일남, 기자 홍두표·최종율, 방송인 최불암·오지명, 공무원 진념·…. 1950년대 말부터 62년까지 작성된 ‘사직골 대머리집’의 외상 장부

    중앙일보

    2009.07.29 01:42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현승, 커피와 고독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현승, 커피와 고독

    시인 김현승 김현승의 아호(다형·茶兄)에는 차를 뜻하는 ‘다’자가 들어 있다. 김현승에게 차는 두말할 나위 없이 커피다. 김현승은 열두어 살 때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니 그의

    중앙선데이

    2009.07.18 15:41

  • [노재현시시각각] 구호와 시

    ‘정직, 질서, 창조, 책임, 본분, 분수, 주인의식, 국민화합, 가정교육’. 이 아홉 가지 단어를 아직도 기억하는 분이 혹시 계실지 모르겠다. 전두환 정권 초기에 ‘정의사회를 구

    중앙일보

    2007.11.01 21:07

  • 욕망을 ‘드리블’하는 전쟁터이자 해방구

    욕망을 ‘드리블’하는 전쟁터이자 해방구

    사진 이영목 기자(일간스포츠) 환희와 탄식, 꿈과 좌절, 눈물과 땀방울이 가득 배어 있는 축구장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삶의 모서리에서 떠오르는 둥근 공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것이

    중앙선데이

    2007.06.02 19:08

  • 이성부·김주영·손광성씨 1회 가천환경문학상 수상

    이성부·김주영·손광성씨 1회 가천환경문학상 수상

    이길여(사진)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에 있는 서울의대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제1회 가천환경문학상 시상식을 한다.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시 부문=

    중앙일보

    2007.06.02 05:41

  • [문화단신] 섬문화연구소 外

    ◆섬문화연구소(이사장 오세영)가 8월 5~7일 전남 완도군 신지도에서 섬사랑 시인학교(교장 송수권)를 연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변의 솔숲 야영텐트촌에 캠프를 차린 뒤 시낭송.문학

    중앙일보

    2006.07.14 21:26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 자아, 가세. 우리 같이 가서 저노무 신문사 윤전기를 부셔버려야 해. 하던 박봉우가 우리의 팔을 잡아 이끌었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자마자 간신히 그를 뿌리치고 슬슬 피해서 청

    중앙일보

    2005.09.25 17:51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 박 선생님 아니세요…. - 아니, 선생님 어디 가십니까? 이성부와 내가 그의 심상치 않은 행색에 놀라서 거의 동시에 말을 걸고 인사를 하고 그러는데 그는 나직하게 말했다. -

    중앙일보

    2005.09.22 18:08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박 시인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어디로인가 자취를 감추었고, 모두들 어디 지방에라도 내려가 좋은 술친구를 만났으려니 여겼다. 그가 평소에도 기분이 오락가락하던 것은 대개들 알았는

    중앙일보

    2005.09.21 18:08

  • [이택희 기자의 맛 따라기] 반가워라 쥐눈이콩

    [이택희 기자의 맛 따라기] 반가워라 쥐눈이콩

    음식점은 숲에 둘러싸여 낟알이 익어가는 벌판을 바라보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창밖에는 초가을 햇살 아래 벼들이 물결처럼 바람에 일렁인다. 이성부의 시 '벼'가 입가에 맴돈다. "

    중앙일보

    2005.08.25 15:45

  • 문인들 애송 '2004 좋은 시' 문태준의 '가재미'

    문인들 애송 '2004 좋은 시' 문태준의 '가재미'

    가재미 김천의료원 6인실 302호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암투병중인 그녀가 누워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가재미처럼 그녀가 누워 있다 나는 그녀의 옆에 나란히 한 마리 가재미로 눕는다

    중앙일보

    2005.03.09 18:26